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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오타니 인 삿포로는 홋카이도 삿포로역 근처, 삿포로 시 주오구 기타 2조 니시 1초메 쪽에 자리 잡고 있는 시티 호텔입니다. JR 삿포로역 남쪽 출구 기준 도보 약 6~8분 정도 거리라서, 캐리어 끌고 이동하기에 크게 무리 없는 위치였다고 느꼈습니다. 지하철 오도리역에서도 걸어서 접근이 가능해서 삿포로 시내 동선 짜기 편한 위치였습니다. (sapporo.travel)
호텔은 삿포로역과 오도리 공원 사이에 있어서, 공항에서 JR 타고 삿포로역까지 온 다음 도보로 체크인하러 가기도 좋고, 낮에는 오도리 공원이나 삿포로 TV타워 쪽으로 산책 나가기도 편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묵을 때도 눈 오는 날에 역 앞 쇼핑하고, 저녁에는 오도리 공원 쪽 라이트업 살짝 보고 호텔로 돌아오는 동선이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건물 외관이나 로비 느낌은 완전 최신식 초럭셔리 스타일은 아니고, 살짝 클래식한 일본 비즈니스·시티 호텔 감성이 섞여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도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이었고, 로비에 사람은 꽤 오가는데 정신없을 정도로 북적이진 않아서, 삿포로 시내 중심에 있으면서도 너무 시끄럽지 않은 곳을 원하는 분들한테는 딱 적당한 밸런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크인은 보통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은 오전 11시까지로 안내되어 있었고, 프런트는 24시간 운영이라 늦은 항공편으로 도착해도 부담이 덜했습니다. 심야 시간에 공항버스나 JR 막차 타고 들어와도 프런트에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서, 체크인 시간 때문에 조마조마할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묵었을 때는 금연 플로어의 모더레이트 트윈 타입으로 배정받았는데, 사이트 기준으로 방 크기가 약 24㎡ 정도라고 나와 있었습니다. 실제로 들어가 보니 일본 비즈니스 호텔 치고는 꽤 여유 있는 편이라, 두 명이 캐리어 두 개를 펼쳐놓고도 크게 답답하진 않았습니다. 같은 타입으로 더블, 트리플, 일본식 다다미 객실 등 여러 타입이 있어서 일행 구성에 맞춰 선택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객실 안에는 기본적으로 냉장고, 전기포트, 책상, 소파가 들어가 있어서, 노트북 놓고 간단히 작업하거나 간식 먹으면서 쉬기 좋았습니다. 침대는 길이가 긴 편이라 키 큰 분들도 크게 불편함은 없을 것 같았고, 침대마다 베개가 기본 한 개씩에 여분 베개가 하나 더 있었는데, 후기들 보니 추가 베개 요청이 바로 안 될 때도 있었다는 글도 있어서, 베개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 부분은 조금 감안하시면 좋겠습니다.
욕실에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칫솔, 치약, 수건, 슬리퍼까지 기본 어메니티가 꽤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욕조가 있는 타입이라 눈 오는 날 돌아와서 뜨거운 물 받아 반신욕 살짝 하고 자니까 피로가 확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변기는 전자 비데가 달린 타입이라, 일본 여행 와서 기대하는 화장실 편의성은 충분히 챙겨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객실에는 가습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가 기본 비치되어 있어서, 겨울철에 엄청 건조한 삿포로 공기를 조금이나마 버틸 수 있었습니다. 난방도 잘 들어와서 방 안은 꽤 따뜻했는데, 창가 쪽은 바깥 기온 영향으로 살짝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어서, 겨울에 가신다면 잠잘 때는 침대 쪽으로만 난방 바람이 오게 세팅해두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뉴 오타니 인 삿포로는 수영장이나 대욕장 같은 대형 온천 시설은 없지만, 그 대신 시내 호텔답게 레스토랑, 바, 카페, 연회장, 회의실 등 도심형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호텔 안에 레스토랑이 두 곳, 라운지 바가 한 곳 있어서, 눈 많이 오는 날에는 굳이 밖에 나가지 않고 호텔 안에서 식사와 한 잔까지 해결할 수 있는 점이 꽤 편했습니다.
전 객실 및 일부 공용 공간에서 무료 Wi‑Fi가 제공되어서, 한국에서 로밍을 짧게만 쓰고 호텔에서는 와이파이만으로 버티는 여행 스타일에도 잘 맞았습니다. 속도도 무난한 편이라 넷플릭스로 영상 보는 정도는 크게 스트레스 없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로비 한쪽에는 자동판매기와 전자레인지, 코인 세탁실(3층 위치)까지 있어서 장기체류할 때 빨래나 간단한 야식 해결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구성이었습니다.
마사지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어서, 유료이긴 하지만 전신 마사지나 발 마사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삿포로 시내를 하루 종일 걸어다니다 보면 발이 정말 남의 발 되는 느낌이라, 마지막 날에 한 번 받아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스파 리조트 같은 본격적인 스파 시설을 기대하면 살짝 아쉬울 수 있고, 어디까지나 시내 호텔 안의 간단한 릴랙스 서비스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비즈니스 쪽으로 보면 회의실과 연회장이 있어서, 회사 워크숍이나 소규모 미팅 겸 여행을 겸하는 일정에도 활용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호텔 전체가 금연 객실 위주로 운영되지만 지정 흡연 구역이 따로 있어서,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같이 여행할 때 동선만 잘 나누면 서로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교통은 JR 삿포로역에서 도보 약 6~8분, 지하철 오도리역에서는 약 4분 정도로 표기되어 있고, 지하 보행공간(지하도)을 통해서도 접근이 가능해서 겨울철 눈길 걷기 부담을 꽤 줄여줍니다. 특히 지하도 출구 21, 22, 23번 근처로 연결되기 때문에, 눈 많이 오는 날은 지하로 최대한 이동하다가 마지막 구간만 지상에서 조금 걷는 식으로 동선을 짜면 훨씬 편했습니다. (sapporo.travel)
주변 관광지로는 삿포로 TV타워, 시계탑, 오도리 공원, 삿포로 라멘 공화국(라멘 교와코쿠) 등이 도보권에 모여 있습니다. 실제로 호텔에서 TV타워까지는 걸어서 10분이 채 안 걸렸고, 오도리 공원은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삿포로역 건물 안에 있는 라멘 공화국도 도보권이라, 저녁에 추울 때는 멀리 안 나가고 역 안에서 라멘 한 그릇 먹고 호텔로 돌아오기 딱 좋았습니다.
공항에서 올 때는 신치토세 공항에서 JR 쾌속 에어포트를 타고 삿포로역까지 온 뒤, 역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방식이 가장 무난했습니다. 삿포로역–호텔 구간은 인도와 신호등이 잘 되어 있지만, 겨울에는 바닥이 꽤 미끄러우니 캐리어 바퀴가 잘 구르는 타입으로 가져오시거나, 미끄럼 방지 아이젠 정도는 하나 챙겨오시면 마음이 한결 편할 것 같습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삿포로역 주변 버스터미널과도 거리가 멀지 않아서, 오타루나 아사히카와 쪽으로 당일치기 다녀오기에도 동선이 괜찮았습니다.
주변에 편의점과 음식점, 카페들도 꽤 포진해 있어서, 늦은 시간에 간단히 맥주나 안주를 사 오기에도 좋았습니다. 특히 삿포로역 쪽 상업지구가 워낙 잘 발달해 있다 보니, 쇼핑이나 식사 후 바로 걸어서 호텔로 돌아올 수 있는 점이 한국인 여행자 입장에서는 큰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뉴 오타니 인 삿포로는 “위치가 다 했다” 타입의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삿포로역과 오도리 공원 사이의 중심 위치라 교통, 쇼핑, 관광 모두 동선이 편했고, 눈 많이 오는 겨울 시즌에도 지하도와 도보를 적당히 섞어서 이동할 수 있어서 체력 소모가 덜했습니다. 로비나 복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살짝 연식이 있는 편이지만, 객실 컨디션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크게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장점으로는 무엇보다도 역 근처 입지, 무료 Wi‑Fi, 객실 내 공기청정·가습 기능, 욕조가 있는 욕실 구성, 호텔 내 레스토랑과 바, 도보권 관광지 밀집 등을 꼽고 싶습니다. 반대로 아쉬운 점으로는 온천이나 대욕장 같은 휴양형 시설이 없다는 점, 일부 후기에서 보이는 베개 추가 요청 응대 편차, 그리고 최신식 디자인을 기대하면 살짝 올드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정도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깔끔한 시내 호텔 + 좋은 위치” 조합을 찾는 분들께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인 여행자 입장에서 팁을 정리하자면, 첫째로 겨울에는 지하도 동선을 미리 지도 앱으로 한 번 체크해 두면 눈 오는 날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둘째로 조식은 호텔에서 먹을 수도 있지만, 삿포로역과 오도리역 주변에 맛집이 워낙 많아서, 하루쯤은 밖에서 해장 라멘이나 스프카레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해 보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삿포로 시내를 여러 날 돌아볼 계획이라면 짐을 호텔에 두고 가볍게 이동하기에 딱 좋은 베이스캠프 같은 느낌이라, 삿포로역 주변 숙소를 찾고 계신다면 한 번쯤 후보에 넣어보셔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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