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게 호텔 리뷰 살펴 보고 최저가로 예약하자 : 올스테이

제가 묵어본 리가 그란 교토(Rihga Gran Kyoto)는 일본 교토역 바로 남쪽, 하치조 출구 쪽에 있는 호텔이었어요. JR 교토역 하치조 동쪽 출구에서 걸어서 약 3분 정도라서, 비 와도 우산만 잘 쓰면 금방 도착하는 거리라 이동이 진짜 편했습니다. 주소는 교토시 미나미구 히가시쿠조니시산노초 1번지 쪽이고, 건물 자체는 7층짜리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라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라 일본 비즈니스 호텔들 평균이랑 비슷한 느낌이었고, 저는 짐부터 맡기고 교토 시내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들어갔습니다. 프런트에서 체크인 전·후 짐 보관을 해줘서, 캐리어 들고 다닐 일 없이 몸만 가볍게 다녀올 수 있어서 완전 꿀이었어요. 프런트 응대도 딱 부드럽고 빠릿빠릿한 스타일이라서, 오래 기다릴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호텔 전체 콘셉트가 “교토의 분위기 + 모던함” 이런 느낌이라, 로비 들어가자마자 조명 톤이 부드럽고 향도 은은해서 좀 고급진 비즈니스 호텔 느낌이 났습니다. 실제로 2024년에 Hotels.com Perfect Somewheres 2024라는 상도 받았다 하더라구요, 일본 전체에서 상위 1% 정도만 받는 상이라고 해서 “아 괜히 인기 있는 데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위치가 교토역 바로 옆이라 간사이 공항에서 JR 하루카 타고 교토역까지 한 방에 온 다음, 역에서 도보 3분이면 호텔까지 도착하는 구조라서, 공항-호텔-관광지 동선 짤 때 진짜 편했습니다. 지하철 가라스마선 구조역도 도보 3분 정도라서, 버스만 타고 다니기 답답한 분들은 지하철이랑 JR 섞어서 이동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가 그란 교토 객실은 총 261실이고, 전 객실이 금연이라 담배 냄새 스트레스는 전혀 없었습니다. 객실 타입은 싱글, 더블, 트윈, 프리미엄 트윈, 배리어프리 룸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혼자 여행, 커플, 친구끼리, 부모님 모시고 오는 여행까지 다 커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수용 인원은 최대 636명이라 규모도 너무 작지 않아서 예약 선택지도 꽤 넉넉했습니다.
제가 묵은 방은 트윈 타입이었는데, 이 호텔 객실이 진짜 좋은 포인트가 전 객실에 세면대, 화장실, 욕실이 전부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본 비즈니스 호텔 가면 욕조 안에 샤워, 바로 옆에 변기 붙어 있는 일체형 구조가 많은데, 여기는 샤워 공간 따로, 세면대 따로, 변기 따로라서 동선이 훨씬 편했습니다. 특히 둘이 같이 써도 한 명은 샤워하고 한 명은 세면대 쓰고 이런 식으로 분산이 되니까 아침 시간대에 덜 붐벼서 좋았습니다.
침대는 전 객실에 시몬스랑 공동 개발한 7.5인치 필로우탑 매트리스가 들어가 있어서, 푹신한데 허리도 안 아픈 그런 타입이었습니다. 제가 허리 좀 예민한 편인데도 이틀 자고 나서 허리 아프거나 목 뻐근한 느낌이 거의 없어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방음도 나쁘지 않아서 복도 소리나 옆방 소리가 크게 들리진 않았고, 객실 안에는 가습 기능 있는 공기청정기, 전기포트, 냉장고, 금고, 휴대폰 충전기, 일본식 티 세트까지 기본으로 다 갖춰져 있었습니다.
어메니티도 생각보다 꽤 잘 챙겨져 있었는데, 샴푸, 컨디셔너, 보디워시, 세안제, 칫솔, 면도기, 빗, 코튼솜, 면봉, 파자마, 슬리퍼까지 다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일부 상위 객실인 프리미엄 트윈에는 에르메스 오 드랑주 베르트 어메니티, 이마바리 타월, ReFa 샤워기·드라이어 같은 고급 옵션도 들어가 있어서, 뷰보다는 어메니티에 진심인 분들은 프리미엄 룸으로 가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객실 내 TV는 일반 방송뿐 아니라 관광 정보, 호텔 내 혼잡도, 유튜브, 스마트폰 미러링 같은 기능이 있어서, 밤에 돌아와서 유튜브 틀어놓고 쉬기 딱 좋았습니다. 와이파이도 무료로 제공되고 속도도 무난해서, 넷플릭스나 영상 스트리밍 보는 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가격은 시즌·예약 시점에 따라 꽤 차이가 있는데, 제가 본 기준으로는 2인 1실, 룸 온리 기준으로 하루 8~10만 원대부터 나오는 날도 있었습니다. 교토역 바로 옆 위치에 이 정도 컨디션이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었고, 조식 포함이나 얼리버드 플랜까지 섞으면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묵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호텔에서 제가 제일 만족했던 부분 중 하나가 대욕장(공용 대욕탕)이었습니다. 4층에 위치해 있고, 운영 시간은 오전 6시~10시, 오후 3시~새벽 1시까지라서, 아침에 살짝 몸 풀고 나가도 되고 밤에 관광 끝나고 땀 씻고 들어가기도 좋았습니다. 객실에서 제공해주는 파자마랑 슬리퍼 그대로 신고 내려가도 된다고 해서, 그냥 편하게 츄리닝 느낌으로 왔다 갔다 했습니다.
대욕장 갈 때는 객실에서 수건이랑 객실 키를 꼭 챙겨가야 한다는 안내가 있어서, 저는 처음에 까먹고 맨몸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샴푸, 바디워시 등은 욕장에 구비되어 있어서 따로 챙겨갈 필요는 없었고, 사람 많은 시간대를 피하고 싶으면 9시 이후나 밤 11시쯤이 조금 한가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이건 날짜마다 다를 수 있으니, 로비 TV에 나오는 혼잡도 정보도 한 번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4~6층에는 코인 세탁기가 24시간 운영되고, 4~7층에는 얼음 자판기랑 음료 자판기도 있어서, 장기 숙박이나 아이 동반 여행에도 꽤 유용해 보였습니다. 저는 땀 많이 흘린 날에 옷 한 번 빨아 말려두고 다음 날 또 입고 나가서, 짐 줄이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세탁기는 유료지만 일본 코인런드리 가격 생각하면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1층에는 셀프 코인 로커도 있어서, 체크인 전 짐을 좀 더 자유롭게 맡겨두고 움직일 수 있었고, 3층에는 투숙객 전용 라운지가 있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 음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낮에 잠깐 들러서 음료 한 잔 마시면서 일정 정리도 하고 사진도 정리했는데, 카페 대신 잠깐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같은 층에 저녁 5시 30분부터 11시까지 운영하는 바도 있어서, 밤에 한 잔 가볍게 하고 올라가기에도 괜찮은 동선이었습니다.
조식은 1층 레스토랑에서 교토식 “사계상자(四季彩箱, Shikisai-bako)” 오주 스타일 + 뷔페 구성으로 나옵니다. 교토 야채나 계절 재료를 활용한 반찬들이 조금씩 담겨 나오는 방식이라, 양이 엄청 많다기보다는 깔끔하게 이것저것 맛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본식 조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꽤 만족하실 것 같고, 빵이랑 서양식 옵션도 같이 있어서 선택 폭이 좁지는 않았습니다.
위치가 교토역 바로 옆이다 보니, 교토 시내 어디를 가든 교통 허브를 끼고 움직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JR, 신칸센, 지하철, 시영버스, 고속버스까지 전부 교토역에 몰려 있어서, 아침에 호텔에서 나와서 역만 건너면 바로 원하는 교통수단을 탈 수 있었습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올 때도 JR 간사이공항 특급 ‘하루카’ 타면 약 80분 정도에 교토역 도착이라서, 공항-호텔 이동이 단순해서 좋았습니다.
도보권 관광지로는 교토역 빌딩, 우메코지 공원, 교토 철도박물관, 도후쿠지 정도가 있었고, 버스나 JR 한 정거장 타고 나가면 후시미 이나리 신사도 금방 도착했습니다. 교토역 빌딩 안에는 백화점, 쇼핑몰, 레스토랑, 극장까지 다 있어서, 비 오는 날에는 그냥 역 건물 안에서만 돌아다녀도 하루가 금방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조금만 더 타고 나가면 기요미즈데라, 기온, 카와라마치, 교토 고쇼(교토 고궁) 같은 메이저 관광지도 금방 닿을 수 있어서, “오늘은 남쪽, 내일은 동쪽” 이런 식으로 동선을 나눠 짜기가 편했습니다. 특히 후시미 이나리 쪽은 JR로 몇 정거장이라 역에서 바로 움직이기 좋아서, 새벽에 사람 없을 때 다녀오기에도 동선이 괜찮았습니다.
한국인 입장에서 좋은 점은, 마지막 날 체크아웃 후에도 짐을 호텔에 맡겨두고 교토역 근처 쇼핑·관광을 하다가 공항으로 바로 이동하기 좋다는 점이었습니다. 교토역에서 간사이공항행 리무진 버스나 JR 하루카를 바로 탈 수 있으니까, 캐리어 끌고 오래 걷지 않아도 된다는 게 큰 장점이었습니다. 특히 여름이나 장마철에는 이게 체력 세이브에 꽤 크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리가 그란 교토는 “교토역 바로 옆 + 깔끔한 신식 객실 + 대욕장” 이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가 되는 호텔 같았습니다. 일본 비즈니스 호텔 특유의 좁고 답답한 느낌이 덜하고, 욕실·세면대·화장실 분리 구조 덕분에 둘이 써도 동선이 덜 꼬여서 편했습니다. 침대 컨디션도 좋아서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가 밤에 뻗어 자기에 딱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호텔 자체 주차장이 없어서 렌터카 여행자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이 있고, 역 바로 옆이라 뷰 맛집 느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대신 역 접근성, 짐 보관, 대욕장, 코인 세탁 같은 실용적인 부분이 워낙 좋아서, 저는 “관광 위주 + 이동 편의성 중시” 타입 여행에는 훨씬 잘 맞는 호텔이라고 느꼈습니다.
한국인 여행자 기준으로는 첫 교토 여행 때 숙소로 잡기 좋은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항에서 바로 들어오기 편하고, 교토·오사카·나라 쪽을 JR로 왔다 갔다 하기에도 좋아서, 연박하면서 일일치기 당일치기 코스로 여러 도시 돌기에도 딱 맞는 베이스캠프 느낌이었습니다. 교토역 근처에서 깔끔하고 실용적인 호텔 찾고 계신다면, 리가 그란 교토 한 번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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