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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어본 빈펄 럭셔리 나트랑은 나짱 시내가 아니라, 바로 앞바다에 떠 있는 혼쩨섬(Hon Tre Island)에 있는 리조트였어요. 배 타고 살짝 들어가야 하는 구조라서, 시내 호텔이랑은 느낌이 완전 다르고 진짜 “섬 리조트에 들어왔다” 이런 기분이 제대로 나는 곳이었어요. 리조트는 전부 빌라형 84동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열대 정원 사이사이로 길이 나 있어서 걸어 다니는 맛이 꽤 좋았어요.
위치는 베트남 카인호아성 나짱 앞 혼쩨섬 해변 쪽에 자리 잡고 있고, 리조트 앞에 프라이빗 느낌의 하얀 모래 비치가 쫙 깔려 있어서, 수영장이나 빌라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뷰가 진짜 힐링이었어요. 앞쪽으로는 나짱 시내 스카이라인이 보이고, 옆으로는 섬과 섬 사이 바다가 펼쳐져서 사진 찍으면 어디서 찍어도 화보 느낌이 나는 뷰였슴다.
처음 도착하면 나짱 본섬 선착장에서 체크인 안내를 받고, 케이블카나 스피드보트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 교통편이 숙박 예약에 포함되는 방식이라 따로 현장에서 복잡하게 티켓 사는 스트레스는 없었어요. 리조트 쪽 설명 기준으로는 케이블카는 약 13분, 스피드보트는 약 7분 정도라서 이동 시간 자체는 생각보다 짧은 편이었고, 배 타고 들어가면서부터 이미 여행 온 느낌이 확 나는 게 꽤 좋았어요.
전체 분위기는 “완전 조용한 어른 휴양지” 느낌에 가까웠고, 아이들 있는 가족도 있지만 구조가 빌라 위주라서 시끄럽게 북적이는 느낌은 거의 없었어요. 리조트 자체가 꽤 고급스럽고 조경이 잘 되어 있어서, 밤에 조명 들어오면 산책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타입이었고, 특히 바다 위에 지어진 스파 쪽이랑 메인 풀 주변은 그냥 걷기만 해도 사진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ㅎㅎ.
빈펄 럭셔리 나트랑은 전부 빌라 타입 객실이라서, 일반적인 호텔식 객실 동이 아예 없었어요. 제가 묵은 타입은 비치프론트 계열이었는데, 공식 정보 기준으로는 가든 빌라, 비치프론트 빌라, 듀플렉스 빌라, 그랜드 듀플렉스 빌라 등 여러 타입이 있고, 전 객실에 개인 풀 또는 플런지 풀이 달려 있는 구조였어요. 빌라 안쪽은 짙은 우드 톤으로 꾸며져 있고, 높은 천장에 어두운 나무 마감이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은근히 로맨틱한 분위기가 나더라구요.
객실 안에는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 머신, 티 세트, 잘 채워진 미니바가 들어가 있고, 슬리퍼랑 가운, 우산까지 다 준비되어 있어서 굳이 뭘 많이 챙겨갈 필요는 없었어요. 욕실은 꽤 넓은 편이라 워크인 레인 샤워부스 + 슬리퍼 형태의 욕조 + 투 볼 세면대가 들어가 있었고, 마감이 대리석이랑 그레이톤 타일이라 전체적으로 되게 고급스러운 느낌이 났어요. 샤워 수압도 충분히 강해서 샤워할 때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제가 제일 좋았던 부분은 빌라 뒤쪽으로 나 있는 프라이빗 풀 + 썬베드 공간이었는데, 바다 바로 앞에 있는 비치프론트 빌라는 테라스에서 몇 걸음만 나가면 바로 모래사장이라 진짜 “바다 앞집” 느낌이 제대로 났어요. 가든 빌라 타입은 언덕 쪽에 있어서 뷰는 살짝 다르지만, 대신 더 조용한 느낌이고 초록초록한 정원 뷰를 좋아하시면 그쪽이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듀플렉스 빌라나 그랜드 듀플렉스 빌라는 두 층 구조 + 더 넓은 실내 면적이 특징이라, 가족 단위나 친구들끼리 여러 명이 같이 쓰기 좋아 보였고, 공식 설명상 그랜드 듀플렉스 기준으로 약 130㎡ 이상이라 넉넉한 편이었어요. 다만 이쪽은 제가 실제로 묵어본 타입은 아니라서, 구조나 뷰에 대해서는 공식 정보에 나온 것 이상의 디테일은 딱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리조트 중앙에는 엄청 큰 메인 인피니티 스타일 수영장이 하나 크게 자리 잡고 있고, 가운데에는 야자수랑 해먹이 있는 작은 섬처럼 꾸며져 있어서 진짜 그림처럼 예뻤어요. 수영장은 위아래로 단 차이가 있어서 위쪽 작은 풀에서 아래 큰 풀로 물이 흘러가는 구조고, 어린이용 얕은 구역도 따로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괜찮아 보였어요. 라이프가드가 상시 여러 명 서 있어서, 안전 부분도 나름 신경 쓰는 느낌이었어요.
비치 쪽은 하얀 모래 + 선베드 + 파라솔이 잘 깔려 있고, 바다 쪽에는 부표로 구역을 나눠놔서 수영 구역과 보트 지나는 구역이 분리되어 있었어요. 바다 자체는 잔잔한 편이라 파도에 휩쓸릴 걱정은 크게 없었고, 물 색도 꽤 맑은 편이라 해변에서 하루 종일 뒹굴기 딱 좋았어요. 비치와 수영장 사이에는 풀 바가 있어서 수영하다가 음료 한 잔씩 들고 나와 마시기 좋았고, 선베드에 누워 있으면 직원분들이 타월이랑 물 같은 것도 챙겨줘서 꽤 편했어요.
먹는 쪽으로는 블루 라군(Blue Lagoon) 뷔페 레스토랑이 조식 뷔페를 담당하고, 흐엉 비엣(Huong Viet) 레스토랑에서는 해산물 중심의 베트남식 요리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었어요. 바 & 라운지 쪽은 웨이브 바(Wave Bar), 풀 바, 로비 바가 각각 컨셉이 조금씩 달라서, 낮에는 풀 바에서 간단한 스낵과 음료, 해 질 무렵에는 웨이브 바에서 칵테일 마시면서 선셋 보는 코스로 많이들 움직이는 분위기였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 깊었던 건 아코야 스파(Akoya Spa)였는데, 이게 그냥 건물 안에 있는 스파가 아니라 바다 위에 지어진 독립된 스파 빌라 구조라서, 나무 데크를 따라 걸어 들어가면 파도 소리 들으면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어요. 공식 정보 기준으로는 이 리조트가 2023 베트남 트래블 어워즈에서 ‘올해의 스파 호텔’이랑 ‘경관이 아름다운 리조트’ 상을 받은 곳이라 스파 퀄리티는 확실히 강점 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운동이나 액티비티 쪽으로는 피트니스 센터, 테니스 코트, 자전거 대여, 키즈 놀이터 같은 기본 시설이 갖춰져 있고, 나짱 빈펄 단지의 장점답게 근처 워터파크(빈원더스 나트랑) 입장 혜택도 포함되어 있는 패턴이 많았어요. 헬스장은 바다 전망이긴 한데, 장비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다는 리뷰도 있어서, 본격 헬창 모드보다는 가볍게 러닝머신이나 기본 운동 정도 하는 용도로 생각하시면 딱 맞을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 리조트가 나짱 시내가 아니라 혼쩨섬 안에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나짱 시내에 나가서 카페나 로컬 식당을 돌아다니는 여행 루트를 원하시면, 매번 케이블카나 보트를 타고 본섬으로 나갔다 와야 해서 동선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어요. 대신에 “리조트 안에서 그냥 며칠 동안 푹 쉬겠다”라는 마인드로 오시면, 섬 안에서 대부분의 걸 해결할 수 있어서 오히려 훨씬 편하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교통 편은 숙박 예약에 케이블카 또는 고속 보트 왕복이 포함되는 방식이라, 공항에서 나짱 선착장까지만 잘 이동하면 이후에는 안내 따라가면 되는 구조였어요. 공식 설명을 보면, 캄란 국제공항에서 나짱 혼쩨섬 선착장까지 차로 약 40분 정도 걸리고, 그 다음에 케이블카 13분 또는 보트 7분 정도라서 전체적으로 공항에서 리조트까지는 대략 1시간 남짓 잡으면 크게 벗어나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섬 안에서는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버기(전동 카트)를 타고 이동할 수 있고, 천천히 걸어 다녀도 크게 힘들지 않을 정도의 규모였어요. 혼쩨섬 안에는 빈원더스 나트랑 같은 대형 놀이공원 + 워터파크가 같이 있어서, 리조트에서 셔틀이나 전동 카트로 이동해서 하루 정도 놀이공원 데이로 보내기에도 괜찮았어요. 시내 중심 관광지인 롱선사, 포나가르탑 같은 곳은 모두 본섬 쪽에 있으니, 그런 쪽 투어를 할 계획이면 하루를 통째로 시내 나가는 날로 잡는 게 동선상 훨씬 편했어요.
한국인 입장에서 팁을 하나 더 드리면, 섬 안에서는 주변에 따로 그랩이나 로컬 택시를 부를 수 있는 환경이 아니고, 거의 리조트 시스템 안에서만 움직이게 돼요. 그래서 시내 맛집 탐방 위주 여행을 원하시면 이 리조트를 메인 숙소로 잡기보다는, 나짱 시내 호텔 + 빈펄 럭셔리 나트랑 1~2박 조합으로 섞어서 잡는 방식이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체적으로 조용하게 쉬고 싶은 커플이나 허니문, 부모님 효도 여행에 진짜 잘 맞는 리조트라는 느낌이었어요. 빌라마다 프라이버시가 꽤 잘 확보되어 있고, 개인 풀에서 조용히 물놀이하다가, 저녁에는 웨이브 바에서 칵테일 마시면서 석양 보는 루트가 너무 안정적인 조합이라 하루가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올 인클루시브 형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서, 리조트 안에서 먹고 마시는 부분에 대해 크게 신경 안 써도 되는 점도 편했어요.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섬 리조트 특유의 ‘고립감’이 있어요. 나짱 시내 나가서 로컬 쌀국수 먹고, 카페 돌아다니고, 야시장 구경하고 싶은 분들한테는 매번 배를 타고 나갔다 들어와야 하니까 살짝 귀찮을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헬스장 장비가 조금 단출하다는 리뷰도 있어서, 운동을 엄청 빡세게 하시는 분들한테는 살짝 아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뷰, 프라이버시, 스파 퀄리티, 조용한 분위기 이 네 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나짱에서 선택할 수 있는 리조트 중에서는 꽤 상위권에 들어가는 선택지라고 느꼈어요. 한국인 입장에서는 시내 호텔이랑 1:1로 비교하기보다는 “섬 안에서 며칠 동안 그냥 푹 쉬고 오는 럭셔리 휴양지”라고 생각하면 훨씬 만족도가 올라갈 타입이었고, 허니문이나 기념일 여행으로 오시면 더 잘 맞으실 것 같아요. 나짱 여행 계획 세우실 때, 조용한 휴양 느낌을 찾고 계신다면 빈펄 럭셔리 나트랑을 한 번쯤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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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체크아웃한 빈펄 럭셔리 나트랑인데요 한국인들이 정말 없더라고요!!!! 다들 여기 모르시는 것 같아서 후기 남겨봅니다.. 찐 내돈내산 후기입니당 아미아나나 모벤픽 갔을 때도 좋기는 했지만 좀 너무 시끄럽고...
빈펄 럭셔리 나트랑에서 마지막인데 마지막까지 열심히 힐링하고 왔어요^^ 여행가면 왜인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겡 되더라구요... 희야님은 침대에서 쿨쿨~~ 전 아무도 없는 바다를 즐길고 있네요.. 제 로망이 아침에 일어나...
빈펄랜드는 안갈거예요!! 그런데 빈펄 럭셔리 나트랑 안에 있는 아코야 마사지는 해질때 바다 소리들으면서 너무 받고싶어요 ㅠㅠㅠ 사람들 후기 볼때는 아미아나가 더 좋다고 하는데 너무 고민이네용
남편이랑 1주년 기념으로 빈펄 럭셔리 나트랑에서 3박 하고 왔어요!!! 행복한 나날들이었는데 기록하고 싶어서 뒤늦게 써봅니다.. 빈펄 럭셔리 나트랑은 섬에 있어서 보트타고 10분정도 들어가야해요! 섬이라 그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