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게 호텔 리뷰 살펴 보고 최저가로 예약하자 : 올스테이

제가 묵어본 라마다 홍콩 하버뷰는 홍콩 섬 사이잉푼 쪽, 퀸즈로드 웨스트에 딱 자리 잡고 있는 38층짜리 고층 호텔이었습니다. 주소는 퀸즈로드 웨스트 239번지 쪽이라서 지도 켜보면 홍콩섬 서쪽 해안 라인에 바로 나오는 위치였고, 이름처럼 객실 중 상당수가 빅토리아 하버 뷰를 보는 구조라서 뷰 맛집 노리고 예약하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 로비 들어가면 전체적으로 아주 화려한 느낌은 아니고, 4성급 비즈니스 호텔 느낌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스타일이었습니다. 2012년에 오픈한 건물이라 완전 새 건물 느낌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시설은 다 갖춰져 있고 동선도 단순해서 처음 와도 헤맬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위치적으로 제일 좋았던 건 사이잉푼 MTR역 A1 출구가 진짜 말 그대로 1분 거리라는 점이었습니다. 역이랑 거의 붙어 있어서 비 오는 날에도 크게 고생 안 하고 이동할 수 있었고, 트램(딩딩이) 라인도 바로 앞을 지나가서 지하철이든 트램이든 선택해서 타고 다니기 편했습니다. 공항 익스프레스 홍콩역, IFC, 센트럴 쇼핑가까지는 택시 타면 5분 정도라서 짐 많을 때는 그냥 택시 타고 왔다 갔다 하니까 훨씬 수월했습니다.
호텔 주변 동네 분위기는 완전 로컬 느낌이랑 약간 힙한 카페들이 섞여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스타벅스, 세븐일레븐, 써클K, 마트, 약국(왓슨스, 매닝스) 같은 것도 다 있어서 물이나 간단한 간식, 생필품 사러 나가기가 진짜 편했습니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셩완 쪽 드라이 시푸드 스트리트, 웨스턴 마켓, 마카오 페리 터미널 같은 데도 나와서 산책 삼아 둘러보기 괜찮았습니다.
라마다 홍콩 하버뷰 객실 수는 총 432개라고 안내되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작은 방들이 층층이 쭉 올라가 있는 구조였습니다. 객실 타입은 기본적으로 시티뷰(스탠다드 시티 뷰), 마운틴뷰(슈페리어 마운틴 뷰), 하버뷰(디럭스 하버 뷰) 정도로 나뉘어 있었고, 공식 사이트에 나와 있던 기준 요금은 시티뷰가 약 HK$1,400, 마운틴뷰가 HK$1,800, 하버뷰가 HK$2,200 정도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이 금액은 1~2인 기준에 10% 봉사료 별도이고, 시즌에 따라 변동된다고 적혀 있어서 실제 예약할 때는 예약 사이트에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묵은 방은 하버뷰 타입이었는데, 솔직히 방 크기가 넓은 편은 아니고 홍콩답게 꽤 컴팩트했습니다. 키 큰 분들이나 짐이 많은 분들은 조금 답답하게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최근 후기를 봐도 “방이 너무 작다”는 얘기가 꽤 나와 있었습니다. 그래도 창문 쪽으로 딱 서서 보면 빅토리아 하버가 쫙 보이는 뷰 덕분에, 야경 보는 맛 하나로 어느 정도는 상쇄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객실 안 기본 설비는 4성급 체인 호텔답게 필요한 건 거의 다 갖춰져 있었습니다. 전 객실 무료 와이파이, 개별 조절 에어컨, 스마트 TV(리모컨으로 조작), 케이블 TV, 객실 내 금고, 미니 냉장고, 커피·티 세트, 전기 주전자, 헤어드라이어, 샤워부스가 있는 전용 샤워실, 국제전화(IDD) 전화기 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흡연은 금지된 플로어라서 전체적으로 담배 냄새는 안 나는 편이었습니다. 객실 요금은 싱글 또는 더블 기준이고, 그룹 요금은 별도 문의라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욕실은 욕조 없이 샤워부스만 있는 형태였고, 물 수압은 괜찮은 편이었지만 공간 자체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어메니티는 기본적인 샤워 용품이 제공되긴 하는데, 홍콩의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 때문에 앞으로 제공 방식이 더 바뀔 수 있다고 해서 저는 그냥 한국에서 쓰던 제품들 챙겨가서 쓰는 게 마음 편했습니다. 수건 교체나 청소 요청은 프런트나 하우스키핑 통해서 가능했는데, 최근 후기 중에는 하우스키핑 직원이 ‘Do Not Disturb’ 표시가 있음에도 들어왔다는 불만도 있어서,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마다 홍콩 하버뷰의 대표적인 포인트는 루프탑 야외 수영장이었습니다. 빌딩이 38층이라 루프탑 올라가면 홍콩섬 서쪽과 빅토리아 하버가 한눈에 들어오는 뷰가 꽤 시원했습니다. 다만 이 수영장은 시즌 운영(계절 운영)이라 항상 열려 있는 건 아니고, 예약 사이트 기준으로는 ‘시즈널 풀’이라고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외부 공사나 안전 문제로 인해 2025년 10월부터 2027년 말까지는 야외 수영장이 임시 휴장이라는 안내도 있어서, 수영장 이용이 중요하신 분들은 예약 전에 꼭 다시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헬스장은 규모가 엄청 크진 않지만, 기본적인 운동기구들이 있어서 여행 중 간단하게 러닝머신이나 웨이트 정도는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침에 가볍게 러닝만 했는데,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 조용히 쓰기 좋았습니다. 호텔 안에는 커피숍 겸 레스토랑이 있어서 조식 뷔페, 런치, 디너까지 제공한다고 나와 있었고, 룸서비스로 객실에서 식사 주문도 가능했습니다.
그 외에 프런트는 24시간 운영이라 늦게 체크인해도 문제 없었고, 투어 데스크에서 간단한 투어 예약이나 교통 안내도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수하물 보관 서비스, 세탁 서비스, 엘리베이터, 장애인 편의 시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은 갖춰져 있어서 장기 숙박보다는 2~3일 정도 도시 여행용 베이스캠프로 쓰기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최근 일부 후기에서는 조식 뷔페 운영 방식이나 직원 응대에 대한 불만도 꽤 있어서, 호텔 내 식당 퀄리티에 너무 큰 기대는 안 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통은 진짜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였습니다. 사이잉푼 MTR역 A1 출구까지 도보 1분 거리라서, 센트럴, 애드미럴티, 침사추이 쪽으로 이동하기가 매우 편했습니다. 공항에서 올 때는 공항철도(Airport Express) 타고 홍콩역까지 온 다음, 거기서 택시 타면 5분 정도라 짐 많은 날에도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는 공항버스,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셔틀버스 정류장도 있다고 안내되어 있어서, 버스 선호하는 분들은 그쪽으로 이동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트램(딩딩이)도 호텔 앞 메인 도로를 따라 쭉 다녀서, 천천히 시티뷰 구경하면서 이동하고 싶을 때는 트램 타고 센트럴, 완차이 쪽까지 가면 분위기가 또 달라서 재밌었습니다. 택시로는 IFC, 홍콩역, 스타페리 선착장, 소호, 란콰이퐁까지 5~10분 정도라서 밤에 술 한잔하고 돌아올 때도 부담이 덜했습니다.
주변 관광지로는 셩완 쪽 드라이시푸드 스트리트, 웨스턴 마켓, 마카오 페리 터미널이 도보권에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면서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홍콩대학교도 택시로 금방이라 캠퍼스 산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들러볼 만했습니다. 좀 더 멀리는 MTR이나 택시 타고 오션파크, 디즈니랜드, 홍콩 디즈니, 아시아월드 엑스포, M+ 뮤지엄, 홍콩 팰리스 뮤지엄 등으로 한 번에 이동 가능하다고 공식 안내에 나와 있어서, 일정 짜기에도 교통 허브 느낌으로 쓰기 괜찮았습니다.
한국인 여행자 입장에서 느낀 라마다 홍콩 하버뷰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랑 위치였습니다. 홍콩 물가 생각하면 이 정도 가격에 MTR 1분 거리, 하버뷰까지 챙길 수 있는 호텔이 많지 않아서, “침대만 있으면 된다” 타입이라면 꽤 만족하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주변에 편의점, 마트, 약국이 다 모여 있어서 밤 늦게까지 돌아다니다가도 물이나 맥주 하나 사서 들어가기 쉬웠고, 트램이랑 지하철을 동시에 쓸 수 있다는 것도 은근히 큰 메리트였습니다.
반대로 단점은 객실 크기와 서비스 퀄리티 쪽에서 좀 크게 느껴졌습니다. 방이 상당히 작은 편이라 캐리어 두 개만 펼쳐도 동선이 막히는 느낌이었고, 최근 트립어드바이저 후기들을 보면 직원 응대나 조식 운영, 청소 관련해서 실망했다는 리뷰가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Do Not Disturb’ 걸어놨는데 하우스키핑이 들어왔다거나, 조식 비용 관련해서 커뮤니케이션이 꼬였다는 얘기들이 있어서, 서비스에 예민하신 분들한테는 스트레스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리하자면, 라마다 홍콩 하버뷰는 “홍콩 도심에서 교통 편한 위치 + 하버뷰 + 체인 호텔 기본 설비”를 적당한 가격에 누리고 싶은 분들께는 나쁘지 않은 선택지이고, 대신 넓은 객실이나 고급 서비스, 조식 퀄리티까지 완벽하게 챙기고 싶은 분들께는 살짝 아쉬울 수 있는 호텔이었습니다. 저처럼 하루 종일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잠만 자고, 아침에 간단히 씻고 나가는 스타일이라면, 위치와 가격을 생각했을 때 한 번쯤은 선택해볼 만한 옵션이라고 느꼈고, 홍콩 여행 계획 세우실 때 이런 부분들 참고해서 본인 스타일에 맞게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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