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게 호텔 리뷰 살펴 보고 최저가로 예약하자 : 올스테이

제가 묵어본 뉴 월드 밀레니엄 홍콩 호텔은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尖沙咀 East) 쪽, 빅토리아 하버 바로 앞 라인에 딱 자리 잡고 있는 5성급 호텔입니다. 호텔 주소는 홍콩 카오룽 침사추이 이스트 모디 로드 72번지 쪽이라서, 지도 켜보면 바로 해변 산책로랑 거의 붙어 있는 느낌이라 위치부터가 꽤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호텔 외관이 유리랑 대리석 느낌으로 깔끔하게 뻗어 있어서, 멀리서 봐도 “아 저기구나” 싶게 눈에 잘 들어오는 랜드마크 느낌이었습니다.
교통은 솔직히 꽤 편해서 만족했슴다. 홍함(Hung Hom)역이랑 이스트 침사추이(East Tsim Sha Tsui) MTR역까지 걸어서 5분 정도라서, 카오룽 안쪽 이동은 물론이고 홍콩섬(센트럴, 애드미럴티, 완차이 쪽) 넘어가기도 수월했습니다. 또 호텔에서 서구룡 고속철 역(웨스트 카오룽)까지 차로 금방이라서, 중국 본토 쪽 고속철 타고 왔다 갔다 할 계획 있는 분들한테도 동선이 나쁘지 않은 위치였습니다.
호텔 전체 분위기는 “비즈니스 + 가족여행 둘 다 노리는 5성급” 느낌이 강했습니다. 로비 들어가면 대리석 바닥이 쫙 깔려 있고 층고가 높아서 첫인상이 꽤 고급진 편이었고, 직원들 영어 응대도 매끄러워서 체크인 과정이 막 어렵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한국어로 응대해주는 시스템은 따로 못 봤지만, 기본적인 영어로는 웬만한 요청이 다 해결되는 분위기라서 여행 초보라도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재밌었던 포인트는 이 호텔이 무슬림 친화 호텔 인증(5 Crescent Rating)이랑 GSTC(글로벌 지속가능 관광위원회) 인증까지 받은 곳이라, 전반적으로 “요즘 트렌드 맞춰서 운영 잘 하는 집이구나” 하는 인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로비나 공용 공간 관리 상태가 깔끔했고, 환경 관련 안내 같은 것도 은근 잘 붙어 있어서 괜히 호감도가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당.
객실 수는 대략 460여 개(공식 사이트 기준 468객실, 관광청 정보 기준 464객실) 정도라 규모가 꽤 큰 호텔이었습니다. 제가 배정받은 방은 하버 뷰 쪽은 아니었고 시티 뷰 쪽이었는데, 그래도 전반적인 인테리어가 리노베이션 덕분인지 낡은 느낌은 거의 없고, 톤 다운된 우드 + 베이지 계열로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서 처음 문 열었을 때 “오 생각보다 괜찮네?”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방 안에는 평면 TV, 잘 채워진 미니바, 티/커피 메이커, 무료 와이파이 이런 기본 설비는 다 들어가 있었고, 제가 묵은 방 기준으로 와이파이 속도도 무난해서 넷플릭스 보거나 간단히 노트북 작업하기에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침대 매트리스는 너무 푹 꺼지는 타입이 아니라 살짝 단단한 편이라, 허리 안 좋은 분들한테도 크게 부담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방 크기가 아주 널찍한 편은 아니라서, 캐리어 두 개를 다 펼쳐두면 동선이 살짝 답답해지는 느낌은 있었지만, 홍콩 물가 생각하면 “이 정도면 양호하다” 쪽에 가까웠습니다.
상당수 객실이 빅토리아 하버 뷰를 가지고 있어서, 하버 뷰 객실 잡으신 분들은 창문 열자마자 항구 뷰가 딱 펼쳐지는 구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시티 뷰라서 그 정도 감동은 없었지만, 복도 쪽이나 공용 공간에서 살짝 보이는 바다 뷰만 봐도 위치가 나쁘지 않다는 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조용함 측면에서는 복도 소음이 크게 들리진 않았고, 방음도 일반적인 5성급 수준은 유지되는 느낌이라 밤에 잠 잘 때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 호텔은 상위 카테고리로 레지던스 클럽 플로어랑 라운지가 따로 있어서, 그쪽 객실을 예약하면 라운지 이용이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저는 일반 객실이라 직접 이용해 보진 못했지만, 층 자체가 분리돼 있고 전용 라운지 공간이 있다는 점에서 “조용하게 일도 좀 하면서 머물고 싶은 분들”한테는 꽤 매력적인 옵션 같았습니다. 가족 단위라면 트윈 베드 방이 빨리 마감되는 편이라, 성수기에는 예약 시점 좀 여유 있게 잡으시는 걸 추천하겠슴다.
뉴 월드 밀레니엄 홍콩 호텔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는 루프탑 야외 수영장이었습니다. 옥상에 위치한 풀이라 위로 시야가 확 트이고, 주변 홍콩 스카이라인이 같이 보이는 구조라서 낮에도 예쁘고 해 질 때쯤 가면 분위기가 훨씬 더 좋았습니다. 물 온도는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중 오픈하는 풀이라고 안내돼 있어서 여행 시기만 잘 맞추면 루프탑 감성 한 번 즐겨볼 만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는 24시간 운영이라, 시차 때문에 새벽에 멍하니 깨버린 날에도 내려가서 러닝머신 좀 밟고 오니까 컨디션이 확실히 나아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기구 종류도 기본적인 유산소 + 웨이트 머신은 웬만한 건 다 있어서, 헬스 매니아가 아니라면 굳이 밖에 헬스장 찾으러 나갈 필요는 없겠다고 느꼈습니다. 사우나랑 스팀룸도 따로 있어서,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가 땀 빼고 올라오면 다리 피로가 좀 풀리는 느낌이라 여행 막판에 특히 좋았습니다.
식당은 이 호텔이 진짜 화려한 편인데, 총 7곳 정도의 다이닝 옵션이 있어서 호텔 안에서만 먹고 살아도 메뉴가 꽤 다양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뷔페 겸 올데이 다이닝인 Café East, 광둥 요리와 딤섬을 하는 Tao Li, 프렌치 La Table French Brasserie, 일본식 Sagano(가이세키, 스시)와 Ranzan(철판요리), 그리고 Residence Lounge & Bar랑 The Lounge까지 있습니다. 저는 아침은 주로 Café East에서 먹었는데, 서양식 + 아시안 메뉴가 적당히 섞여 있어서 편식 심하지 않으면 무난하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특히 저녁에 The Lounge 쪽 가서 와인 한 잔 했을 때가 좀 기억에 남았는데, 이 호텔 지하에 Vin et Vin 와인 셀러가 있어서 와인 레이블이 1,000종 넘게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리스트를 받아보면 선택지가 꽤 많아서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들러볼 만한 스폿이었습니다. 밤에는 라이브 음악도 있어서, 굳이 밖에 나가지 않고 호텔 안에서 칠하게 마무리하기에 괜찮은 루트라고 느꼈습니다.
또 하나 특이했던 점은 이 호텔이 무슬림 친화 인증을 받은 덕분에, Café East가 BOT Halal Friendly Restaurant로 운영되면서 할랄 옵션을 제공한다는 부분입니다. 직접 할랄 메뉴를 먹어본 건 아니지만, 안내문과 표기가 꽤 잘 돼 있어서 같이 여행하는 일행 중에 무슬림 분들이 있다면 동선 짤 때 훨씬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한국인 여행자 입장에서도 “같이 가는 사람 취향/종교 상관없이 커버되는 호텔”이라는 점에서 꽤 큰 장점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위치가 침사추이 이스트라서, 바로 앞에 빅토리아 하버 산책로가 있다는 게 제일 큰 메리트였습니다.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침사추이 해변 산책로를 따라 Avenue of Stars(스타의 거리), K11 Musea, 홍콩 미술관, 홍콩 우주박물관 등이 줄줄이 이어져 있어서, 날씨 괜찮은 날에는 그냥 슬리퍼 끌고 산책 나가도 일정 한두 개는 자동으로 해결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녁 타임에 나가서 야경 보면서 걷다가 사진 찍고, 스타 페리 타러 살짝만 더 이동하면 돼서 동선 짜기가 진짜 편했습니다.
교통은 East Tsim Sha Tsui역, Hung Hom역까지 도보 5분 정도라서 MTR 타고 홍콩섬, 몽콕, 침사추이 중심가 어디든지 이동이 수월했습니다. 공항에서는 차로 대략 35분 정도 걸리는 느낌이라, 공항버스보다는 택시나 공항철도 + 환승 조합을 쓰는 게 시간 대비 편했습니다. 또 서구룡 고속철역까지도 차로 금방이라 중국 본토 쪽 일정이 섞인 여행이라면 이 호텔이 꽤 전략적인 위치라고 느껴졌습니다.
쇼핑 측면에서는 호텔이 침사추이 메인 번화가와 완전 딱 붙어 있는 건 아니고, 약간 동쪽으로 떨어진 조용한 쪽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대신 걸어서 이동 가능한 거리 안에 쇼핑몰이랑 레스토랑, 마트 등은 충분히 있어서 “밤마다 시끌시끌한 골목 한가운데에 있는 호텔” 느낌보다는, 조금은 한적하지만 중심가까지는 금방 나갈 수 있는 위치가 더 맞는 표현 같았습니다. 밤에 돌아올 때도 주변이 너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는 아니라서, 혼자 여행하는 입장에서도 크게 불안하진 않았습니다.
참고로 호텔 공식 설명 기준으로, Kai Tak Sports Park까지도 Hung Hom역에서 세 정거장 정도라서 공연이나 스포츠 이벤트 보러 가시는 분들한테도 나쁘지 않은 베이스캠프가 될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실제로 저는 그쪽까지 가보진 않았지만, MTR 갈아타는 루트가 복잡하지 않아서 “홍콩 안에서 여기저기 찍고 다니는 일정”을 짜기에는 꽤 유리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뉴 월드 밀레니엄 홍콩 호텔은 위치, 시설, 식당, 교통 네 박자를 꽤 균형 있게 맞춘 5성급 호텔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침사추이 메인 거리 바로 한복판은 아니라서 완전 관광객 소음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은 아니고, 대신 바닷가 산책로랑 역 접근성이 좋아서 “조용히 쉬면서도, 나가려면 금방 나갈 수 있는” 포지션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객실 컨디션도 리노베이션 덕분인지 낡은 80~90년대 호텔 느낌은 거의 없었고, 청결 상태도 무난하게 잘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홍콩 5성급 호텔답게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절대 아니다 보니, 예산 넉넉하지 않은 여행에는 살짝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 침사추이 메인 쇼핑 거리까지는 걸어가면 체감상 조금 먼 느낌이 있어서, 쇼핑 위주로만 움직이고 싶은 분들은 “매일 왔다 갔다 하기 살짝 귀찮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만큼 주변이 상대적으로 조용해서 밤에 쉬기에는 훨씬 편안한 분위기였다는 점은 분명 장점이었습니다.
한국인 여행자 입장에서 정리하자면, 홍콩 첫 방문인데 위치도 너무 외진 데는 싫고, 호텔 안에서 수영장 + 피트니스 + 다양한 레스토랑까지 다 누리고 싶다 하는 분들한테 꽤 잘 맞는 호텔이라고 느꼈습니다. 가족 단위, 커플 여행, 비즈니스 출장이 다 어울리는 타입이라 동행 구성 상관없이 크게 무리 없을 것 같고, 하버 뷰 객실로 잡으면 “홍콩 왔다” 감성은 확실히 챙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저는 다시 홍콩 간다면 일정에 한 번쯤은 다시 넣어보고 싶은 호텔이었고, 홍콩 여행 계획 세우시는 분들도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신 블로그 기사와 생생한 이용 후기를 확인하세요.
숙박호텔명 : 뉴 월드 밀레니엄 홍콩 호텔 2. 이용기간 : 4박5일 3. 가격 : 150만원 4. 위치및교통 : 위치파악시도보로이동.택시. 5. 시설정보 : 약간의 리뉴얼하였음. 6. 인터넷및와이파이 : 빵빵함. 7. 이용후기 : 11월 숙박중인...
추천하는 뉴 월드 밀레니엄 홍콩 호텔. 홍콩 호텔 특성상 5성급인데 침사추이에서 홍콩섬 하버뷰를 볼 수 있으면서 가성비까지 있기가 쉽지 않은데,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은 호텔이기에 홍콩여행을...
뉴 월드 밀레니엄 홍콩 침사추이 호텔 홍콩 여행을 준비할 때에 가장 고민했던 호텔의 위치, 숙소는... 홍콩 침사추이 숙소, 뉴 월드 밀레니엄 홍콩 호텔 위치, 시설, 서비스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5성급...
침사추이 뉴 월드 밀레니엄 홍콩 호텔 객실 조식 수영장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에 위치한 뉴 월드 밀레니엄 홍콩 호텔은 빅토리아 하버를 마주한 대형 5성급 호텔로, 실제로 머물러보니 객실, 조식, 수영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