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게 호텔 리뷰 살펴 보고 최저가로 예약하자 : 올스테이

선라이즈 나트랑 비치 호텔 앤 스파는 베트남 나짱의 트랜푸(Tran Phu) 대로 해변 앞에 자리 잡고 있는 호텔입니다. 호텔은 주소 기준으로 나짱 해변 메인 도로 쪽에 있어서, 실제로 도로 하나만 건너면 바로 비치가 나오는 구조였습니다. 해변 산책로 따라서 쭉 걸어다니기 좋고, 주변에 식당이랑 카페, 편의점 같은 것들이 모여 있어서 위치는 진짜 만족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호텔 외관은 딱 보면 약간 성 같은 느낌의 클래식한 건물이라서, 요즘 감성 모던 리조트 느낌보다는 인도차이나 스타일의 올드 클래식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실제로 이 호텔은 나짱 시내 중심에 있는 호텔들 중에서 고전적인 콜로니얼 스타일로 유명한 곳이고, 5성급 등급으로 소개되고 있긴 한데, 내부 인테리어는 살짝 연식이 느껴지는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로비 들어가면 대리석 바닥이랑 큰 계단, 샹들리에 이런 게 딱 보이면서 “오 그래도 나름 고급 호텔이구나” 싶은 첫인상이 있었습니당.
전체적으로 보면 이 호텔은 뷰 + 위치가 핵심인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객실 대부분이 바다 방향으로 나 있어서 나짱 베이 뷰를 통째로 보는 느낌이고, 실제 후기를 봐도 “발코니에서 보는 바다 뷰가 다 했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대신 건물 자체가 새로 지은 느낌은 아니라서, 완전 새 호텔 감성 찾는 분들보다는, 어느 정도 연식은 감수하더라도 위치랑 바다 뷰를 우선으로 보는 분들께 더 맞는 호텔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선라이즈 나트랑 비치 호텔 앤 스파는 객실 수가 125개 정도라서, 초대형 리조트라기보다는 중간 규모의 시티 비치 호텔 느낌이었습니다. 공식 정보 기준으로 모든 객실이 바다 방향을 향하고 있고, 상당수 객실에는 전용 발코니가 있어서 밖에 나가서 바로 나짱 베이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묵어보니 아침에 발코니 나가서 커피 한 잔 들고 바다 보면서 멍 때리기 딱 좋은 구조였습니다.
객실 타입은 슈페리어, 디럭스, 주니어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등으로 나뉘어 있었고, 대략 35㎡ 정도의 기본 객실부터 50㎡가 넘는 스위트까지 다양했습니다. 일부 상위 객실은 발코니에 자쿠지(월풀 욕조)가 딸려 있어서, 바다 보면서 야외에서 반신욕 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다만 인테리어는 우드 톤 가구에 비교적 클래식한 스타일이라, 완전 새 호텔처럼 빤딱빤딱한 느낌은 아니고, 약간은 올드하지만 관리가 잘 된 편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객실 안에는 기본적으로 에어컨, 위성 채널 TV, 미니바, 전기 포트, 금고, 슬리퍼, 가운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욕실은 욕조와 샤워부스가 분리된 타입인 객실도 많았고, 어메니티도 기본적으로 다 갖춰져 있어서 따로 챙겨온 게 없어도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다만 최근 후기들 중에는 “호텔이 좀 오래돼서 콘센트가 헐겁다”, “온수 수압이나 온도가 들쭉날쭉하다” 이런 얘기도 있어서, 완전 새 건물 같은 컨디션을 기대하면 살짝 실망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대는 날짜랑 예약 사이트에 따라 변동이 있긴 하지만, 대략 1박에 60달러 전후(프로모션 시 더 저렴)부터 시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짱에서 이 정도 로케이션에 바다 뷰, 전용 비치, 풀, 스파까지 있는 호텔이라는 걸 감안하면 가성비는 꽤 괜찮은 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성수기에는 가격이 확 올라갈 수 있으니, 일정 정해지면 미리미리 검색해서 세일 타이밍 잡는 게 좋겠슴다.
이 호텔의 시그니처는 1층에 있는 로마식 야외 수영장이었습니다. 가운데 원형 느낌의 풀을 하얀 기둥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사진 찍으면 꽤 그럴듯하게 나오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어린이 풀도 같이 붙어 있는 구조라서 가족 단위 여행자들도 많이 이용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풀 옆에는 풀 바가 있어서 선베드에 누워서 음료나 간단한 스낵 시켜 먹으면서 뒹굴거리기 좋았습니다.
호텔 앞에는 프라이빗 비치 구역도 따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도로만 하나 건너면 바로 호텔 전용 파라솔과 선베드가 쭉 깔려 있고, 여기서도 음료 서비스가 제공되었습니다. 다만 후기들 보면 “비치 선베드가 항상 여유 있는 편은 아니다”, “자리 경쟁이 좀 있다” 이런 얘기가 있어서, 좋은 자리 잡고 싶으시면 오전에 조금 서둘러 나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일반 공용 비치보다 훨씬 덜 붐비고 관리가 잘 된 느낌이라, 하루 종일 비치에서 뒹굴거리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식음 시설도 꽤 다양했습니다. Imperial 레스토랑과 The Lounge / Sunrise Coffee House에서 베트남 음식부터 웨스턴까지 두루 나오고, 조식 뷔페도 메뉴 종류가 많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위층에는 Sky Lounge가 있어서, 저녁에 여기 올라가서 칵테일 한 잔 하면서 나짱 야경이랑 바다를 같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로비 라운지는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커피 마시면서 쉬기 좋았고, 오후 티 타임 느낌으로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스파 시설도 따로 잘 갖춰져 있어서, 마사지나 바디 케어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텔 안에서만으로도 하루를 그냥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사우나, 스팀, 자쿠지 등이 같이 붙어 있어서 마사지 전후로 같이 이용하면 꽤 개운한 느낌이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도 기본적인 러닝머신, 자전거, 웨이트 머신 정도는 갖춰져 있어서, 가볍게 운동 루틴 챙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선라이즈 나트랑 비치 호텔 앤 스파는 트랜푸 대로 북쪽 쪽에 위치해 있어서, 나짱 시내 주요 관광지로 움직이기 꽤 편했습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곳도 많고, 그랩(Grab)이나 택시 불러서 이동해도 대부분 10~15분 안쪽 거리라 동선 짜기가 쉬웠습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나짱 대성당, 롱선 사원(Long Son Pagoda), 포나가르 참 탑(Po Nagar Cham Towers), 탑바 온천, 국립 해양 박물관 등이 있고, 이 호텔 기준으로 차로 10~15분 정도면 웬만한 곳은 다 도착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공항은 캄란 국제공항(Cam Ranh)으로, 호텔까지는 차로 대략 45~5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는 패키지도 보였고, 직접 택시나 그랩을 이용해도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밤도착/새벽도착 편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은, 이동 시간이 조금 길다는 점만 감안하시면 될 것 같았습니다.
호텔 주변으로는 식당, 카페, 마사지 숍, 편의점, 쇼핑몰 등이 골고루 있어서, 저녁에 밖으로 나가서 뭐 먹을지 고민하면서 슬슬 걸어다니기 좋았습니다. 후기들에서도 “호텔 위치가 좋아서 어디 가든 편했다”, “근처에 쇼핑센터가 있어서 필요할 때 바로바로 사올 수 있었다” 이런 이야기가 자주 보였습니다. 한국인 여행자 입장에서는 굳이 멀리 안 나가도 주변에서 웬만한 건 다 해결되는 위치라서 꽤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묵어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뷰랑 위치는 진짜 미쳤다”였습니다. 아침에 커튼 열면 통창 너머로 바로 바다가 쫙 펼쳐지고, 발코니 나가면 바람이랑 파도 소리가 그대로 들려서, 이 맛에 나짱 온다 싶었습니다. 해변 산책로까지 걸어서 1분도 안 걸리고, 밤에는 하늘이랑 바다가 같이 어두워지는 걸 천천히 바라보면서 칵테일 한 잔 하는 시간이 진짜 힐링이었습니다. 이런 뷰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모든 게 용서되는 느낌이었습니당 ㅎㅎ.
다만 솔직히 말하면 호텔이 전반적으로 연식이 있는 편이라, “완전 새 호텔, 초 깔끔, 인테리어 감성 중요” 이런 분들한테는 조금 아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후기에서도 “리노베이션이 필요하다”, “온수/콘센트 관련 자잘한 문제들이 있었다” 이런 얘기가 조금씩 보였습니다. 서비스도 대부분은 친절하다는 평이 많지만, 특정 직원 응대 관련해서 안 좋은 경험을 남긴 후기도 있어서, 서비스 편차가 살짝 있는 호텔이라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체 평점은 트립어드바이저 기준 5점 만점에 4.5점 정도로 유지되고 있고, 다른 사이트들에서도 8점대 후반 정도로 꽤 높은 편이라, 대다수 여행객들은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한국인 입장에서 보자면, 가성비 좋게 바다 뷰 즐기고, 시내 접근성 좋은 위치에서 편하게 쉬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는 호텔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나짱 여행에서 “바다 뷰 좋은 클래식한 호텔 하나 찍고 싶다” 하시면, 선라이즈 나트랑 비치 호텔 앤 스파 한 번쯤은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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