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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Hotel Kyoto는 교토 나카교구 쪽에 있는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라서, 교토 한복판에서 놀고 먹고 쇼핑하기 딱 좋은 위치에 있는 호텔이었습니다.
호텔은 옛 교토 중앙 전화국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서, 겉에서 보면 살짝 레트로한 느낌이 나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완전 힙한 감성으로 꽉 채워져 있어서 반전 매력이 있었습니다. 이 건물 리노베이션을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쿠마 켄고가 맡았다고 해서, 디자인 덕후들은 로비만 돌아다녀도 눈이 바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비는 천장이 높고 넓게 트여 있어서 사람들이 노트북 두드리면서 일도 하고, 커피 마시면서 수다도 떨고, 완전 교토 힙스터 아지트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로비 한쪽에 커다란 공용 테이블이 있어서 혼자 여행 와도 눈치 안 보고 앉아서 쉬기 좋았고, 저도 밤에 일정 끝나고 거기 앉아서 다음날 일정 짜면서 시간 보내기 딱 좋았습니다.
위치는 카라스마 거리 코너 쪽이라서, 주변에 카페랑 식당, 술집, 상점들이 쫙 깔려 있어서 밤에 살짝 나가서 한 잔 하고 오기도 편했습니다. 호텔 바로 아래 쪽에 지하철 가라스마오이케역이 있어서, 교토역에서 지하철로 몇 정거장만 타고 올라오면 되니까 캐리어 끌고 이동하기도 부담이 덜했습니다. 니시키 시장이랑 교토 국제 만화 박물관, 교토 아트센터 같은 스팟들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서, 첫날에는 그냥 주변만 돌아다녀도 하루가 후딱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첫인상은 “여긴 진짜 교토의 전통이랑 미국식 힙함을 섞어놓은 곳이구나”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조용한 료칸 느낌을 기대하면 살짝 당황할 수 있지만, 도심에서 세련된 분위기로 놀다가 쉬고 싶은 분들한테는 되게 잘 맞는 베이스캠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ce Hotel Kyoto는 객실이 213개 정도 있는 제법 큰 호텔이고, 전반적으로 미니멀한 일본식보다는 컬러랑 패턴이 꽤 과감하게 들어간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방마다 사미로 유노키 아티스트의 아트워크가 걸려 있고, 오렌지 색감의 징코 커튼 같은 포인트들이 있어서 들어가자마자 “와 감성 뭐야” 이런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제가 묵은 객실은 크기가 엄청 넓진 않았지만, 침대 쪽에 펜들턴 울 블랭킷이랑 턴테이블 같은 소품들이 있어서 그냥 자는 공간이 아니라 작은 스튜디오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조명도 종이 램프 같은 간접 조명이 많아서, 밤에 불 약하게 켜두면 분위기가 꽤 아늑했고 사진 찍어도 잘 나와서 인생샷 몇 장 건질 수 있었습니다.
욕실 쪽은 샤워랑 욕조가 같이 있는 타입도 있고, 샤워부스만 있는 타입도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기본적으로 헤어드라이어, 샤워 시설, 욕조(있는 타입의 경우), 세면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따로 챙겨온 건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객실 안에는 에어컨, 난방, 미니바, 전기 주전자, 티·커피 준비, 책상, 다리미판 같은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서, 노트북 작업 조금 하고 간단히 야식 먹기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방음은 공식적으로 방음 설계가 되어 있고, 사이트에도 방음 객실이라고 명시가 되어 있어서 실제로 복도 소음이 방 안까지 크게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침구는 푹신한 편이라 하루 종일 교토 돌아다니고 들어와서 누우면 바로 기절 모드로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객실 타입에 따라 테라스가 있는 방도 있고, 원래 전화국 건물이었던 쪽에 있는 객실들은 천장이 높고 아치형 창 같은 오리지널 요소가 남아 있다고 해서, 디자인에 민감하신 분들은 예약할 때 그쪽 건물 쪽 객실을 요청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호텔은 수영장은 없지만, 대신 공용 공간과 F&B 쪽이 엄청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굳이 수영장이 생각 안 날 정도였습니다. 건물 안쪽에는 정원과 테라스 공간이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에는 커피 들고 나가서 잠깐 멍 때리기에도 좋았습니다.
피트니스 센터는 24시간 운영되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었고, 여행 중에도 러닝머신이나 간단한 웨이트로 몸 풀고 싶은 분들한테는 꽤 쓸만한 옵션이었습니다. 저는 일정이 좀 빡빡해서 오래 쓰지는 못했지만, 새벽에 잠깐 들렀을 때 기구 상태도 깔끔했고 인원도 많지 않아서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 전체에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고, 로비와 객실 모두에서 접속이 가능해서 영상 스트리밍이나 화상통화도 크게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24시간 리셉션과 수하물 보관, 세탁·드라이클리닝 서비스, 투어·티켓 안내, 회의실·연회 시설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여행뿐 아니라 간단한 업무 겸 여행(워크케이션)으로 오기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호텔의 핵심 편의시설은 식음료 쪽이라고 느꼈습니다. 호텔 안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Mr. Maurice’s, 멕시칸 스타일 타코 바 Piopiko, 시즌별 재료를 쓰는 레스토랑 Kōsa, 그리고 일본 첫 스텀프타운 커피 매장이 들어와 있어서, 호텔 밖으로 안 나가도 하루 종일 다양한 스타일의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는 Mr. Maurice’s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고, 농가에서 가져온 재료를 쓰는 Kōsa에서는 계절마다 바뀌는 요리를 맛볼 수 있어서, “오늘은 호텔 안에서만 먹고 쉬자” 하는 날에도 메뉴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저녁에는 루프톱 바 자리에서 칵테일 한 잔 하면서 교토 시내 야경을 살짝 내려다보는 재미가 있어서, 굳이 멀리 안 나가고도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았습니다.
Ace Hotel Kyoto는 가라스마오이케역 바로 위쪽에 위치해 있어서, 교토역에서 지하철 타고 오기 정말 편했습니다. 신칸센으로 교토역까지 온 다음에 지하철로 몇 정거장만 올라오면 바로 호텔이 나와서, 캐리어 들고 갈아타기 귀찮은 분들한테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는 편의점이 여러 개 있어서, 밤에 컵라면이나 맥주, 간단한 안주 사와서 방에서 먹기에도 딱 좋았습니다. 호텔이 위치한 동네가 교토의 나이트라이프랑 쇼핑 중심지 쪽이라서, 저녁에 주변 술집이나 바, 레스토랑 구경하면서 슬슬 걸어 다니기에도 좋았고,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니지 않는 이상 치안적으로도 크게 불안한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관광지 접근성도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도보로 10분 정도만 걸으면 니시키 시장이 나와서, 아침에 가볍게 산책 겸 시장 구경하고 간식 먹고 돌아오기 좋았습니다. 교토 국제 만화 박물관이랑 교토 시립 예술센터도 근처에 있어서, 비 오는 날에는 실내 위주로 돌아다니기에도 동선이 잘 나왔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기온, 니넨자카·산넨자카, 기요미즈데라 같은 메이저 관광지들도 금방 갈 수 있어서, 교토 초행인 분들도 동선 짜기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미카네 신사 같은 작은 신사들도 있어서, 아침 일찍 사람 없을 때 잠깐 들러서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교토고엔(교토 교엔 국립정원)도 도보권이라, 벚꽃 시즌이나 단풍 시즌에 이 근처에 숙소를 잡으면 아침에 한 바퀴 돌고 오는 것만으로도 여행 만족도가 확 올라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교통이랑 주변 편의시설, 관광 스팟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위치라서, “교토에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고 싶다” 하는 분들한테는 베이스로 쓰기 좋은 호텔이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실제로 묵어보니까 Ace Hotel Kyoto는 전통 료칸 감성보다는, 디자인이랑 음악, 커피, 레스토랑 같은 라이프스타일 요소를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딱 맞는 호텔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로비나 공용 공간에 항상 사람들이 어느 정도 있어서 살짝 시끌벅적한 편이었지만, 그게 또 이 호텔만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요소라서 저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장점으로 꼽자면, 일단 위치가 너무 편하고, 호텔 안에 맛집급 레스토랑이랑 커피숍이 모여 있어서 비 오는 날이나 피곤한 날에는 그냥 건물 안에서만 돌아다녀도 하루가 알차게 지나간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객실 디자인도 확실히 개성이 있어서,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 느낌이 싫은 분들한테는 “여기 뭔가 다르다” 싶은 재미를 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반대로 아쉬운 점을 꼽자면, 수영장이나 온천 같은 휴양형 시설이 없고, 완전 조용하고 고즈넉한 교토 분위기를 기대하면 살짝 “생각보다 힙하다” 싶을 수 있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또 공용 공간이 인기가 많다 보니, 주말이나 피크 시간대에는 로비 쪽이 붐벼서 조용히 책만 보고 싶을 때는 객실로 올라가는 게 더 편했습니다.
한국인 여행자 입장에서 팁을 몇 가지 적어보면, 먼저 교토에서 이틀 이상 머물면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닐 계획이라면 이 호텔을 베이스로 잡고, 아침 일찍 나가서 관광하고 저녁에는 호텔 주변에서만 놀다가 들어오는 패턴이 꽤 효율적이었습니다. 또 스텀프타운 커피는 아침에 줄이 조금 생기니까, 여유가 되면 오픈 시간대에 맞춰서 내려가면 더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Ace Hotel Kyoto는 “교토에서 좀 힙하게, 하지만 교통이랑 편의성도 다 챙기고 싶다”는 분들한테 잘 맞는 호텔이었습니다. 조용한 료칸 느낌보다는 도시형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선호하신다면, 교토 여행 계획 세우실 때 한 번쯤 후보에 올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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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출처 Wallpaper - Kengo Kuma's Ace Hotel Kyoto - 켄고 쿠마와 50명 장인들의 협업 과정, 요시다 테츠로 건물 보존 상세 분석 Interior Design Magazine - Kengo Kuma & Commune Design - 등록문화재 건물의 보존과 현대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