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게 호텔 리뷰 살펴 보고 최저가로 예약하자 : 올스테이

난바 오리엔탈 호텔은 일본 오사카 난바 한가운데에 딱 박혀 있는 느낌의 호텔이라서, 쇼핑이랑 먹방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진짜 위치 맛집 같은 곳이었습니다. 호텔 주소는 오사카시 주오구 센니치마에 2-8-17 쪽이라서, 말 그대로 난바 중심 골목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었고, 주변에 상점이랑 식당이 엄청 촘촘하게 붙어 있어서 밤늦게까지도 꽤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호텔 건물 자체는 메인 도로 바로 앞이라기보다는 상점가 안쪽에 있는 스타일이라, 번화가 한복판인데도 객실 안에서는 생각보다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실제 위치를 기준으로 보면 도톤보리까지는 걸어서 대략 5분 정도 거리라서, 글리코상 보러 나갔다가 밤에 바로 걸어서 방으로 복귀하기 딱 좋았습니다. 신사이바시 쇼핑거리도 도보로 15분 정도라서 굳이 지하철 안 타고 슬슬 걸어가면서 구경하기에 괜찮은 동선이 나왔습니다. 공항 쪽은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난카이선 타고 난바역까지 온 다음에, 난바역에서 호텔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구조라서, 짐이 너무 많지만 않으면 한국인 여행자들도 동선 짜기 어렵지 않은 위치였습니다.
호텔 전반적인 느낌은 “완전 새 호텔” 느낌은 아니고, 예전에는 살짝 올드하다 이런 평도 있었는데, 최근에 1~3층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레지덴셜 플로어랑 라운지, 레스토랑 등을 새로 정비해서 분위기가 꽤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습니다. 2024년 12월부터 새로 레지덴셜 플로어 객실 운영을 시작했고, 웰컴 라운지랑 런드리 라운지도 새로 만들어서 장기투숙이나 가족 단위 여행자들 겨냥한 느낌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 덕분에 예전 후기에서 나오던 “좀 낡았다” 이런 인상은 점점 줄어드는 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인 온라인 평점도 꽤 안정적인 편이었고, 여러 예약 사이트 기준으로 위치 점수는 9점대 초반으로 계속 나오는 편이라 “위치 하나 보고 간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커플 여행이나 친구끼리 쇼핑·먹방 위주 일정이면, 체크인해서 짐 던져놓고 바로 나가 놀기 좋은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주는 호텔이었습니다. 다만 번화가 한가운데라 주변이 항상 조용한 동네는 아니기 때문에, 완전 한적한 숙소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점은 감안하고 선택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난바 오리엔탈 호텔 객실은 크게 콘셉트가 다른 몇 개의 플로어로 나뉘어 있어서, 취향이나 예산에 따라 고르기 편한 구조였습니다. 4~5층은 ‘오리엔탈 플로어’로 심플하고 모던한 일반 객실 느낌이고, 6~9층은 ‘오리엔탈 퀄리티 플로어’로 인테리어가 좀 더 고급스럽고 업그레이드된 타입이라, 연인 여행이나 조금 더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편이었습니다. 여기에 3층에 새로 생긴 ‘레지덴셜 플로어’는 장기투숙이나 가족·친구끼리 단체 여행할 때 쓰기 좋은 큰 방들이 모여 있는 층이었습니다. (fun-japan.jp)
일반 객실 쪽을 보면 트윈, 더블, 트리플 등 타입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고, 오리엔탈 퀄리티 플로어 트윈룸 기준으로는 약 23㎡ 정도 사이즈라서 일본 비즈니스 호텔 치고는 꽤 넉넉한 편이었습니다. 객실에는 기본적으로 에어컨, 개별 욕실, 욕조, 냉장고, 전기포트, 티·커피 세트, 슬리퍼, 나이트웨어 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한국에서 따로 이것저것 많이 안 챙겨가도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전 객실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고, 평면 TV와 가습 기능 있는 공기청정기 비슷한 장비가 있어서 건조한 계절에도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레지덴셜 플로어 쪽 객실은 완전히 다른 컨셉이었는데, 최대 5~6명까지 묵을 수 있는 넓은 타입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객실 크기는 대략 47㎡, 52㎡ 정도로 나뉘고, 전 객실에 테라스가 있어서 도심 한가운데인데도 바깥 공기 쐬면서 쉬기 좋게 되어 있었습니다. 방 안에는 전자레인지, IH 쿠킹히터, 냉장·냉동 기능 있는 냉장고가 들어간 주방과 세탁·건조까지 되는 드럼 세탁기가 있어서, 장기 여행자나 아이 동반 가족 여행자 입장에서는 거의 집처럼 쓰기 좋은 구성이었습니다. 욕실과 화장실도 분리형 구조라서 여러 명이 같이 써도 동선이 덜 꼬이는 점이 꽤 편했습니다.
침대 구성도 방 타입에 따라 꽤 다양한 편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오리엔탈 플로어 디럭스 트리플룸은 싱글 침대 3개에 소파베드를 더해 최대 4명까지 묵을 수 있었고, 오리엔탈 그랜드 레지던스 같은 타입은 라지 트윈 침대 2개에 머피 베드, 소파베드 조합으로 최대 5명까지 수용이 가능했습니다. 이런 구조라서 친구들끼리 3~4명 이상이 같이 다닐 때 방을 쪼개지 않고 한 방에 모여 있고 싶을 때 꽤 유용했습니다.
가격대는 시즌, 요일, 프로모션에 따라 많이 달라져서 정확한 금액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여러 예약 사이트 기준으로 봤을 때 난바 중심지 위치와 객실 사이즈를 감안하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편에 속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미리 예약하거나 비수기 평일을 노리면, 오리엔탈 퀄리티 플로어나 레지덴셜 플로어도 생각보다 부담 덜하게 잡을 수 있는 날짜들이 있어서, 일정만 잘 맞추면 꽤 괜찮은 딜을 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취소 규정이 사이트마다 꽤 빡센 편이라는 후기도 있었기 때문에, 예약할 때 무료 취소 가능 여부는 꼭 체크하고 가는 게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난바 오리엔탈 호텔의 대표적인 특징은 투숙객 전용 라운지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리노베이션 이후 새로 만들어진 웰컴 라운지는 체크인한 날부터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좌석과 함께 소프트드링크, 생맥주 같은 알코올, 그리고 갓 구운 팬케이크 등을 즐길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실제로 돌아다니다가 다리 아플 때 여기 와서 잠깐 쉬었다 다시 나가면 체력이 좀 회복되는 느낌이라, 쇼핑 많이 하는 일정일수록 라운지가 은근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하나 특이했던 게 ‘런드리 라운지’라는 공간이었는데, 이게 일반적인 동전 세탁실이 아니라 “살면서 머무는 호텔” 컨셉으로 만든 라운지 겸 세탁 공간이었습니다. 세탁기·건조기를 돌리면서 같은 공간에서 쉬거나 간단히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장기투숙자나 아이 옷 자주 빨아야 하는 가족 여행자들한테 특히 편리해 보였습니다. 한국에서 옷을 많이 안 챙겨가고 현지에서 세탁해 입을 생각이라면, 이 런드리 라운지 덕분에 짐을 꽤 줄일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식사 쪽으로는 호텔 안에 ‘Bloom Field Dining’이라는 레스토랑이 들어가 있었고, 여기서 조식 뷔페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조식은 전반적으로 “가성비 좋은 편”이라는 평가가 많았고, 일본식과 양식이 섞인 일반적인 호텔 조식 스타일이라서, 아침에 멀리 나가기 귀찮을 때 그냥 호텔에서 먹고 출발하기에 무난한 옵션이었습니다. 조식 외에도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 일정이 빡빡하지 않은 날에는 호텔 안에서 천천히 브런치 느낌으로 즐기기도 괜찮았습니다.
그 밖에 전 구역 무료 와이파이, 24시간 프런트 데스크, 수하물 보관, 환전, 자동판매기, 카페, 흡연부스와 같은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건물 안에는 엘리베이터와 보안용 카드키 시스템이 있고, 로비 층에는 ATM과 자판기, 간단한 상점들이 있어서 현금이 급하게 필요할 때나 간단한 음료, 스낵을 살 때 바로 해결이 가능했습니다. 스파나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같은 대형 레저 시설은 따로 없지만, 대신 4층에 녹지로 둘러싸인 오픈 에어 중정(PATIO)이 있어서, 바깥에 나가기 귀찮은 날에는 여기서 조용히 책 읽거나 쉬기 좋았습니다.
객실 내 어메니티도 기본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편이었습니다. 욕실에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칫솔 세트, 수건 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객실 안에는 전기포트, 티·커피 세트, 냉장고, 실내 슬리퍼, 다리미나 다리미판(혹은 대여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일부 레지덴셜 타입 객실에는 주방용 조리도구와 식기류, 세탁기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밖에서 사 온 음식이나 마트에서 산 재료로 간단히 요리해서 먹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이런 구성 덕분에,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라기보다는 일정 사이사이에 중간 기지처럼 활용하기 좋은 호텔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난바 오리엔탈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주변 관광지 접근성이었습니다. 호텔에서 도톤보리까지는 도보 약 5분, 에비스바시스지 쇼핑거리까지는 대략 3~5분 정도라서, 낮에는 쇼핑하고 밤에는 네온사인 구경하면서 산책하기 딱 좋은 위치였습니다. 난바 그란카게츠 같은 공연장도 가까운 편이라, 요시모토 공연이나 일본식 코미디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일정에 공연 하나 끼워 넣고 바로 걸어서 숙소 복귀가 가능했습니다.
조금만 더 걸어 나가면 쿠로몬 시장도 금방 도착할 수 있는 거리라서,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서 시장 가서 회나 해산물 구경하고, 먹거리 사 들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쉬는 루틴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쿠로몬 시장은 ‘오사카의 부엌’이라고 불릴 정도로 재료와 먹거리가 풍부한 곳이라, 신선한 사시미나 구운 해산물, 과일 등을 바로바로 먹어볼 수 있어서, 식도락 여행자라면 하루 한 번쯤은 꼭 가보게 되는 스폿이었습니다. 이런 곳들이 전부 도보권 안에 있다는 점이 난바 오리엔탈 호텔의 엄청난 메리트였습니다.
교통편도 꽤 편리한 편이었습니다. 난바역까지는 호텔에서 걸어서 약 5분 정도 거리였고, 난카이선, 지하철 미도스지선, 센니치마에선 등 여러 노선이 모이는 허브역이라서, 오사카 시내 이동은 물론 교토나 고베 쪽으로 나가는 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간사이 국제공항에서는 난카이선 공항급행이나 라피트 타고 난바역까지 온 다음, 역에서 캐리어 끌고 호텔까지 이동하는 루트가 가장 일반적이었습니다. 짐이 아주 많지 않다면 한국인 여행자도 충분히 걸어서 이동 가능한 거리였고, 길이 복잡하긴 하지만 지도 앱 켜놓고 골목만 잘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 주변은 밤늦게까지 가게들이 열려 있는 편이라, 야식 찾으러 나가기도 좋았습니다. 편의점, 드럭스토어, 전자제품점, 의류 매장 등이 전부 도보 몇 분 내에 몰려 있어서, 갑자기 뭐가 필요해도 바로 사 올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습니다. 다만 난바역 일대가 도시 재개발 공사 등으로 한동안 공사가 이어지고 있어서, 특정 구역은 공사 소음이나 동선 우회가 있을 수 있으니, 너무 예민한 분들은 최근 후기를 한 번 더 확인하고 가면 마음이 편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호텔 바로 앞 골목 자체는 여행자들이 많이 다니는 상점가라서, 밤에도 인적이 꽤 있는 편이라 혼자 여행하는 분들도 크게 불안하지는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실제로 묵어보니 난바 오리엔탈 호텔은 “관광·쇼핑·먹방 올인 여행”을 할 때 베이스캠프로 쓰기 진짜 좋은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크인하고 짐만 던져놓고 바로 도톤보리로 나가서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다가, 지하철이나 택시 신경 안 쓰고 걸어서 방으로 들어오는 루트가 너무 편했습니다. 위치 점수 9점대라는 이야기를 보고 예약했는데, 막상 가보니 이 점수는 그냥 진짜라고 느껴졌습니다. ㅎㅎ
객실 컨디션은 일본 도심 호텔 치고는 넓직한 편이라 캐리어를 두 개 이상 펼쳐도 크게 답답하지 않았고, 특히 오리엔탈 퀄리티 플로어나 레지덴셜 플로어 쪽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설비도 잘 갖춰져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레지덴셜 타입 방은 주방이랑 세탁기가 있어서, 장기 여행자나 가족 단위 여행자라면 진짜 “살면서 여행하는 느낌”으로 지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호텔 전체에 수영장이나 피트니스 같은 대형 레저 시설은 없어서, 리조트 느낌을 기대하면 살짝 아쉬울 수 있고, 번화가 한가운데라는 특성상 주변이 완전 조용한 동네는 아니라는 점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웰컴 라운지와 호텔 안쪽 중정(PATIO)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걷다가 호텔로 돌아와서 라운지에서 음료 한 잔 마시고, 4층 중정에서 잠깐 바람 쐬면서 쉬고 있으면 “아 오늘도 잘 놀았다” 이런 기분이 확 올라왔습니다. 조식 뷔페도 구성이나 맛이 무난하게 괜찮은 편이라, 아침에 너무 멀리 나가기 귀찮은 날에는 그냥 호텔에서 든든하게 먹고 시작하면 하루가 편했습니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잠만 자는 비즈니스 호텔” 느낌보다는, 일정 사이사이 쉬어가기 좋은 여행 거점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fun-japan.jp)
한국인 여행자 기준으로 보면, 난바 오리엔탈 호텔은 첫 오사카 여행이든, 여러 번 가본 사람의 재방문이든 다 잘 어울리는 타입의 숙소였습니다. 난바역, 도톤보리, 쿠로몬 시장, 신사이바시까지 전부 도보권이라 동선이 정말 단순하고, 레지덴셜 플로어 덕분에 가족·친구끼리 인원 많은 여행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예약할 때는 취소 규정만 한 번 더 꼼꼼히 보고, 본인 스타일에 맞는 객실 타입과 플로어를 잘 골라서 예약하시면, 오사카 난바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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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째 주 항공권은 막 발권했고, 난바 오리엔탈 호텔을 예약하려고 하는데요. 주위에서 에어비앤비도 괜찮다고 해서 직전까지 고민 중이에요~! 오리엔탈 호텔로 가게 된다면 후기 가져오겠습니다
널널하게 잡을려고 하는데 난바 오리엔탈 호텔 어떤가요? 10월 트리플룸 1박당 35만원인데(조식포함) 괜찮은 가격인가요?? 싸게 예약하신 분들도 많은데 숙소 고민이네요 고수님들 그냥 지나치지마시고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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