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터캣 호텔 신촌(홍대)는 서울 마포구 백범로2길 21에 자리 잡고 있는 소형 호텔이고, 이름처럼 신촌이랑 홍대 사이 딱 중간 느낌의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도 찍어보면 신촌역이랑 서강대역 둘 다 도보 3분 정도 거리로 나와서, 지하철 타고 여기저기 움직이기에는 꽤 편한 위치라고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걸어보면 큰 길에서 골목 안쪽으로 한 블록 정도 들어가는 구조라서, 번화가 바로 옆이지만 골목 안쪽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도 조금은 느껴졌습니다.
이 호텔은 ‘홍대’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진짜 홍대 걷고 싶은 거리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택시 타면 5분 안쪽으로 나오는 거리라서 완전 홍대 한가운데는 아니고 신촌 쪽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홍대 메인 거리 한복판에서 놀다가 바로 위로 올라가서 잔다” 이런 그림보다는, 신촌·홍대·연세대·서강대 쪽을 두루두루 돌아다니고 싶은 사람한테 맞는 베이스캠프 같은 호텔이라고 느꼈습니다. 실제로 로마투리오 같은 교통 사이트에서도 피터캣 호텔 신촌에서 홍대 쪽까지 택시 2분, 도보 15~17분 정도로 안내가 나오니까 거리감은 대충 이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변 상권은 완전 학생·직장인 섞여 있는 신촌 상권이라서, 밤 늦게까지 하는 식당, 술집, 카페, 편의점 다 몰려 있어서 심심할 틈이 없었습니다. 바로 근처에 한식, 고기집, 인도 음식점, 카페 등 식당이 다양하게 있고, 도보 5~10분 안에 신촌 로터리, 연세대, 서강대, 이대 쪽으로 뻗어가는 길이 있어서 낮에는 산책, 밤에는 술 한잔하기에 완전 좋았습니다. 다만 골목 자체는 러브호텔 스타일 건물도 섞여 있는 지역이라서, 가족 단위보다는 성인 위주의 여행자나 친구끼리 여행 오는 분들한테 더 어울리는 분위기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첫인상은 “엄청 새 건물, 고급 호텔” 이런 느낌은 아니고,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운영하는 가성비 숙소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외관이랑 로비가 막 화려하진 않지만, 신촌역에서 캐리어 끌고 5분 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 홍대·명동·동대문까지 대중교통으로 바로 뻗어 나가기 좋은 점 덕분에, 위치만 보고 선택한다면 꽤 합리적인 선택지라고 느꼈습니다. 가격도 다른 홍대·신촌 호텔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축에 들어가서, “숙소에는 최소한만 쓰고 나머지 예산을 먹고 놀고 쇼핑에 쓰겠다”는 타입이라면 고려해볼 만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터캣 호텔 신촌(홍대) 객실 수는 대략 28실 정도로 작은 편이고, 구조도 전형적인 도심 소형 호텔 스타일이라서 전체적으로 방 크기가 넓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묵었던 방도 그렇고, 다른 후기들에서도 공통적으로 “작지만 있을 건 있다”는 느낌으로 많이들 표현하고 있었고, 특히 캐리어 두 개를 완전히 펼쳐놓고 쓰기에는 살짝 빡빡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1인 여행자나 짐 적은 2인 여행이면 괜찮고, 가족 넷이서 한 방에 들어가는 그림은 솔직히 비추라고 느꼈습니다.
객실 타입은 기본적으로 더블룸이랑 트윈룸 정도가 대표적이고, 전 객실에 에어컨, 평면 TV, 전기 주전자, 개인 욕실이 들어가 있는 구조였습니다. 제가 묵었던 더블룸 기준으로 침대는 푹신함이 막 고급 호텔 급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가 와서 쓰러져 자기에는 크게 문제는 없는 정도였습니다. 욕실에는 샴푸, 바디워시, 수건, 헤어드라이어 같은 기본 어메니티는 준비되어 있었고, 욕조가 있는 타입도 일부 있지만 이 부분은 객실 타입마다 다를 수 있어서 예약 시 옵션을 잘 보고 선택하는 게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객실 컨디션에 대해서는 후기들이 완전 갈리기 때문에 이 부분은 좀 솔직하게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후기 중에는 침대 밑 먼지, 쓰레기 처리, 청소 상태가 많이 아쉽다는 내용도 있고, 사진이랑 실제가 다르다는 강한 불만 리뷰도 있어서, 청결에 민감한 분들은 체크인 전에 객실 상태를 꼭 확인해보는 게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반대로 “가격 생각하면 그냥저냥 쓸 만하다”는 리뷰도 있어서, 본인이 어느 정도까지 타협 가능한 스타일인지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숙소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가격대는 시즌이랑 예약 사이트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1박 기준 6만~7만 원대 선에서 많이 형성되어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홍대·신촌 라인에서 이 정도 가격에 전용 욕실 딸린 독립 객실을 잡는 게 요즘 그렇게 쉽지는 않아서, “저렴하게 위치 좋은 곳에 그냥 잘 곳만 확보하자”는 목적이라면 가성비는 분명히 있는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다만 최저가만 보고 바로 결제하기보다는, 최근 후기랑 사진을 한 번 더 체크하고, 본인이 원하는 최소 기준(청결, 소음, 방 크기 등)에 맞는지 확인한 뒤에 예약하면 훨씬 덜 스트레스 받을 것 같습니다.
피터캣 호텔 신촌(홍대)은 대형 체인 호텔처럼 수영장, 피트니스, 레스토랑이 빵빵하게 들어가 있는 타입은 아니고, 기본적인 도시형 소형 호텔 콘셉트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호텔 안에서 하루 종일 놀겠다” 이런 호캉스 목적이라기보다는, 밖에서 놀다가 들어와서 씻고 자는 베이스캠프 용도로 생각하면 훨씬 마음이 편해집니다. 저도 실제로는 거의 밖에서만 돌아다니다가, 밤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잠만 자는 용도로만 썼습니다.
공식적으로 안내되는 편의시설 중에는 무료 와이파이, 24시간 프런트 데스크, 옥상 테라스, 수하물 보관, 공용 전자레인지, 엘리베이터, 지정 흡연 구역 정도가 있습니다. 와이파이는 객실이랑 공용 공간 모두 무료로 제공되고, 속도는 일반적인 웹서핑, SNS, 유튜브 정도는 무리 없이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프런트가 24시간 운영이라서 밤 늦게 체크인하거나, 새벽에 공항 가야 할 때도 시간 제약이 덜해서 꽤 마음이 편했습니다.
옥상 테라스는 날씨 좋을 때 잠깐 올라가서 바람 쐬기 괜찮은 공간이었고, 공용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편의점 음식이나 배달 음식 데우기 좋았습니다. 호텔 자체에 조식 뷔페나 레스토랑이 따로 크게 준비되어 있지는 않아서, 아침은 대부분 근처 카페나 편의점, 혹은 밖에서 간단히 해결하는 패턴이었습니다. 흡연은 지정된 흡연 구역에서만 가능하니까, 비흡연자는 객실 안에서 담배 냄새 날까 걱정이 덜했고, 흡연자는 “아예 금연 호텔”은 아니라는 점이 그나마 다행일 수 있겠습니다.
주차는 공식적으로 안내된 전용 주차장이 없어서, 차를 가져오는 여행에는 솔직히 맞지 않는 호텔이라고 보는 게 좋겠습니다. 실제로도 대부분의 투숙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패턴이고, 신촌역·서강대역이 도보 3분 거리라서 지하철·버스로 움직이는 여행자에게 더 최적화된 느낌이었습니다. 차량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부분은 확실한 단점으로 체크하고 가야 할 포인트입니다.
주변 관광지로는 걸어서 10~15분 안에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 홍익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가 다 들어오고, 홍대 걷고 싶은 거리, 홍대 프리마켓, 경의선 숲길 같은 핫플도 도보권에 있습니다. 신촌 로터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각종 쇼핑거리도 바로 근처라서 “오늘은 신촌, 내일은 홍대, 그다음은 이대” 이런 식으로 하루에 한 동네씩 턴 돌리기 딱 좋은 위치였습니다. 명동, 덕수궁, 시청, 동대문 쪽도 지하철 한 번 갈아타거나 15~20분 정도면 닿는 거리라서, 서울 초행이신 분들도 동선 짜기 편한 편입니다.
도보 5분 이내로 갈 수 있는 곳만 해도 식당·카페·편의점이 엄청 많아서, 밤 11~12시쯤에 갑자기 배고파져도 라면이든 치킨이든 뭐든 하나는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신촌역 6번 출구 기준으로 호텔까지 거리가 약 220m 정도라서, 캐리어 끌고 이동하기에도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다만 주말 저녁 시간대에는 신촌 거리가 꽤 붐비고 술집도 많아서, 조용한 주택가 느낌을 기대하면 살짝 당황할 수 있고, 대신 “밤 늦게까지 놀다가 걸어서 숙소 복귀”를 노리는 분들한테는 딱 맞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홍대 메인 거리까지는 걸어서 15분 전후, 택시 타면 기본요금 조금 넘는 수준이라서, 비 오는 날이나 짐이 많을 때는 택시를 타고, 날씨 좋을 때는 천천히 걸어가면 딱 좋았습니다. 교통편이 워낙 다양해서, 서울역·용산역·강남 쪽으로 이동할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도 동선이 빡빡하지 않게 나와서 전체 일정 짤 때 꽤 유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 초보 여행자, 지하철 위주로 움직이는 여행자”에게 교통 편의성만큼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피터캣 호텔 신촌(홍대)에 묵었을 때 전체적인 느낌을 한 줄로 정리하면 “위치는 만족, 객실 컨디션은 기대치를 낮추고 가면 괜찮다” 정도였습니다. 신촌역에서 5분 안에 호텔 도착하고, 홍대까지도 걸어가거나 한두 정거장만 이동하면 되니까, 동선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서 이 부분은 진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서울을 처음 오는 친구를 안내할 때, 명동·홍대·이대·연대·경의선 숲길까지 한 번에 커버 가능한 숙소를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위치의 호텔이 눈에 들어왔고, 그런 의미에서 이 호텔은 역할을 꽤 잘 해줬습니다.
반대로 아쉬운 부분은 객실 크기랑 청소 상태였습니다. 방이 넓지 않다는 건 어느 정도 각오하고 갔는데, 가구 배치가 빡빡하다 보니 캐리어 두 개 펼쳐놓으면 동선이 거의 막히는 수준이었습니다. 청소 상태는 제가 묵은 방은 “아주 깨끗하다” 수준까지는 아니고, 그냥 하루 이틀 묵고 나갈 정도로는 괜찮은 정도였는데, 다른 후기들에서 침대 밑 먼지나 쓰레기 관련 이야기가 꽤 있어서, 객실 편차가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체크인하자마자 방 컨디션이 마음에 안 들면 바로 프런트에 이야기해서 조정해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인 여행자 입장에서 팁을 몇 가지 정리하자면, 첫째로 가성비 때문에 선택한다면 만족도가 올라가지만, 호캉스를 기대하면 100% 실망할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로, 주변이 상권+러브호텔 섞인 동네라서 가족 여행이나 부모님 모시고 오는 여행이면 분위기가 조금 애매할 수 있고, 대신 친구끼리나 커플, 혼자 여행에는 괜찮은 편입니다. 셋째로, 홍대 메인 거리에 바로 붙은 호텔은 아니라는 점을 알고 가면 오히려 “신촌·홍대 둘 다 커버하는 중심 거점”으로 꽤 만족스럽게 쓸 수 있습니다. 이런 포인트만 잘 알고 기대치를 맞춰두고 가신다면, 피터캣 호텔 신촌(홍대)은 서울 서북권을 저렴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옵션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여행 계획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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