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이치 호텔 료고쿠는 도쿄 스미다구 료고쿠 쪽에 있는 25층짜리 고층 호텔이고, 전통적인 스모 동네 분위기랑 도쿄 시내 여행의 편리함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느낌의 호텔이었습니다. 호텔 주소는 스미다구 요코아미 1-6-1 쪽에 위치해 있고, 도쿄 스카이트리가 가까운 지역이라서 전체적으로 동네 분위기가 비교적 한적하면서도 관광객이 많은 그런 동네 느낌이 났습니다.
이 호텔은 도에이 오에도선 료고쿠역과 사실상 바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라서, 지하철역 A1 출구랑 거의 붙어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JR 소부선 료고쿠역에서도 걸어서 대략 6~8분 정도 거리라서, 공항에서 전철 갈아타고 들어오기도 어렵지 않은 편이었고, 도쿄역 쪽으로 이동할 때도 크게 부담은 없었습니다. 실제로 짐 끌고 이동할 때 비 오는 날이었는데, 오에도선 쪽은 거의 실내 동선이라 젖지 않고 이동할 수 있어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동쪽을 바라보는 객실에서는 도쿄 스카이트리 뷰가 보이는 걸로 유명한데, 호텔 공식 소개에서도 스카이트리 파트너 호텔이라고 강조를 하더라구요. 실제로 묵을 때도 창문 열어보면 스카이트리가 딱 보이는 객실이 있어서, 야경 좋아하시면 이 부분이 꽤 메리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모든 방이 스카이트리 뷰는 아니고, “동향 객실”에서만 잘 보인다고 명시되어 있어서, 뷰가 중요하시면 예약 단계에서 방향을 꼭 체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전체적인 첫인상은 ‘완전 최신식 초럭셔리’ 이런 느낌은 아니고, 연식이 조금 있는 시티 호텔이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주변에 스모 경기장이나 에도 도쿄 박물관 같은 관광지가 몰려 있어서 “여행 베이스캠프”로 쓰기 딱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비즈니스 출장이랑 가족여행 둘 다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로비 분위기도 관광객이랑 출장객이 섞여 있는 느낌이라 꽤 활기찬 편이었습니다.
다이-이치 호텔 료고쿠 객실은 전체 334실 정도 규모이고, 고층 시티 호텔답게 방 타입이 여러 가지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제가 묵었던 방은 기본 타입에 가까운 객실이었는데, 전반적으로 ‘일본 시티 호텔 치고는 꽤 넓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호텔 정보 기준으로는 최대 수용 인원이 791명 정도라서, 단체 손님도 꽤 받는 규모의 호텔이었습니다.
객실 내부는 전형적인 현대식 비즈니스+관광용 스타일이라, 평면 TV, 위성 채널, 냉장고, 아주 긴 침대(엑스트라 롱 베드), 책상 정도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방 안에는 유선 인터넷이 제공되고, 와이파이는 로비 위주로 무료 제공되는 구조라서, 노트북 많이 쓰시는 분들은 랜 케이블 한 번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침대는 일본 호텔 특유의 딱딱한 느낌보다는 살짝 푹신한 편이어서, 하루 종일 걸어 다니다가 쓰러지듯 자기에 괜찮은 정도의 컨디션이었습니다.
창밖 뷰는 객실 방향에 따라 완전 달라지는 편이었는데, 동쪽을 향한 방에서는 도쿄 스카이트리가 크게 보이고, 반대편은 시내 쪽 야경이 펼쳐지는 식이라 각자 매력이 조금 달랐습니다. 스카이트리 뷰를 노리신다면 예약 시에 동향 객실을 꼭 지정하시는 걸 강력 추천하겠슴다. 커튼만 열어도 바로 랜드마크가 보이니까 굳이 스카이트리 전망대 안 올라가도 어느 정도는 만족감이 오는 뷰였습니다.
가격대는 날짜와 예약 사이트에 따라 변동이 꽤 있는데, 대략 1박에 13,000엔 전후부터 시작하는 플랜들이 보였습니다. 2인 1실 기준으로 보면 도쿄 시내 4성급급 호텔 중에서는 가성비 괜찮은 편에 속하는 느낌이었고, 가족 단위로 오는 경우에는 패밀리 룸이나 트리플 구성이 있어서 아이 동반 여행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실제 결제 금액은 시기, 환율, 프로모션에 따라 계속 바뀌니, 예약 전에 최신 요금은 꼭 다시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 호텔은 수영장 같은 리조트형 시설은 없지만, 대신 도시형 호텔답게 실용적인 편의시설들이 알차게 들어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로비 주변에는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고, 동전으로 사용하는 공용 인터넷 PC도 있어서 급하게 이메일 확인이나 체크인 서류 출력이 필요할 때 유용했습니다.
건물 안에는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이 들어와 있어서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다가 컵라면이나 간식, 음료수 사오기 너무 편했습니다. 호텔 안에 패스트리 숍도 있어서 아침에 간단히 빵이랑 커피만 먹고 나가고 싶을 때 딱이었고, 디저트 좋아하시면 여기 케이크류 한 번쯤은 먹어봐야쥬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런 구성이 한국인 입장에서는 “호텔 아래 편의점 필수지” 라는 느낌을 제대로 충족해 줬습니다.
레스토랑은 일본 레스토랑 ‘사쿠라’를 포함해서 총 2~3곳 정도가 운영되고 있었고, 상층부에 있는 사쿠라 레스토랑에서는 도쿄 시내 전망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조식은 뷔페 형식으로 제공되는 플랜이 많았고, 최근 이용 후기들을 보면 “조식이 꽤 괜찮다”, “가족이 먹기 좋다” 이런 평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메뉴 구성은 시기마다 조금씩 바뀔 수 있어서, 알레르기나 식단 제한 있으신 분들은 체크인이랑 동시에 한 번 더 문의하시는 게 안전해 보였습니다.
그 외에 마사지 서비스가 있어서 하루 종일 걸어 다니다가 다리 박살난 날에는 객실 마사지 불러서 회복 모드로 들어가기 좋았습니다. 자전거 대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에는 스미다강 주변이랑 스카이트리 방향으로 자전거 타고 살살 돌아다니기 딱 좋았습니다. 호텔 자체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유니버설 룸, 다목적 화장실 등이 준비되어 있다는 정보도 있어서, 이동에 불편이 있는 여행자분들도 비교적 이용하기 수월한 구조라고 느꼈습니다.
다이-이치 호텔 료고쿠의 제일 큰 장점은 솔직히 말해서 ‘위치’였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 국기관(료고쿠 국기관, 스모 경기장)이 있어서 스모 시즌에 경기 보러 오기 진짜 좋은 위치였고, 에도 도쿄 박물관이랑 스미다 호쿠사이 미술관도 도보권에 있어서 비 오는 날에도 슬슬 걸어서 다녀오기 괜찮았습니다. 스모나 에도 시대 역사에 관심 많으시면 하루 종일 이 근처만 돌아다녀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였습니다.
도쿄 스카이트리는 호텔 기준으로 대략 1.5~2km 정도 거리라서, 날씨 선선한 날에는 산책 겸 걸어가도 되고, 버스나 택시를 타면 10~15분 안쪽으로 금방 도착하는 거리였습니다. 호텔이 스카이트리 파트너 호텔이라 그런지, 홍보에서도 스카이트리 접근성을 많이 강조하고 있었고, 실제로도 야경 보러 갔다가 다시 호텔로 돌아오기 동선이 꽤 편했습니다.
또 하나 재밌는 포인트는 이 호텔이 도쿄 디즈니 리조트의 ‘굿 네이버 호텔’이라서, 호텔과 디즈니 리조트 사이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디즈니 근처 공식 호텔 가격이 부담스러운 분들한테는 “료고쿠에서 자고 셔틀 타고 디즈니 다녀오기” 루트가 은근 괜찮은 옵션이었습니다. 다만 셔틀 시간표나 예약 방식은 시즌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로 이용하실 때는 꼭 최신 정보를 다시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교통 면에서는 도에이 오에도선 료고쿠역이 호텔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롯폰기까지는 지하철로 직행 20분 정도 걸렸고, JR 소부선을 이용하면 아키하바라, 신주쿠 쪽으로 이동하기도 편했습니다. 공항에서는 게이세이선이나 모노레일+JR 조합으로 들어와서 도쿄역이나 아키하바라 쪽에서 갈아타면 되기 때문에, 한 번만 동선 잘 잡으면 그다음부터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도쿄 초행이신 분들도 네이버지도나 구글맵 켜 놓고 이동하면 충분히 다닐 수 있는 난이도였습니다.
실제로 묵어보니까 다이-이치 호텔 료고쿠는 “완전 감탄 폭발 럭셔리 호텔”이라기보다는, 위치랑 편의성이 진짜 탄탄한 실속형 시티 호텔이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료고쿠라는 동네 자체가 스모, 에도 시대, 스카이트리, 아사쿠사까지 한 번에 엮이는 곳이라, 호텔만 잘 잡으면 동선이 엄청 효율적이 되는데 이 호텔이 딱 그 중심에 박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도쿄를 처음 오는 친구랑 같이 갔을 때도, 첫날은 스모 경기장, 둘째 날은 스카이트리, 셋째 날은 아사쿠사 쪽 이렇게 동선을 짜니까 진짜 동선 낭비 없이 알차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장점으로 꼽자면, 일단 지하철역 직결이라 비 오는 날이나 짐 많을 때 스트레스가 확 줄어든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24시간 편의점, 패스트리 숍, 여러 레스토랑, 마사지, 자전거 대여 등등 ‘도시형 호텔에 있었으면 하는 것들’이 거의 다 있어서, 하루 종일 밖에 돌아다니다가도 호텔 안에서 웬만한 건 다 해결이 되었습니다. 특히 스카이트리 뷰 객실에서 밤에 불 다 끄고 창가에 앉아 있으면 “아 나 진짜 도쿄 여행 왔구나…” 이런 생각이 절로 드는 순간이 있어서, 이 부분은 진짜 강추 포인트였습니다.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전반적으로 건물 연식이 있다 보니 완전 새 호텔 같은 반짝반짝함은 아니고, 인테리어가 살짝 클래식한 시티 호텔 느낌이라는 점은 감안하셔야 할 것 같았습니다. 또 객실 와이파이가 로비 중심으로 안내되는 구조라서, 방 안에서 와이파이 빵빵하게 써야 하는 분들께는 약간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위치, 주변 관광, 디즈니 셔틀, 스카이트리 뷰, 편의점까지 다 고려하면, 도쿄 동쪽(스카이트리·아사쿠사·료고쿠) 위주로 여행하실 분들한테는 한 번쯤 묵어볼 만한 괜찮은 선택지라고 느껴졌고, 도쿄 여행 계획 세우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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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치 호텔과 다이이치호텔 료고쿠는 위치가 다르며, 아이이치 호텔이 가격 2배 이상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이이치호텔이 도쿄역 아래쪽이라면 다이이치호텔 료고쿠는 도쿄역 우측 상단에 있습니다(주황색)
호텔 : 다이 이치 호텔 료고쿠(2박 약 27만원) https://maps.app.goo.gl/qVZsTovHVK99VAsh9 누가 도쿄 간다고하면... 오에도선 료고쿠 역 출구와 호텔 건물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교통도 만족스러웠다. 도쿄 메트로패스...
이번에 이용한 호텔은 바로 다이-이치 호텔 료고쿠 입니다. 개인적으로 호텔 위치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료고쿠 역 A1 출입구로 나오면 거의 바로 앞에 호텔이 있습니다. 게다가 호텔 바로 옆에는 세븐일레븐이...
다이이치 료고쿠 호텔은 그럭 저럭 만족할 만한 호텔입니다. 도쿄 가성비 호텔 추천 다이 이치 호텔 료고쿠 선택의 기준은 전철역 가까울것 침대가 2개일 것 하지만 착한 가격 디즈니 가기 좋을 것 (디즈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