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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돌고래 리조트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유명로 2418에 자리 잡고 있는 리조트형 펜션이고, 청평호 바로 앞 라인에 붙어 있어서 호수뷰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꽤 유명한 곳입니다. 주소만 보면 감이 안 올 수 있는데, 실제로 가보면 도로 하나 두고 바로 호수가 펼쳐져 있어서 드라이브하다가도 “어 여기 뷰 괜찮네?” 하고 눈에 딱 들어오는 위치였습니다.
실제 예약 사이트들 기준으로는 대략 3성급 리조트 느낌으로 분류가 되고, 온다 기준 평점이 4.86점(리뷰 191개) 정도라서 생각보다 후기가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족 여행이나 단체 모임으로 가성비 좋다”, “뷰가 좋다” 이런 느낌의 평이 많아서, 고급 호텔 감성보다는 실속형 호캉스나 가평 여행 베이스캠프로 쓰기 좋은 숙소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체크인은 보통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은 오전 11시까지로 운영되고 있어서, 서울/수도권에서 점심 먹고 천천히 출발해도 여유 있게 도착이 가능했습니다. 자차 기준으로는 서울 동쪽에서 1시간 반 전후 느낌이고, 마석 쪽에서 올라오면 15분 정도 거리라서 드라이브 코스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차는 무료라서 따로 고민할 필요 없어서 편했습니다.
가평 돌고래 리조트 객실은 기본적으로 전 객실이 청평호 뷰 테라스를 갖춘 구조라서, 방만 잘 고르면 커튼만 열어도 바로 호수뷰가 시원하게 들어옵니다. 온다 설명에 “2~5층 전 객실 청평호수 뷰 테라스 완비 복층객실”이라고 되어 있어서, 특히 위층 배정 받으면 뷰가 더 탁 트인 느낌이었고, 테라스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멍 때리기 딱 좋았습니다.
객실 타입은 스탠다드룸, VIP룸, 101호 단체룸 등으로 나뉘고, 마이리얼트립 기준으로는 스탠다드가 1박 약 4만5천 원대(세금 포함 5만5천 원대)부터, VIP룸은 1박 14만 원대(세금 포함 17만 원대), 단체룸은 1박 15만 원대 후반(세금 포함 18만 원대) 정도로 나옵니다. 날짜랑 프로모션에 따라 가격이 계속 바뀌니까, 이건 대략적인 레인지 정도로만 참고하시면 좋겠고, 실제 예약 전에 다시 한 번 가격 체크는 필수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객실 안에는 기본적으로 TV, 에어컨, 냉장고, 헤어드라이어가 구비되어 있고, 전용 욕실이랑 간단 취사가 가능한 주방, 미니 부엌이 있는 구조라서 라면 끓여 먹고 간단한 안주 만들어 먹는 정도는 전혀 무리 없었습니다. 침구나 청소 상태는 전반적으로 “깨끗하다” 쪽에 가깝다는 후기가 많았고, 실제로 묵어보니 막 초럭셔리한 느낌은 아니지만, 가족이랑 친구들이랑 지내기에는 충분히 깔끔한 수준이라서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편의시설 쪽에서 제일 만족스러웠던 건 리조트 지하(B1)에 있는 야외 바비큐장과 한식당이었습니다. 바비큐장은 숯+그릴만 이용하는 옵션이랑, 한식당에서 바비큐 세트를 주문해서 먹는 옵션 두 가지가 있는데, 숯그릴만 이용할 경우 인원수에 따라 2–3인 2만5천 원, 4인 3만 원, 5–6인 4만 원 이런 식으로 세팅비가 정해져 있어서, 미리 장 봐와서 셀프로 구워 먹기 딱 괜찮았습니다. 밤 10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고, 숯불 세팅 마감은 오후 8시라서, 늦게 체크인하는 분들은 시간 계산을 조금 하셔야 합니다.
B1 한식당에서는 바비큐뿐만 아니라 제육, 도리탕 같은 메뉴도 판매하고 있어서, 솔직히 말해서 고기랑 밥까지 한 번에 해결하고 싶을 때 그냥 여기서 주문해서 먹는 게 훨씬 편했습니다. 사이트 설명에도 ‘바베큐, 제육, 도리탕 맛집’이라고 적혀 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양도 넉넉하고 맛도 괜찮은 편이라 굳이 밖에 나가서 식당 찾기 귀찮은 분들한테는 꽤 좋은 옵션이었습니다.
1층에는 카페 Momo가 있어서 커피나 음료 한 잔 사서 테라스에서 호수 바라보면서 마시기 좋았고, 공용 공간과 객실 모두 무료 Wi-Fi가 제공돼서 넷플릭스 보거나 노트북으로 간단히 일 보는 데도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숙소 내에 별도의 수영장이나 피트니스 시설 같은 건 따로 안내된 정보가 없었고, 반려동물 동반 입실은 불가라고 명시되어 있어서, 반려견이랑 같이 다니시는 분들은 이 부분은 꼭 체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가평 돌고래 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위치였습니다. 숙소 바로 앞이 청평호라서, 호수 산책하거나 사진 찍기 좋았고, 차로 조금만 움직이면 청평 자연휴양림,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같은 가평 대표 관광지들을 한 번에 돌 수 있었습니다. 호텔스닷컴 기준으로 청평 자연휴양림은 차로 약 7분, 쁘띠프랑스는 약 15분, 아침고요수목원은 약 20분대라서, 1박 2일 코스로도 충분히 여러 곳을 묶어서 여행하기 좋았습니다.
주변에 로컬 식당이랑 카페도 꽤 있는 편이라서, 도보 10분 안쪽으로 서호식당, 카페아우라 같은 곳이 있고, 차로 5–10분만 나가면 닭갈비, 막국수집들도 있어서 먹을거리 걱정은 크게 안 했습니다. 다만 밤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은 많지 않아서, 저녁 늦게 도착하시는 분들은 미리 간단한 먹거리나 술안주 정도는 사 들고 들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교통은 솔직히 자차가 거의 필수라고 느껴졌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청평역까지 기차나 ITX 타고 와서 버스나 택시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긴 한데, 짐 많고 인원 많으면 그냥 차 끌고 오는 게 정신 건강에 좋았습니다. 무료 주차가 제공되고, 리조트 자체가 도로변에 붙어 있어서 내비 찍고 오면 찾기는 어렵지 않았고, 가평/청평 일대 다른 관광지로 이동하기도 동선이 꽤 편한 위치였습니다.
실제로 가평 돌고래 리조트에서 1박 하면서 제일 좋았던 포인트는 역시 호수뷰랑 바비큐 조합이었습니다. 방 테라스에 나가면 바로 청평호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서, 낮에는 호수 보고 멍 때리다가, 해 질 무렵에는 하늘 색 바뀌는 거 구경하면서 사진 찍고 노을 타임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밤에는 B1 바비큐장 내려가서 고기 구워 먹고, 다시 방으로 올라와서 테라스에서 맥주 한 캔 더 까니까 “아 이래서 다들 가평 오는구나” 싶었습니다. ㅎㅎ
아쉬운 점을 꼽자면, 구조나 인테리어가 완전 최신식 호텔 느낌은 아니라서, 아주 세세한 디테일까지 신경 쓰는 분들한테는 살짝 올드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성수기에는 수상레저 이용객들도 많고, 바비큐장 이용하는 팀도 많아서 조금 시끌시끌할 수 있으니, 완전 조용한 힐링만 원하시면 비수기 평일을 노려보시는 게 더 맞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인 가성비와 위치, 호수뷰, 바비큐 편의성까지 생각하면 “다시 와도 괜찮겠다” 쪽에 가까운 숙소였습니다.
정리하자면, 가평 돌고래 리조트는 청평호 뷰 좋은 리조트형 펜션 찾는 분들, 가족이나 친구들이랑 바비큐 파티하면서 1박 2일 가볍게 쉬고 싶은 분들한테 딱 맞는 곳이었습니다. 너무 럭셔리한 호텔 느낌보다는, 호수뷰+바비큐+드라이브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실속형 숙소라 생각하고 가시면 만족도가 더 올라갈 것 같고, 가평 여행 계획하실 때 한 번쯤 후보에 넣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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