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마다 홍콩 그랜드 뷰는 홍콩 섬 노스포인트(North Point) 쪽에 있는 호텔이라서, 홍콩 초보 여행자도 위치 잡기 꽤 편한 느낌이었습니다. 주소는 춘양가(Chun Yeung Street) 쪽이라 전형적인 로컬 동네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이라, 내려서 주변 둘러보는 순간 “아 여기 완전 동네 한복판이네 ㅋㅋ” 이런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호텔은 총 317개 객실과 스위트가 있다고 안내되어 있었고, 객실 크기는 대략 20㎡에서 40㎡ 정도라고 나와 있었습니다. 일부 객실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빅토리아 하버 뷰가 보인다고 해서 기대를 좀 했고, 실제로 높은 층 배정 받으니까 바다랑 도심이 같이 보이는 뷰가 나와서 야경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객실마다 뷰는 다르니까 이 부분은 체크인 때 요청을 살짝 넣어보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첫인상은 ‘완전 럭셔리’ 이런 느낌은 아니고, 가격 대비 위치랑 동선이 괜찮은 실속형 호텔에 가깝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주변이 전형적인 재래시장 골목이라서, 호텔 앞만 봐도 “진짜 홍콩 동네 한복판에 들어왔구나” 하는 느낌이 확 오고, 관광지용으로 꾸며놓은 동네가 아니라 진짜 로컬 생활권이라서, 홍콩 로컬 감성 좋아하시면 꽤 재밌게 느껴지실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참고로 홍콩 전역에 적용되는 규정 때문에, 2024년 4월 22일 이후로는 이 호텔도 다른 홍콩 호텔들과 마찬가지로 무료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생수병, 칫솔, 빗, 샤워캡, 면도기 등)을 객실에 기본 제공하지 않는다고 공지를 해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에서 칫솔이랑 간단한 세면도구를 챙겨갔고, 혹시 놓치신 분들은 호텔 1층 로비 쪽 자동판매기에서 필요한 걸 유료로 사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이런 거 모르고 가면 살짝 당황할 수 있으니, 미리 알고 준비해 가면 덜 스트레스 받을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라마다 홍콩 그랜드 뷰 객실은 전반적으로 넓이는 홍콩 치고 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제가 묵었던 방 기준으로는 캐리어 두 개 펼쳐놓고 왔다 갔다 할 정도는 확보가 되었습니다. 객실 타입은 사이트들 보니까 1베드, 2베드, 패밀리 타입 등 종류가 꽤 다양하게 나와 있고, 뷰도 시티뷰, 하버뷰 등으로 나뉘는 구조였습니다. 가격은 날짜에 따라 꽤 많이 달라지는데, 예시로 12월 특정 날짜 기준으로는 대략 1박 500~600홍콩달러대 정도부터 보이는 날도 있어서, 홍콩 물가 생각하면 가성비 쪽에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모든 객실에는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된다고 되어 있었고, 제가 묵었을 때도 속도나 연결 상태는 크게 불편함 없이 잘 됐습니다. 또 일부 객실에는 간이 주방(키친넷)과 조리도구가 갖춰져 있다고 안내가 되어 있어서, 장기 투숙자나 간단히 요리해서 먹고 싶은 분들한테는 꽤 매력적인 옵션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모든 방이 그런 구조는 아니고, “선택된 객실(selected rooms)”에만 있다고 되어 있으니, 이 기능이 꼭 필요하시면 예약 단계에서 키친넷 포함 타입인지 꼭 확인하시는 게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객실 설비 쪽으로는 일반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에어컨, TV, 미니바, 금고, 책상, 욕조/샤워 조합 등이 있는 걸로 여러 예약 사이트에서 공통적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에어컨 빵빵하고, 온수도 잘 나와서 샤워할 때 스트레스는 없었습니다. 다만 건물 연식이 새 호텔 느낌은 아니라서, 인테리어나 시설 마감이 아주 최신식은 아니고, “적당히 깔끔한 올드 호텔” 느낌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조식은 서양식 뷔페 스타일로 운영되고, 평일은 오전 7시부터 10시, 주말은 7시부터 10시 30분까지라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요금은 성인/아동 동일하게 1인당 약 88홍콩달러 정도로 나와 있었고, 저는 하루만 이용해 봤는데 “엄청 화려하진 않지만, 아침에 간단히 배 채우기” 용도로는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빵, 계란, 소시지, 커피 정도로 가볍게 먹고 바로 나가서 돌아다니는 스타일이시면, 호텔 안에서 해결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느꼈습니다.
이 호텔의 대표적인 포인트 중 하나는 옥상 야외 수영장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루프톱에 있는 풀이라서, 수영하면서 주변 도심 뷰를 같이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었고, 저는 일정이 좀 빡빡해서 오래 즐기지는 못했지만, 저녁 시간에 잠깐 올라가 보니까 홍콩 섬 빌딩 숲이랑 하버 쪽이 같이 보여서 사진 찍기 딱 좋았습니다. 날씨 좋은 날에 여유 있게 수영까지 하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1층에는 First Café라는 카페 겸 레스토랑이 있어서 아침 뷔페랑 점심 세트 메뉴를 제공한다고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조식만 이용했는데, 음식 종류가 엄청 다양하거나 고급스러운 편은 아니어도, “배고프지 않게 하루 시작하기” 용도로는 충분했습니다. 커피 리필하면서 일정 정리하고, 지도 보면서 동선 짜기에 딱 좋은 공간이라 아침마다 잠깐씩 머물게 되었습니다.
또 호텔 안에는 미팅룸/회의실도 있어서, 소규모 회의나 간단한 행사 같은 것도 받을 수 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용도로 홍콩 오시는 분들한테는, 노스포인트라는 위치 자체가 홍콩섬 동쪽 비즈니스 지구랑 가까워서, 회의 갔다가 호텔로 복귀하기 괜찮은 동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에는 피트니스 센터(헬스장)도 있는 것으로 예약 사이트에 나와 있었고, 출장 와서 운동 루틴 유지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부분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라마다 홍콩 그랜드 뷰의 제일 큰 장점 중 하나는 교통이 진짜 다양하게 잡힌다는 점이었습니다. 호텔에서 노스포인트 MTR역(A2 출구 기준)까지는 걸어서 대략 6분 정도 거리라고 나와 있고, 실제로 걸어보니 신호 대기 포함해서 그 정도 느낌이었습니다. MTR만 타면 코즈웨이베이, 완차이, 센트럴, 침사추이까지 전부 10~20분 안쪽으로 이동이 가능해서, 일정 짤 때 동선이 되게 깔끔하게 떨어졌습니다.
또 호텔에서 춘양가 전차 종점(트램 North Point Terminus)까지는 도보로 약 3분 정도라서, 홍콩 감성의 상징인 “딩딩 트램” 타기에도 완전 최적 위치였습니다. 서쪽 방향 트램 타면 코즈웨이베이, 완차이, 센트럴까지 쭉 이어지는데, 지하철보다 훨씬 느리지만 창밖 구경하면서 가는 맛이 있어서, 저는 하루는 일부러 트램만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동네 구경을 했습니다. 홍콩 처음 오시는 분이라면 최소 한 번은 꼭 타보시길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배를 타고 건너가고 싶을 때는 노스포인트 페리 피어도 도보 약 8분 거리라고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홍함(Hung Hom)이나 카우룽 시티 쪽으로 가는 페리가 있어서, 지하철 대신 페리 타고 바다 건너는 루트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는 A11 시티플라이어 버스를 타고 자바로드(Java Road) 쪽에서 내려서 5분 정도 걸어가면 호텔에 도착하는 루트가 있고, 공항철도+택시 조합, 혹은 공항에서 바로 택시로 오는 방법도 공식 사이트에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시간과 예산에 따라 선택지가 여러 가지라서, 공항 이동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주변 관광 포인트로는 일단 호텔이 바로 춘양가 시장(Chun Yeung Street Market) 한가운데에 있어서, 아침에 나가면 과일가게, 생선가게, 로컬 식당이 줄줄이 붙어 있는 진짜 홍콩 시장 풍경을 바로 보게 됩니다. 홍콩관광청에서도 이 시장을 “꼭 가봐야 할 장소(Must Visit)”라고 소개하고 있어서, 일부러 찾아오는 관광객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아침마다 과일 하나씩 사서 들고 다니면서 먹었는데, 로컬 분위기 좋아하시면 이 동네 자체가 이미 관광지 느낌이라서 따로 멀리 안 가도 재미있게 돌아다닐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전반적으로 느낀 점은 “홍콩 섬에서 교통 편하고, 시장 골목 분위기까지 같이 즐길 수 있는 실속형 호텔”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최신식 럭셔리 호텔을 기대하면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저는 가격 대비 위치, 객실 크기, 하버뷰 옵션, 옥상 수영장까지 생각하면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노스포인트역, 트램 종점, 페리 터미널이 전부 도보권이라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가도 호텔로 돌아오기 수월해서, 발 아픈 날에는 이게 진짜 큰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리뷰들을 보면 전반적인 평점은 대략 7점대/5점 만점 기준으로 4점대 초반 정도로, “가격 대비 괜찮다”, “교통 편하다”, “직원들 친절하다”는 평이 꽤 많았습니다. 반대로 “건물과 객실이 조금 오래됐다”, “엘리베이터나 시설이 살짝 낡은 느낌이다”라는 의견도 있어서, 저는 애초에 ‘신축 감성’은 기대를 안 하고 갔더니 크게 실망할 포인트는 없었습니다. 홍콩 호텔 가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 퀄리티면 수긍이 가는 수준이라고 느꼈습니다.
한국인 여행자 입장에서 팁을 몇 개 정리하자면, 첫째로 칫솔, 치약, 빗 같은 일회용 어메니티는 꼭 챙겨가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홍콩 전체 규정 때문에 호텔에서도 기본 제공을 안 하니, 현지에서 사면 괜히 돈 아깝고 귀찮을 수 있습니다. 둘째로, 하버뷰나 고층을 원하시면 예약 시 혹은 체크인 시에 미리 요청을 넣어보시면 좋겠습니다. 100% 보장은 아니지만, 뷰가 바뀌면 만족도가 확 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로컬 시장 골목 특유의 소음이나 분위기가 싫지 않다면 이 호텔이 딱 맞고, 반대로 너무 조용하고 세련된 상권만 좋아하신다면 다른 지역을 고려해 보셔도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저는 “홍콩 로컬 감성+교통 편의+가성비” 조합을 원하실 때, 라마다 홍콩 그랜드 뷰를 한 번쯤 고려해 보셔도 괜찮겠다고 생각했고, 홍콩 여행 계획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신 블로그 기사와 생생한 이용 후기를 확인하세요.
라마다 홍콩 그랜드뷰 호텔 1주일 보낸 장단점 ... 장점 1. 다른 호텔후기를 보면 창문이 개방이 안되는 곳도 잇던데 이곳은 창문이 활짝 양쪽으로 잘열립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시원해요! 2. 룸 컨디션도 뭐 딲히...
암튼 금연방으로 바꾸고 나서도 에어컨을 종일 틀어도 습기냄새가 있어서 너무 싫었어요. ㅠㅠㅠㅠㅠ 마카오가서 호텔은 이런 곳이다를 제대로 느끼고 왔어요. ~~ 홍콩 호텔은 돈 좀 써야되는 곳인가봅니다 ~
라마다 홍콩 그랜드 뷰 라마다 홍콩 그랜드 뷰는 홍콩섬 노스포인트·포트리스힐 사이에 위치한... #홍콩호텔 #라마다그랜드뷰 #노스포인트호텔 #홍콩숙소 #가성비호텔 #홍콩여행 #도심호텔 #커플여행홍콩...
중 그랜드 뷰 호텔 발견! 외부 및 로비 홍콩공항에서 A11 또는 A12 버스를 타면 호텔까지 도보 5분이 채 안 되는 정류장에서 하차! 환승이 없고 2층 버스라 넉넉해서 편하게 이용했어 ✨라마다 홍콩 그랜드 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