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게 호텔 리뷰 살펴 보고 최저가로 예약하자 : 올스테이

제가 묵어본 디 오리온 호텔 모토부 리조트 앤 스파는 오키나와 본섬 북부 모토부 반도, 비세(Bise) 쪽에 있는 리조트 호텔이었어요. 호텔 바로 앞이 에메랄드 비치라서 객실 발코니에서 바다 색깔만 멍때리면서 봐도 하루가 그냥 증발하겠더라구요 ㅎㅎ. 주소는 오키나와현 쿠니가미군 모토부초 비세 148-1 쪽으로 나오고, 오키나와 본섬 북쪽 바다 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위치 자체가 이미 반은 성공이라고 느끼실 것 같아요.
호텔 이름처럼 ‘리조트 & 스파’ 컨셉이라 전체적으로 규모가 꽤 크고, 동이 두 개로 나뉘어 있는 구조였어요. 클럽 윙(Club Wing)이랑 오션 윙(Ocean Wing)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클럽 윙은 전 객실이 스위트로 구성된 별동 느낌이고, 오션 윙은 층수가 높은 메인동 같은 느낌이었어요. 객실 수는 총 238실이라고 안내되어 있었고, 덕분에 성수기에도 리조트 분위기가 꽤 살아 있는 편이었어요.
체크인은 15시, 체크아웃은 11시로 안내되어 있어서 첫날에는 일부러 공항에서 바로 올라와서 오후 시간까지 풀로 쓰는 걸로 계획을 짰어요. 나하 공항에서 차로는 대략 10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고 안내되어 있고, 공항 셔틀·고속버스 같은 것도 여러 노선이 호텔 앞이나 에메랄드 비치 정류장까지 들어와서 렌터카 운전이 부담스러운 분들도 접근이 완전 불가능한 곳은 아니라는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인 첫인상은 “아 여기 그냥 휴양만 하다가 가라는 곳이구나…” 이런 느낌이었어요. 로비에서 바로 보이는 바다가 진짜 그림처럼 펼쳐지고, 설명에도 ‘오키나와의 상징적인 오리온 맥주에서 운영하는 리조트’라고 되어 있어서 그런지 곳곳에 맥주 덕후들 심장 저격하는 요소들이 숨어 있었어요. 덕분에 체크인하자마자 “오늘은 그냥 호텔 밖에 안 나가도 되겠는데?” 이런 생각부터 들었슴다.
디 오리온 호텔 모토부 리조트 앤 스파 객실은 크게 클럽 윙이랑 오션 윙으로 나뉘는데, 공통점 하나는 모든 객실이 최소 50㎡ 이상에 발코니가 있고, 바다를 정면으로 본다는 점이었어요. 사이트 설명에도 238개 전 객실이 넓은 면적과 오션뷰, 발코니를 갖춘 구조라고 명시되어 있어서, 진짜 방에 들어가자마자 “와… 이건 그냥 거실이네?” 이런 소리가 자동으로 나왔어요.
제가 묵은 쪽은 오션 윙 기본 타입에 가까운 룸이었는데, 오션 트윈, 오션 더블, 오션 할리우드 트윈, 오션 베어풋 룸, 키즈 룸, 디럭스 오션 트윈, 오션 프리미엄 트윈, 오션 프리미엄 키즈 룸 등 타입이 엄청 다양하게 나뉘어 있었어요. 기본 오션 트윈만 봐도 50㎡에 침대 두 개(각 120cm × 200cm)로 최대 4인까지 투숙 가능하게 되어 있어서, 성인 둘에 아이 둘 구성인 가족 여행에도 딱 맞는 구조였어요. 오션 더블은 180cm 폭의 큰 침대 한 개라서, 아이랑 같이 한 침대에서 뒹굴기 좋은 타입으로 설명되어 있었고요.
클럽 윙은 완전 다른 급의 느낌이었는데, 전 객실이 스위트라서 주니어 스위트(66㎡), 클럽 스위트(82㎡), 로열 스위트(123㎡)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전용 주차장, 클럽 라운지, 전용 인피니티 풀 이용 같은 특전이 붙어 있어서 ‘이번 여행은 그냥 제대로 쉬고만 온다’ 모드일 때 노려볼 만한 옵션 같았어요. 다만 인피니티 풀이나 라운지는 일부 프리미엄 플로어 투숙객에게만 무료이고, 오션 윙 쪽에서 유료로 이용할 때는 인당 요금이 따로 책정되어 있어서 이 부분은 살짝 돈 나가는 포인트라서 미리 체크하시는 게 좋겠다고 느꼈어요.
객실 안 설비는 공통적으로 TV, 냉장고, 테이블, 비데 달린 화장실, 드라이기, 전기포트, 파자마, 실내 슬리퍼, 칫솔·샴푸·컨디셔너 등 기본 어메니티가 갖춰져 있었고, 일부 타입에는 커피 메이커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아이용 발판·변기 시트·기저귀통 같은 것도 비치되어 있었어요. 대여 품목으로는 아기 침대, 침대 가드, 공기청정기, 다리미, 휴대폰 충전기, 보드게임(UNO, 장기, 오델로 등)까지 리스트가 꽤 길게 적혀 있어서, 아이 동반이거나 장기 숙박일 때 꽤 든든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격은 공식 정보 기준으로 2인 1실, 조식 포함 기준 최저가가 1박 38,700엔부터 시작이라고 되어 있었어요. 시즌, 객실 타입, 판매 채널에 따라 변동이 크기 때문에 딱 얼마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오키나와 북부 5성급 리조트, 올 오션뷰, 온천·풀·레스토랑 포함된 구성이라는 걸 감안하면 “완전 싸다”는 느낌은 아니고 “그래도 돈 낸 만큼 한다”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느끼시면 될 것 같아요.
이 호텔의 핵심은 진짜 편의시설이었어요. 일단 천연 온천 대욕장이 있어서 바다 보면서 뜨끈한 물에 몸 담그는 맛이 장난 아니었어요. ‘쥬라기 온천’ 이미지로 꾸며진 “츄라우미노유” 대욕장에는 실내탕, 노천탕, 사우나가 있고, 안내에는 200미터 아래 지하에서 끌어올린 천연 온천수라고 설명되어 있었어요. 운영 시간은 아침 6시~10시, 오후 15시~23시 정도로 안내되어 있었고, 클럽 윙 투숙객은 무료, 오션 윙 투숙객은 성인 1,650엔 정도의 입장료가 붙는 구조였어요.
수영장은 실내 풀, 야외 풀, 키즈 풀, 그리고 클럽 윙 투숙객 전용 인피니티 풀까지 총 3종 이상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실내 풀은 날씨 안 좋을 때도 이용할 수 있어서 우천 대비용으로 좋았고, 야외 풀은 바다랑 이어지는 뷰가 시원해서 사진 찍기 딱 좋았어요. 클럽 윙 인피니티 풀은 별도 건물에 있어서 조용하게 어른들만 즐기는 분위기였고, 프리미엄 플로어나 클럽 윙 투숙객 위주로 운영되는 느낌이었어요.
피트니스 시설도 따로 있어서 간단하게 러닝머신이나 기구 운동 정도는 할 수 있었고, 스파·마사지 서비스도 제공된다고 안내되어 있었어요. 실내에는 키즈 플레이룸, 기념품 샵(오키나와 시장 콘셉트), 오리온 공식 스토어 같은 것도 있어서 비 오는 날에도 호텔 안에서 시간 보내기 좋았어요. 특히 오리온 공식 스토어에서는 여기서만 파는 한정 크래프트 맥주도 있다고 적혀 있어서,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지갑 열 준비를 하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ㅋㅋ.
레스토랑은 올데이 다이닝 “시리우스(Sirius)”, 바비큐 레스토랑 “카펠라(Capella)”, 오키나와 이자카야 “카리(Kari)”, 그리고 “오리온 비어 바”까지 총 3개 레스토랑과 1개 바 형태로 안내되어 있었어요. 시리우스는 조식·중식·석식 뷔페를 운영하는 메인 다이닝이고, 실제 이용자 후기를 보면 오키나와 현지 음식 종류가 꽤 다양하고 조식 뷔페 퀄리티가 좋다는 얘기가 많았어요. 이자카야 카리는 저녁에 오키나와식 안주랑 술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라, 밖에 나가기 귀찮은 날에는 호텔 안에서 다 해결할 수 있어서 편했어요.
디 오리온 호텔 모토부 리조트 앤 스파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주변 관광지 동선이 미쳤다는 점이었어요. 호텔 바로 앞이 에메랄드 비치라서 도보 3~4분이면 모래사장에 닿을 수 있고,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도 걸어서 6분 정도 거리로 지도에 찍혀 있었어요. 그 외에도 오션 엑스포 공원,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 오키나와 하나사키 마르쉐 같은 스폿들이 차로 5~10분, 도보 10분 내외에 몰려 있어서, 차 없이도 웬만한 건 다 커버가 가능하다는 느낌이었어요.
나하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차로 약 100분 정도 걸리고,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교다(Kyoda) IC까지 올라온 다음 일반 도로로 갈아타는 루트가 기본 코스였어요. 렌터카를 안 쓰는 분들을 위해 공항에서 호텔까지 오는 버스가 네 종류 정도 운영된다고 안내가 되어 있었는데, 얀바루 익스프레스 버스, 공항 셔틀, 117번 고속 노선버스, 공항 리무진 버스 등이에요. 이 중 일부는 호텔 정문까지 바로 들어오고, 공항 셔틀의 경우에는 ‘에메랄드 비치’ 정류장에서 내려서 도보 3분 정도 걸으면 호텔 입구에 도착하는 식이라, 짐이 너무 많지 않다면 버스 이동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했어요.
주변 산책 코스로는 비세 후쿠기 나무길이 진짜 강추였어요. 호텔에서 도보 10분 정도만 걸어 나가면 나무 터널처럼 울창한 숲길을 따라 옛 오키나와 마을 분위기를 느끼면서 바다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을 수 있었어요. 차를 조금 더 타고 나가면 나키진 성터, 나고 파인애플 파크 같은 북부 관광지도 있어서, 이 호텔을 베이스캠프 삼아 북부를 하루 이틀 정도 돌고 오는 동선이 딱 알맞다는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묵어보니까 이 호텔은 “관광 + 휴양 둘 다 하고 싶은 사람”에게 아주 잘 맞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침에는 조식 뷔페에서 오키나와 음식 이것저것 퍼 담아서 배 빵빵하게 먹고, 낮에는 츄라우미 수족관이랑 에메랄드 비치 왔다 갔다 하면서 사진 찍고, 해 질 무렵에는 온천에서 노을 보면서 몸 풀고, 밤에는 오리온 비어 바에서 맥주 한 잔 하는 루틴으로 하루를 보내니까 진짜 알차게 쉰 느낌이었어요. 직원분들이 일본어·영어 모두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어서, 일본어가 서툴러도 의사소통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고, 실제로 한국인 투숙객 비율도 꽤 있는 편이라 로비에서 한국어가 자주 들리는 편이었어요.
장점으로 꼽자면, 일단 모든 객실이 넓고 오션뷰라는 점, 온천·풀·레스토랑 구성이 탄탄하다는 점, 그리고 츄라우미 수족관과 비세 숲길, 에메랄드 비치가 전부 도보권이라는 점이었어요. 특히 아이 동반 가족 입장에서는 하루 일정 짜기가 너무 편해서, “오늘은 그냥 호텔 근처만 돌자” 하고 나와도 볼 게 꽤 많았어요. 또 오키나와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텔 내에서 오리온 한정 맥주까지 즐길 수 있어서, 굳이 밖에 이자카야를 찾아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게 완전 꿀포인트였어요.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라는 점과, 온천이나 일부 시설이 오션 윙 투숙객에게는 유료인 부분이 있었어요. 또 나하 시내 쪽과는 거리가 꽤 있기 때문에, 쇼핑 위주 일정이나 국제거리 근처를 매일 드나들 계획이라면 이동 시간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그래도 “오키나와 북부에서 바다 보면서 푹 쉬고, 수족관이랑 비세 숲길은 꼭 가보고 싶다”라는 타입의 여행이라면, 저는 디 오리온 호텔 모토부 리조트 앤 스파를 한 번쯤 베이스로 잡아보셔도 충분히 만족하실 것 같다고 느꼈어요.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디 오리온 호텔 모토부 리조트 앤 스파는 오키나와 본섬 북부에서 제대로 된 리조트 감성을 느끼고 싶은 한국인 여행자에게 꽤 잘 맞는 선택지였고, 휴양과 관광을 한 번에 챙기고 싶다면 여행 계획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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