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게 호텔 리뷰 살펴 보고 최저가로 예약하자 : 올스테이

제가 묵어본 더 하버뷰 - 차이니즈 YMCA 오브 홍콩은 홍콩 섬 완차이 지역, 하버 로드 쪽에 딱 붙어 있는 호텔이었습니다. 주소가 하버 로드 4번지라서 이름 그대로 빅토리아 하버 바로 앞 라인에 있는 느낌이었고, 건물 앞쪽으로 나가면 홍콩 컨벤션&엑시비션 센터(HKCEC)가 바로 맞은편이라 전시나 박람회 때문에 오는 분들한테는 진짜 위치가 미쳤다 싶었습니다. 주변은 완전 비즈니스 지구 느낌인데, 골목만 살짝 들어가면 로컬 식당들도 슬슬 보이는 그런 동네였습니다.
호텔은 중국 YMCA of Hong Kong 계열이라 일반 체인 호텔이랑은 살짝 결이 다르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 호텔에서 나오는 수익이 YMCA의 여러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다고 해서, 그냥 숙박만 하는 게 아니라 뭔가 좋은 일에 동참하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꽤 괜찮았습니다. 체크인 카운터에도 그런 안내 문구가 있어서, “아 여기 그냥 상업 호텔은 아니구나” 하는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인 첫인상은 ‘화려한 럭셔리’보다는 깔끔하고 실용적인 4성급 비즈니스 호텔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여러 예약 사이트 기준으로도 4성급으로 분류되어 있고, 최근 리뷰 평점도 대략 8점대 초반 정도로 나와서 ‘가성비 괜찮은 비즈니스/관광 겸용 호텔’ 느낌이 강했습니다. 로비 규모가 엄청 크진 않지만 동선이 단순해서 체크인, 엘리베이터 찾기 이런 거 스트레스 없이 금방 적응이 되었습니다.
더 하버뷰 - 차이니즈 YMCA 오브 홍콩은 총 320개 정도의 객실을 가지고 있는 중형급 호텔이었습니다. 1986년에 오픈한 건물인데 2021년에 리노베이션을 한 걸로 나와서, 실제로 방에 들어가면 연식 대비 생각보다 꽤 말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복도나 문짝에서 연식이 약간 느껴지긴 하지만, 객실 내부 인테리어는 색감이 밝고 가구도 비교적 최근 스타일이라서 올드함이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묵은 방은 기본 더블 타입이었는데, 홍콩답게 객실 크기가 넓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큰 창이 딱 있어서 답답한 느낌은 덜했고, 제 방은 측면으로 빅토리아 하버가 살짝 보이는 부분 오션 뷰라서 밤에 불빛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호텔 설명에 따르면 절반 이상 객실이 하버 뷰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복도 창문으로 봐도 바다 쪽으로 열린 방이 꽤 많아 보였습니다. 완전 정면 항구뷰를 노리시면 체크인 때 뷰 업그레이드 가능한지 슬쩍 물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객실 안에는 기본적으로 에어컨, 위성/케이블 채널 나오는 평면 TV, 작은 냉장고, 전기 주전자, 금고, 헤어드라이어 이런 기본 비즈니스 호텔 세팅이 다 갖춰져 있었습니다. 욕실은 샤워부스 또는 욕조 타입으로 나뉘는데, 제가 묵은 방은 샤워부스 타입이었고, 다른 예약 사이트 설명 보니까 욕조 있는 타입도 섞여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메니티는 호텔 설명 기준으로는 기본 제공이 되는 편이었고, 와이파이는 호텔 전체 무료로 잘 잡혔습니다. 속도도 화상회의 정도는 무리 없이 되는 수준이라 업무 보시는 분들도 무난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음 부분은 솔직히 방 위치에 따라 조금 갈릴 수 있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완차이 쪽 도로가 왕복차선도 많고, 컨벤션 센터 행사 있을 때는 차량이 몰려서 저층 도로뷰 방이면 약간 소음이 들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중간층 하버뷰 쪽이라 창문 닫고 있으면 크게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방음이 완전 신식 5성급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복도 소리나 옆방 소리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 호텔 편의시설 중에서 제일 많이 쓰게 되는 곳은 아무래도 피트니스 센터였습니다. 규모가 엄청 크진 않지만, 러닝머신, 기본 웨이트 기구 정도는 갖춰져 있어서 출장 와서도 가볍게 운동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수영장은 따로 없고, 대신 실내 헬스 시설과 비즈니스 관련 서비스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구조였습니다.
식사는 1층 쪽에 있는 하버 레스토랑(Harbour Restaurant)이 메인입니다. 이 레스토랑이 항구를 향해 나 있는 구조라서, 낮에는 빅토리아 하버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고, 저녁에는 불빛 보면서 뷔페를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호텔 공식 사이트에서도 이 뷔페를 꽤 밀고 있고, 시즌별로 애프터눈 티나 테마 뷔페 같은 프로모션을 자주 하는 편이라, 호텔 안에서 한 끼 정도는 그냥 편하게 해결하기 좋았습니다. 음식은 인터내셔널 뷔페 위주라서 누구나 무난하게 먹기 좋은 구성이었습니다.
로비 근처 메자닌(Mezz) 층에는 간단한 음료와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저녁에는 칵테일이랑 가벼운 안주 주문해서 쉬기 좋았습니다. 여기에서는 무료 와이파이도 잘 터져서, 일정 정리하거나 사진 백업하면서 잠깐 앉아 있기 딱 좋았습니다. 호텔 안에는 비즈니스 센터, 세탁 서비스, 회의실과 연회장도 있어서, 회사 행사나 세미나 때문에 단체로 묵는 팀도 꽤 많이 보였습니다.
교통은 진짜 이 호텔의 핵심 장점이라고 느꼈습니다. 호텔에서 홍콩 컨벤션&엑시비션 센터까지는 걸어서 2분 정도라서, 행사 참석하시는 분들은 그냥 슬리퍼 신고도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완차이 MTR역이랑 홍콩 엑시비션 센터역까지는 도보 10분 이내라, 날씨만 너무 덥지 않으면 충분히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공항에서는 차로 약 45분 정도 걸리는 위치라, AEL 타고 홍콩역까지 온 다음 택시나 버스로 넘어오면 동선이 깔끔했습니다.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스타페리 피어가 있어서, 침사추이로 넘어갈 때는 굳이 MTR 안 타고 페리 타고 건너가면 홍콩스러운 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 도보 10분 정도면 퍼시픽 플레이스 쇼핑몰과 애드미럴티 쪽까지도 갈 수 있어서, 쇼핑이나 식사 선택지가 상당히 넓었습니다. 센트럴(Central) CBD 쪽은 차로 5분 정도 거리라, 택시 타면 금방 도착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관광 동선으로 보면, 완차이 뒷골목 쪽으로는 로컬 식당, 카페, 바가 잔뜩 있어서 밤에 간단히 한 잔 하러 나가기 좋았습니다. 침사추이 쇼핑 스트리트나 빅토리아 하버 야경 포인트들도 스타페리 타고 금방 넘어갈 수 있어서, 섬과 구룡반도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일정 짜기에도 꽤 편했습니다. 교통이 워낙 중심이라서, 일정 여러 군데 넣고 빠르게 움직이려는 스타일의 여행자한테 특히 잘 맞는 위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더 하버뷰 - 차이니즈 YMCA 오브 홍콩은 “위치와 가성비를 보고 선택하는 호텔”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최신식 초럭셔리 인테리어를 기대하면 살짝 아쉬울 수 있지만, 2021년 리노베이션 이후로 객실 컨디션은 충분히 깔끔한 편이었고, 무엇보다 완차이 하버 사이드라는 위치가 모든 걸 커버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여러 사이트 리뷰 평점도 8점대 초반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서, 큰 실패 없이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홍콩 특유의 방 크기와 살짝 올드한 건물 구조, 그리고 성수기에는 가격이 꽤 올라간다는 점 정도였습니다. 또 수영장이 없어서 리조트 느낌을 원하는 분들한테는 다소 심심할 수 있습니다. 대신 피트니스, 비즈니스 시설, 레스토랑, 교통 접근성은 확실하게 강점이라, 출장 겸 관광이거나 일정 빡빡하게 돌면서 잠만 잘 곳 찾는 스타일의 여행에는 딱 맞았습니다.
한국인 여행자 입장에서 정리하자면, 컨벤션 센터 행사 참석 + 침사추이/센트럴 쪽 관광을 한 번에 해결하고 싶다면 이 호텔이 꽤 효율적인 선택이라고 느꼈습니다. 화려함보다는 실용성과 위치, YMCA 계열이라는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고, 홍콩 여행 계획 세우실 때 “완차이 쪽에서 하버뷰 보면서 실속 있게 묵고 싶다” 하시면 이 호텔을 한 번쯤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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