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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는 싱가폴 마리나 베이 쪽에 있는 럭셔리 호텔이고, 주소는 Marina Bay, 7 Raffles Avenue, Singapore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에 고층 빌딩들 싹 둘러싸여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로비부터 “아 오늘 돈 좀 썼다 ㅋㅋ” 느낌 제대로 나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이 호텔은 1996년에 오픈했고 2021년에 리노베이션을 해서 전체적으로 시설 컨디션이 상당히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객실 수는 608개라 규모도 꽤 큰 편이라서, 마리나 베이 근처에서 제대로 된 5성급 호텔 찾는 분들한테 선택지로 많이 보일 수밖에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체크인할 때 느낀 점은 직원들이 전반적으로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강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로비에 들어가면 큰 유리창 너머로 싱가폴 시티뷰가 탁 트여 있고, 전체적으로 조용한 편이라서 가족 여행이든 커플 여행이든 다 무난하게 어울리는 분위기였습니다.
대신 위치가 마리나 베이 중심가다 보니까, 전반적인 가격대는 싱가폴에서도 꽤 높은 축에 속하는 편이었습니다. “가성비”보다는 “기념 여행이니까 한 번쯤 질러보자” 이런 마인드로 오면 딱 맞는 타입의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묵었던 객실은 기본 타입에 가까운 룸이었는데,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객실은 전반적으로 넓게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공식 정보 기준으로도 방 사이즈가 대략 549sqft(약 51㎡)부터 시작해서, 일반적인 도심 호텔보다 꽤 여유 있는 느낌이라 짐 넉넉히 풀어놓고도 답답함이 덜했습니다.
객실에서 제일 인상적인 건 대형 대리석 욕실이랑 시티뷰였습니다. 마리나 베이나 칼랑 리버 쪽으로 전망이 나뉘는데, 제가 묵은 방은 마리나 베이 뷰라서 밤에 불 켜진 시티뷰 보면서 욕조에 앉아 있는 맛이 진짜 좋았습니다. 욕실에는 별도 샤워부스랑 욕조가 분리되어 있고, 대리석 마감에 넓은 세면대까지 있어서 둘이 같이 준비해도 안 붐비는 느낌이었습니다.
침대는 페더 베딩이라 폭신함 제대로였고, 베개도 여러 개 있어서 취향대로 골라 쓰기 편했습니다. 객실 안에는 55인치 이상급 스마트 TV가 들어가 있어서 넷플릭스나 유튜브도 볼 수 있었고, 책상도 널찍해서 노트북 놓고 작업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와이파이는 고속 무료 인터넷으로 제공돼서 영상 스트리밍이나 화상통화도 끊김 없이 잘 됐습니다.
객실 안에는 네스프레소 머신이랑 주전자, 미니바 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옷장은 워크인 클로짓 형태라 캐리어 두 개쯤은 그냥 안에 넣어버리고 문 닫아두면 방이 확 넓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래된 호텔인데 리노베이션 잘해서 클래식+모던 섞인 느낌”이라, 올드한 맛보다는 고급스럽게 정돈된 분위기 쪽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참고로 상위 카테고리인 스위트룸들은 마리나 베이 파노라믹 뷰에 거실, 별도 침실, 대형 욕실까지 들어가는 구조라서 가족 단위나 특별한 기념일 여행에 잘 맞는 구조였습니다. 다만 가격대가 확 올라가기 때문에, 예산 넉넉하신 분들만 노려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야외 수영장이었습니다. 25m 길이의 야외 풀인데, 주변에 나무랑 데크로 꾸며져 있어서 도심 한가운데인데도 살짝 리조트 느낌이 나는 편이었습니다. 선베드랑 카바나도 배치돼 있고, 풀사이드 바에서 간단한 음식이랑 음료 주문도 가능해서 낮에 시간 보내기 좋았습니다. 다만 도심 호텔 특유의 “뷰 맛집” 느낌이라 인피니티 풀처럼 마리나 베이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피트니스 센터는 24시간 운영이라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 시차 적응 안 될 때 한밤중에 운동하러 가기에도 좋았습니다. 러닝머신, 웨이트 머신, 프리웨이트, TRX, 요가 매트 등 장비 구성이 꽤 잘 되어 있었고, 샤워실이랑 사우나, 스팀룸까지 같이 붙어 있어서 운동 후에 바로 씻고 쉬기 좋았습니다. 개인 트레이닝도 별도 예약으로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고, 자주 이용하는 분들을 위한 멤버십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스파는 ‘The Ritz-Carlton Spa, Singapore’로 운영되고 있고, 라 메르(La Mer)와 파트너십을 맺은 고급 스파라서 전반적인 가격대는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제대로 된 트리트먼트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마사지, 페이셜, 바디 트리트먼트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커플룸 포함해서 총 10개의 트리트먼트 룸이 있어서 둘이 같이 스파 즐기기에도 좋았습니다. 스파 시설에는 자쿠지, 스팀룸, 릴렉스 라운지 같은 공간도 있어서, 일정 중 하루는 그냥 호텔에서 쉬는 날로 잡고 스파+풀+짐만 도는 코스로 보내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식음료 쪽은 미슐랭 스타를 받은 중국 레스토랑 ‘Summer Pavilion’과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Colony’가 대표적이었습니다. 썸머 파빌리온은 광둥식 요리를 내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고, 콜로니는 싱가폴 로컬 음식부터 다양한 인터내셔널 메뉴를 뷔페나 세미 뷔페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조식도 이쪽에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서, 호텔 안에서만 먹어도 웬만한 메뉴는 다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꽤 편했습니다.
아이 동반 가족을 위한 시설로는 주말에 운영되는 Ritz Kids 플레이룸이 따로 있어서, 장난감이랑 보드게임, 책 같은 것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또 전반적으로 키즈 메뉴, 베이비시팅 서비스, 유아용 침대 요청 등 어린이 관련 옵션들이 잘 갖춰져 있어서 가족 여행으로 오기에도 꽤 편한 구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는 위치가 진짜 좋은 편이었습니다. 마리나 베이/마리나 센터 쪽 중심부에 있어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스팟이 꽤 많았습니다. 에스플러네이드(Esplanade – Theatres on the Bay)까지는 도보로 대략 10~15분 정도 걸렸고, 썬텍 시티, 마리나 스퀘어 같은 쇼핑몰들도 주변에 모여 있어서 쇼핑이나 식사하러 다니기 아주 편했습니다.
대중교통은 특히 MRT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호텔 근처 Promenade MRT역이 바로 인근에 있어서 Circle Line이랑 Downtown Line을 함께 이용할 수 있었고, 이 라인 타고 마리나 베이, 차이나타운, 보타닉 가든 등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기 수월했습니다. 공항에서 올 때도 택시나 그랩 타면 교통 상황에 따라 대략 20~30분 정도라, 이동 동선 면에서는 꽤 스트레스가 적은 편이었습니다.
주변 관광지로는 마리나 베이 샌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싱가폴 플라이어, 멀라이언 파크 같은 유명 스팟들이 전부 가까운 편이라서, 일정 짜기에도 상당히 편했습니다. 특히 마리나 베이 야경 보러 나갈 때는 굳이 교통수단 안 타고 그냥 산책하듯이 걸어 나가면 되어서, 밤마다 산책 코스처럼 마리나 주변 한 바퀴 도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만 호텔 자체가 마리나 베이 쪽에 있다 보니, 리틀 인디아나 아라브 스트리트, 카통 같은 로컬 분위기 진한 동네들까지는 MRT나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했습니다. “싱가폴 첫 방문이고, 대표적인 관광지 위주로 돌고 싶다” 하시는 분들한테는 위치가 최적이지만, 로컬 동네 위주로 돌아다니고 싶은 분들은 다른 지역이 더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묵어보니까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는 “가격은 세지만, 그만큼 확실하게 휴가 느낌을 주는 호텔”이라는 인상이 가장 강했습니다. 객실이 넓고 욕실이 진짜 압도적으로 좋아서, 솔직히 밖에 안 나가고 방에서만 쉬어도 아깝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마리나 베이 뷰는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실제가 훨씬 예뻐서, 야경 좋아하는 분들은 뷰 때문에라도 한 번쯤 와볼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리츠칼튼답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안정적이었습니다. 체크인, 하우스키핑, 레스토랑 직원들까지 전반적으로 친절했고, 요청 사항에 대한 반응 속도도 빠른 편이었습니다. 한국어를 완벽하게 지원해주는 호텔은 아니지만, 직원들이 워낙 익숙하게 외국인 응대에 능숙해서 영어로 간단히만 이야기해도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다만 언어에 많이 부담 있으신 분들은, 미리 필요한 문장 정도는 메모해두시면 더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아무래도 숙박료와 레스토랑, 스파까지 전반적인 가격대가 높다는 점이었습니다. 조식 포함 요금이나 스파 트리트먼트, 미슐랭 레스토랑 이용까지 다 합치면 하루 예산이 꽤 크게 나갈 수 있어서, “무조건 가성비”를 찾는 분들께는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신 특별한 기념일 여행, 허니문, 부모님 효도 여행 같은 테마로 온다면, 그만큼의 값을 하는 호텔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한국인 여행객 입장에서 정리하자면, 마리나 베이 근처에 있는 고급 호텔 중에서 객실 컨디션, 뷰, 서비스, 편의시설까지 전체 패키지로 보고 선택하고 싶다면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는 충분히 고려할 만한 곳이었고, 여행 계획 세우실 때 “한 번쯤은 이런 데서 쉬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넣어보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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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을 이렇게 주는 곳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ㅎㅎ 이상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콜로니 조식 후기였습니다. 조식을 즐기며 모바일로 작성한 후기라 내용이 좀 부실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한국은 비가...
더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이하 리츠칼튼 싱가포르) !! 지난번에 전반적인 숙소 후기를 남겨드렸는데요, 아시다시피 리츠칼튼의 꽃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하루에 밥을 5번이나 먹으면서 놀 수 있음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