꼼꼼하게 호텔 리뷰 살펴 보고 최저가로 예약하자 : 올스테이

APA 호텔 신주쿠-가부키초 타워는 도쿄 신주쿠 한가운데, 가부키초 번화가에 딱 박혀 있는 고층 비즈니스 호텔이었습니다. JR 신주쿠역 동쪽 출구에서 도보 약 6분, 세이부 신주쿠역에서는 도보 2분 정도라서 위치만 보면 진짜 미친 입지였어요. 밤에 네온 간판이랑 사람들 북적이는 분위기 제대로 느끼고 싶다 하면 이 동네가 딱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호텔 건물은 슬림한 타워형이라 위로 쭉 올라간 스타일이었고, 2015년 9월에 오픈한 곳이라 외관이 너무 낡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1층 로비는 화려한 블랙&골드 톤으로 반짝반짝한 느낌이고, 체크인은 직원 카운터랑 자동 체크인 머신 섞어서 처리하는 시스템이라 처음엔 살짝 어리둥절했지만 금방 적응이 되었슴다. 분위기가 완전 럭셔리급은 아니고, 비즈니스 호텔인데 번화가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변은 말 그대로 신주쿠 한복판이라 식당, 이자카야, 편의점, 드럭스토어, 게임센터, 가라오케 등 없는 게 거의 없었습니다. 대신 가부키초 특유의 살짝 어수선하고 유흥가 느낌이 있다 보니, 밤에는 호객행위 하는 사람들도 꽤 보였고 분위기가 깔끔하고 조용한 동네는 아니었습니다. 일본 전체적으로 치안은 괜찮은 편이지만, 여기서는 “안 가려던 바, 클럽, 수상한 가게엔 그냥 안 들어간다” 이 원칙만 지키면 크게 문제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 직원들은 기본적인 영어 응대가 가능했고, 공식 정보 기준으로 한국어 가능한 스태프도 있는 것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한국인 입장에서는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체크인, 짐 보관, 간단 문의 정도는 영어로 해결이 가능했고, 안내판도 일본어+영어 위주라서 구글 번역 조금 곁들이면 충분히 이용이 가능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객실 타입은 싱글, 세미더블, 더블, 트윈, 디럭스 트윈 등으로 나뉘어 있었고, 전체 객실 수가 600실이 넘는 규모라 방 수 자체는 엄청 많았습니다. 제가 묵은 방은 더블 타입이었는데, 후기에서 봤던 것처럼 진짜 “공간이 타이트하다”는 말이 딱 맞았습니다. 캐리어 두 개를 바닥에 다 펼치면 거의 움직일 공간이 없어서, 저도 다른 사람들 후기처럼 책상 아래, 침대 옆 이런 식으로 세워두고 쓰는 식으로 버티게 되었습니다. 한 명이 쓰면 ‘쫌 좁지만 버틸만’, 두 명이 쓰면 ‘진짜 각오해야 하는 사이즈’ 느낌이었습니다.
방 안에는 50인치 정도 되는 큰 TV, 작은 책상, 냉장고, 전기포트, 컵, 공기청정기 겸 가습기 같은 기본 설비가 들어 있었고, 욕실은 유닛배스 타입으로 욕조와 샤워가 한 공간에 있는 일본식 구조였습니다. 어메니티는 칫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슬리퍼 정도가 준비되어 있어서 1~2박 정도 짧게 머무는 여행이라면 굳이 많이 챙겨오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방 크기 대비 설비는 알차게 들어가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뷰는 층수에 따라 완전 달랐는데, 고층 쪽으로 배정되면 밤에 신주쿠 야경이 진짜 화려하게 들어와서 창밖 보는 재미가 꽤 좋았습니다. 다만 방 구조가 워낙 컴팩트하다 보니, 창가 쪽으로 다가갈 공간도 좁고, 짐 많으신 분들은 동선이 꼬여서 조금 답답함을 느끼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음은 일반적인 비즈니스 호텔 수준이라 복도 소리나 옆방 문 여닫는 소리가 아예 안 들리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잠 못 잘 정도로 심하진 않았습니다.
가격대는 시기랑 요일에 따라 워낙 출렁이긴 하지만, 신주쿠 역세권+가부키초 중심이라는 입지 치고는 ‘도쿄 중심부 비즈니스 호텔 평균~조금 위’ 정도 느낌이었습니다. 성수기나 주말에는 확실히 가격이 올라가서, 방이 좁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가성비가 완전 좋다고 하긴 애매했고, “위치 프리미엄에 돈을 내는 호텔”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짐이 적고, 신주쿠 중심으로 움직이는 일정이면 그래도 납득 가능한 가격대라고 느껴졌습니다.
이 호텔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부분은 건물 상층부에 있는 대욕장 시설이었습니다.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용 목욕탕이 준비되어 있었고, 실내탕과 노천탕이 같이 있어서, 밤에 신주쿠 네온을 보고 올라와서 뜨끈하게 몸 풀고 나오면 하루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남녀 분리 시설이고, 이용 가능 시간대가 정해져 있어서 그 안에서만 이용하면 되었고, 수건은 객실에서 가져가야 해서 그 점만 기억해두시면 됩니다.
대욕장은 일본식 온천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그냥 목욕탕 느낌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다만 타투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APA 계열 대욕장에는 문신 제한 안내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았고, 실제로는 타투 있는 사람이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후기들이 섞여 있어서 조금 애매한 분위기였습니다. 규정상으로는 타투는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문신이 크거나 눈에 잘 띄면 이용을 자제하거나, 최소한 조심스럽게 판단하시는 게 마음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비 쪽에는 코인 세탁기, 자판기, 얼음 디스펜서 같은 기본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었고, 프런트에서는 24시간 짐 보관 서비스, 드라이클리닝, 마사지 예약 같은 유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조식은 유료 뷔페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저는 이번에 조식은 이용하지 않고 근처 카페와 편의점으로 해결했습니다. 신주쿠 주변에 아침부터 여는 가게가 워낙 많아서, 굳이 호텔 조식을 추가하지 않아도 먹을 곳이 넘쳐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와이파이는 전 객실과 공용공간에서 무료로 제공되었고, 속도도 무난한 편이라 넷플릭스나 유튜브 보는 데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객실 내에는 금고는 따로 없었지만, 귀중품은 프런트에 보관 요청이 가능해서 여권이나 현금 많이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맡겨두고 다니셔도 될 것 같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딱 비즈니스 호텔에서 기대하는 정도의 편의시설은 다 있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교통은 진짜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JR 신주쿠역 동쪽 출구까지 도보 6분 정도, 세이부 신주쿠역은 2분 거리라서, 도쿄 어디로든 이동하기 편했습니다. 신주쿠산초메역에서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을 타면 도쿄역까지 직통으로 약 17분 정도 걸리고, 환승 포함 전체 이동 시간도 20~30분 선이라 도쿄역·긴자 쪽 일정 넣기도 좋았습니다.
주변 관광지로는 당연히 가부키초 거리 자체가 제일 가깝고, 골든가이, 오모이데요코초, 신주쿠 이세탄·루미네 같은 쇼핑 스폿들도 전부 도보권에 있었습니다. 낮에는 쇼핑과 카페, 저녁에는 이자카야나 라멘집 돌면서 놀기 좋은 동네였고, 돈키호테나 드럭스토어도 밤늦게까지 열어서 쇼핑 욕구가 폭발하는 구간이었습니다. 다만 밤이 되면 유흥업소 호객, 술 취한 사람들, 소음이 확 늘어나기 때문에, “조용한 숙소에서 푹 자고 싶다”는 분들에게는 살짝 피곤할 수 있는 동네이기도 했습니다.
공항 이동도 신주쿠에서 출발하면 나리타, 하네다 양쪽 다 접근성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나리타는 JR 나리타 익스프레스나 공항 리무진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하네다는 모노레일+JR 조합이나 리무진 버스로 1시간 전후 정도 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늦은 밤까지 돌아다니다가도 신주쿠역에서 내려서 10분 안에 호텔까지 걸어올 수 있다는 점이, 체력 떨어진 여행 막판에 진짜 크게 다가오는 장점이었습니다.
한국인 여행자 입장에서 특히 좋은 점은, 신주쿠가 워낙 중심 허브라서 후지산 버스 투어, 디즈니 리조트 셔틀, 하코네·가와고에 같은 근교 여행 출발지로도 많이 활용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새벽이나 이른 아침 버스를 타야 할 때, 호텔에서 신주쿠역 버스터미널까지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꽤 큰 메리트로 느껴졌습니다. 길만 한두 번 익혀두면, 밤늦게 돌아와도 크게 헤매지 않고 호텔까지 무사 복귀가 가능했습니다.
실제로 묵어보니 APA 호텔 신주쿠-가부키초 타워는 “넓고 편안한 방”을 기대하면 실망하지만, “위치와 이동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두면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방 크기는 진짜로 많이 좁았고, 캐리어 두 개 이상이면 동선이 바로 막혀서, 짐이 많으신 분들은 조금 고생하실 수 있었습니다. 대신 신주쿠역, 세이부 신주쿠역, 지하철역까지 전부 도보권이라 매일 지하철 타고 도쿄 여기저기 뛰어다니기에는 엄청 편했습니다.
가부키초라는 동네 특성상 밤에는 네온, 술집, 호객, 시끄러운 분위기가 섞여 있어서 호불호가 꽤 갈릴 것 같았습니다. 저처럼 “도쿄의 번잡한 밤거리도 한 번쯤 겪어보고 싶다” 타입이면 재밌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가족 단위나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들은 살짝 부담스럽게 느끼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이 전반적으로 안전한 편이긴 하지만, 이 동네에서는 특히 수상한 호객은 그냥 전부 무시하고, 들어갈 생각 없던 가게에는 발도 들이지 않는 정도만 지켜주시면 크게 문제 없을 것 같았습니다.
정리하자면, APA 호텔 신주쿠-가부키초 타워는 좁은 객실, 번화가 특유의 소란스러운 분위기라는 단점이 있지만, 신주쿠 중심 입지, 공용 대욕장, 교통 편의성이라는 장점을 가진 전형적인 “입지 특화형 비즈니스 호텔”이었습니다. 짐 적고, 하루 종일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밤에는 대욕장에서 피로 풀고 바로 뻗어 자는 스타일 여행자, 특히 도쿄 첫 방문에 신주쿠를 베이스캠프로 쓰고 싶은 분들께는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라고 느껴졌습니다. 여행 스타일 잘만 맞추면 꽤 알차게 쓸 수 있는 호텔이니, 도쿄 신주쿠 쪽 숙소를 고민하신다면 여행 계획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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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명&가격 : apa 호텔 신주쿠 가부키초 타워 / 1박 약 92,000원 ✅ 예약한 항공사&가격 (1인기준) : 아시아나 마일리지발권 ✅ 땡처리 항공권 특가 조회하기 https://skyscanner.pxf.io/eKBnbO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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