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그레이스리 삿포로는 이름 그대로 삿포로역 바로 앞, 홋카이도 삿포로역 주변에 딱 붙어 있는 느낌의 역세권 호텔이었습니다.
JR 삿포로역 남쪽 출구 기준으로 도보 1분 정도 거리라서, 실제로 짐 끌고 걸어가 보니까 신호 몇 번 안 기다리고 금방 도착할 수 있었고, 눈 많이 오는 날에도 이동이 편해서 진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호텔이 들어가 있는 건물이 ‘북海道(홋카이도) 요미우리 신문 빌딩’이라 사무실이랑 호텔이 같이 있는 하이브리드 구조인데, 로비는 위쪽 층에 따로 있어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삿포로역 지하상가 APIA(아피아) 쪽이랑도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지하에서 쭉 걸어가면 비나 눈을 거의 안 맞고 호텔까지 들어갈 수 있었고, 겨울 여행할 때 특히 체감이 확실히 좋았습니다.
체크인은 14:00부터, 체크아웃은 11:00까지라서 일본 비즈니스·시티 호텔들 평균적인 타입이랑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심야 체크인도 가능하긴 하지만, 저는 저녁 시간대에 들어가서 프런트에 사람이 여유 있게 있어서 더 편하게 체크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 전체적으로는 완전 시내 중심에 있는 만큼 전망이 막 탁 트여 있다기보다는, “역 앞 베이스캠프”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대신 위치가 워낙 핵심이라, 삿포로역 근처에서 먹을 거 사 오고, 쇼핑하고, 바로 방에 올라가는 동선이 엄청 짧아서, 특히 짐 많은 날에는 이게 진짜 큰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2025년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호텔이 들어가 있는 빌딩 외벽 공사 일정이 잡혀 있어서, 일부 객실은 창밖에 작업용 시트가 보이거나, 낮 시간대에 공사 소음이 있을 수 있다고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예민한 분들은 예약할 때 조용한 방 요청을 따로 남겨두면 조금이라도 도움 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또 2025년 7월 15일부터는 제휴 주차장 요금이 1박 1,000엔에서 1,500엔으로 인상된다고 되어 있어서, 렌터카 여행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도 예산에 넣어두시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대중교통만 이용해서 크게 체감은 못 했지만, 차 가지고 이동하시는 분들에겐 은근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느껴졌습니다.
호텔 그레이스리 삿포로 객실은 전체 객실 수가 약 440실 정도로 꽤 큰 규모라서, 삿포로역 근처에서 방이 잘 안 나올 것 같을 때도 여기 쪽은 선택지가 좀 더 넉넉한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예약할 때도 싱글, 더블, 트윈, 트리플까지 타입이 다양하게 떠서 일정 맞추기 편했습니다.
제가 묵었던 건 일반적인 더블 타입이었는데, 일본 시내 호텔답게 방 크기 자체는 넓다기보다는 컴팩트한 편이었습니다. 대신 침대를 가운데 두고 책상, 수납,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등이 알차게 배치되어 있어서, 캐리어를 한쪽에 펼쳐놓고도 동선이 크게 막히지는 않는 정도였습니다. 혼자 혹은 둘이서 짧게 머물기에는 딱 “필요한 것만 다 있는” 구조라고 느껴졌습니다.
객실 안에는 에어컨·난방, 냉장고, 전기 포트, 평면 TV, 가습 기능 있는 공기청정기, 무료 유·무선 인터넷이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었고, 책상 위에는 간단히 노트북 놓고 작업하기에 괜찮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와이파이 속도도 영상 보거나 지도 검색하는 데는 전혀 문제 없어서, 방에서 일정 짜고 사진 정리하기에 무난하게 좋았습니다. (hokkaidodo.jp)
욕실은 전형적인 일본식 유닛배스 구조로, 욕조와 샤워, 비데 일체형 변기가 한 공간에 들어가 있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핸드솝, 수건, 칫솔, 슬리퍼, 나이트웨어 등 기본 어메니티가 다 있어서, 세안제 정도만 챙겨가면 크게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물 수압도 괜찮았고, 겨울에 돌아와서 뜨거운 물로 샤워할 때가 제일 행복한 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객실은 금연·흡연 타입이 분리되어 있고, 금연 플로어가 따로 구성되어 있어서 담배 냄새에 민감한 분들은 아예 금연 객실로 잡으시면 마음이 편할 것 같았습니다. 흡연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공용 흡연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객실 안에서 냄새가 배는 일은 막아주는 구조라는 점도 나름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hokkaidodo.jp)
여성 여행자 입장에서는 레이디스 룸과 레이디스 플로어가 따로 있다는 점이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카드키로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여성 전용층은 보안이 더 강화되어 있어서, 혼자 여행 와도 심리적으로 훨씬 안심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이 한국인 여자 혼자 여행러들한테 특히 점수 높게 먹힐 포인트라고 생각했습니다.
호텔 그레이스리 삿포로는 수영장이나 대욕장 같은 거창한 레저 시설이 있는 타입은 아니고, 도심 비즈니스·관광 베이스에 맞춰 실용적인 편의시설들이 알차게 들어가 있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호텔 안에서 하루 종일 쉬고 놀아야지” 하는 느낌보다는, 밖에서 놀다 들어와서 편하게 쉬는 용도로 훨씬 잘 맞는 구조였습니다.
일단 전관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고, 객실에서도 유선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어서, 노트북 들고 온 입장에서는 작업하기 꽤 편했습니다. 로비층에는 날씨 정보나 뉴스가 나오는 모니터도 있고,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은 워크 스페이스도 있어서, 체크인 전후로 짐 맡겨두고 잠깐 노트북 켜서 일정 정리하거나 메일 확인하기 좋았습니다.
관내에는 자동판매기, 제빙기, 코인 세탁실도 준비되어 있어서, 장기 여행 중에 빨래 쌓였을 때 정말 유용했습니다. 눈 오는 날 젖은 장갑이나 양말 빨아서 말려두면 다음날 또 뽀송하게 쓸 수 있어서, 겨울 홋카이도 여행자에게는 꽤 고마운 시설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드라이클리닝 서비스도 있어서, 비즈니스 여행으로 와서 셔츠 관리해야 할 때도 편리해 보였습니다.
1층에는 ‘본살루테 카페(Bonsalute Café)’가 있어서, 여기서 조식 뷔페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식+양식 혼합 뷔페인데, 공식 안내 기준으로는 약 55종 정도의 메뉴가 나온다고 되어 있었고, 홋카이도 야채나 유제품, 매일 다시를 우려내서 만드는 된장국 같은 지역 색 있는 메뉴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아침마다 여기서 간단히 먹고 나갔는데, 빵이랑 샐러드, 따뜻한 반찬들이 있어서 무난하게 배 채우고 나가기 좋았습니다. (hokkaidodo.jp)
마사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서, 프런트 통해서 객실 내 마사지 예약을 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삿포로 시내를 하루 종일 돌아다녔더니 다리가 엄청 무거웠는데, 밤에 돌아와서 마사지 한 번 받고 나니까 다음날 컨디션이 확실히 나아져서, “돈은 좀 나갔지만 이건 투자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니, 적당히 사용하시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보안 쪽은 꽤 신경 쓴 느낌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이용 시 객실 카드키를 찍어야 올라갈 수 있고, 건물 자체도 도심 오피스+호텔 복합 구조라서 외부인 출입 동선이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휠체어 이용 가능 설비, 배리어 프리 화장실, 유니버설 룸 등도 준비되어 있어서, 교통 약자나 어르신 동반 여행 시에도 비교적 이용하기 편한 호텔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교통이었습니다. JR 삿포로역과 지하상가 APIA, 삿포로 지하철역과 거의 붙어 있다고 봐도 될 정도라서, 공항에서 JR을 타고 오든, 고속버스를 타고 오든, 내려서 캐리어 끌고 이동하는 구간이 엄청 짧았습니다. 실제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역까지 JR로 약 36분 정도 걸리고, 역에서 호텔까지는 도보 1분이라서, 공항–호텔 동선이 상당히 깔끔하게 떨어졌습니다.
삿포로역 주변 쇼핑·관광 스폿과의 거리도 정말 가깝습니다. 삿포로 스텔라플레이스, JR 타워, 아카렌가 테라스, 지하도 보행공간, 삿포로 시계탑, 구 도청(아카렌가) 쪽까지 전부 도보권이라, 눈 오는 날에도 “귀찮다 ㅠㅠ” 하면서도 그냥 걸어 나가게 되는 거리였습니다. 특히 실내 쇼핑몰이 많아서, 날씨 안 좋을 때는 실내 위주로 돌아다니다가 힘들면 바로 호텔로 복귀하는 패턴이 가능해서 동선 짜기가 편했습니다.
호텔 근처에는 편의점, 드럭스토어, 음식점이 워낙 많아서, 밤 늦게까지 돌아다녀도 먹을 거나 간식, 술, 간단한 약 같은 걸 사 오기 좋았습니다. 저는 하루는 삿포로역 지하 푸드코트에서 도시락이랑 맥주를 사 와서, 방에서 넷플릭스 틀어놓고 혼술을 했는데, “이래서 역 앞 호텔이 최고지”라는 생각이 절로 나왔습니다. 굳이 멀리 안 나가도 주변에 선택지가 많다는 점이 한국인 여행자 입장에서는 체감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트램이나 버스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도 삿포로역이 허브 역할을 해줘서, 오타루, 아사히카와, 신치토세 공항 등지로 당일치기 이동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아침에 호텔에서 나와 바로 역으로 들어가서 열차 타고, 저녁에 다시 역으로 돌아와서 호텔로 바로 복귀하는 패턴이 너무 편해서, “홋카이도 첫 여행이면 그냥 여기 잡고 다니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다만 역 바로 앞이다 보니, 완전 시골의 조용한 밤을 기대하면 조금은 다를 수 있습니다. 창문 밖으로 도로와 빌딩 뷰가 보이는, 전형적인 도심 한가운데 호텔이라, “야경+도시 감성”을 좋아하시면 좋겠지만, 아주 조용한 자연 속 리조트 느낌을 원하시면 다른 지역 숙소랑 조합해서 묵는 게 더 잘 맞을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호텔 그레이스리 삿포로는 “위치 깡패 + 실용성 좋은 시티 호텔”이라는 느낌이 정말 강했습니다. 삿포로역 주변에 숙소를 잡고 싶은데, 지하상가 직결, 눈 안 맞는 동선, 엘리베이터 보안, 레이디스 플로어 같은 요소를 중요하게 보신다면 꽤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짧은 일정으로 후다닥 다녀올 때보다, 3~4일 정도 머물면서 삿포로를 베이스로 여기저기 당일치기를 다닐 때 더 빛나는 호텔 같았습니다.
장점으로는 무엇보다도 역 1분 거리의 입지, 지하상가 직결, 전 객실 무료 와이파이, 깔끔한 객실 구성, 여성 여행자를 배려한 레이디스 룸과 보안 시스템, 코인 세탁실과 편리한 편의시설 등을 꼽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공항–삿포로역–호텔까지 동선이 단순해서, 짐 많고 눈 오는 겨울철에도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hokkaidodo.jp)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방 크기가 아주 넓은 편은 아니라서, 큰 캐리어 두 개를 완전히 펼쳐놓고 쓰기에는 조금 답답할 수 있었습니다. 또 외벽 공사 기간에는 낮 시간대 소음이나 창밖 시야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렌터카 이용 시 주차장이 무료가 아니라 유료(2025년 7월 이후 인상 예정)라는 점도 살짝 아쉬운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저는 대부분 시간을 밖에서 보내고, 호텔은 잠 잘 자고 씻고 짐 풀어놓는 베이스캠프 용도로 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호텔 그레이스리 삿포로는 “삿포로역 바로 앞에서 눈·비 걱정 덜고, 안전하게, 깔끔하게, 효율적으로 여행하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 호텔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삿포로역 중심으로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이 호텔을 후보에 넣어두시고 일정과 예산에 맞춰 비교해 보신 다음, 한 번쯤 직접 묵어보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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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역에서 서쪽출구로 나와서 길만건너면 있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일본호텔답게 방은좁지만 아쉬운데로 1박하기에는 괜찮네여.. 조식은 양호한 편입니다.
저는 12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4일 여행이였어요~~ 일단 위치가 너무 좋아요 삿포로역에서 지상으로 걸어가도 2분정도 거리며 호텔 지하랑 삿포로역이 연결 되어 있어 이동하기 매우 편리했어요 조식포함 숙박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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