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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럽 셩완 호텔은 홍콩 섬 셩완(Sheung Wan)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노프릴(no-frills) 스타일의 셀렉트 서비스 호텔입니다. 홍콩 도심 한복판인데도 너무 럭셔리하게 부담스러운 느낌보다는, 깔끔하고 실용적인 비즈니스·관광 겸용 호텔 느낌이라서 가성비 찾는 분들한테 꽤 잘 맞는 곳이었습니다.
호텔은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 도보 약 5분 정도 거리라서 마카오 왔다 갔다 하시는 분들한테 특히 편했습니다. 셩완 MTR 역까지도 걸어서 몇 분 안 걸리고, 소호(SoHo)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쪽도 도보권이라서, 밤에 슬슬 걸어서 돌아다니기 좋았고 택시를 타도 기본요금에서 조금 더 나오는 정도라서 이동이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호텔 분위기는 완전 금연 호텔이라서 로비부터 복도까지 담배 냄새가 전혀 안 나는 점이 제일 먼저 체감이 되었고,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 위주에 유리와 메탈을 많이 써서 깔끔·모던 느낌이 강했습니다. 규모는 객실 248실 정도 되는 중형급 호텔이고, 층수도 꽤 높아서 위층 배정 받으면 홍콩 도심 빌딩 뷰가 쫙 펼쳐지는 게 나름 시티뷰 맛집 느낌이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 체크아웃은 오전 11시까지라서 일정 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프런트는 24시간 운영이라 늦은 밤 도착해도 체크인 가능했고, 익스프레스 체크아웃도 지원해서 마지막 날 아침에 시간 아끼기 좋았습니다. 다만 호텔 자체에 주차장은 없어서 렌터카 여행에는 전혀 안 맞고, 순수 대중교통·도보 여행자에게 최적화된 호텔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이클럽 셩완 호텔 객실은 전형적인 홍콩 스타일로 컴팩트하지만 알차게 구성된 타입이었습니다. 기본 객실에도 에어컨, 케이블 TV, 전기 포트, 미니 냉장고, 금고가 갖춰져 있어서 짧은 일정 동안 지내기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객실에서 보이는 시티뷰가 생각보다 시원해서, 특히 고층 배정 받으면 밤에 불 꺼놓고 창밖만 바라봐도 홍콩 온 맛이 제대로 났습니다.
욕실은 샤워부스만 있는 구조에 샤워기, 헤어드라이어, 기본 어메니티(샴푸, 샤워젤, 비누 등)가 제공되었고, 유리 파티션 구조라서 살짝 개방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유리가 반투명 처리이긴 하지만, 동성 친구랑 같이 쓰면 괜찮고 연인끼리는 상관없을 수 있는데, 가족끼리 특히 부모님이랑 같이 쓰면 살짝 민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간 효율을 극한까지 뽑아낸 구조라 캐리어 두 개를 완전히 펼치면 동선이 좀 막히는 건 감안하셔야 합니다.
이 호텔에는 기본 객실 외에도 조금 더 넓은 타입과 iResidence 같은 레지던스형 객실도 있어서, 이쪽은 침실 두 개에 거실이 분리된 구조로 65㎡ 정도 넓이가 나옵니다. 여기에 소파베드, 책상, 42인치 TV, 미니 냉장고, 전기 포트, 커피 머신 등이 갖춰져 있어서 가족 단위나 친구들끼리 넷이서 묵기에도 꽤 편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이 타입은 상층부에 소수만 있어서, 예약할 때 미리 타입을 정확히 보고 선택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이클럽 셩완 호텔은 풀서비스 럭셔리 호텔 느낌보다는, 꼭 필요한 것만 딱 넣어둔 실속형 편의시설 구성이었습니다. 2층 전체가 iLounge라는 라운지 공간으로 되어 있어서, 이 공간에서 아침에는 간단한 페이스트리·빵 같은 가벼운 스낵이 무료로 제공되었고, 하루 종일 커피·티·물은 마음껏 가져다 마실 수 있었습니다. 정식 조식 뷔페는 아니고, 말 그대로 라이트 스낵이라 “배 채우는 아침”보다는 “간단히 요기” 느낌이었습니다.
라운지에는 실내 좌석뿐 아니라 야외 테라스도 있어서, 날씨 괜찮은 날에는 밖에 나가서 커피 한 잔 들고 쉬기 좋았습니다. 콘센트 있는 자리도 꽤 있어서 노트북 작업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간단한 비즈니스 용도로 쓰기에도 무난했습니다. 컴퓨터 단말 몇 대랑 프린터도 준비되어 있어서 급하게 온라인 체크인이나 서류 출력할 때 유용했습니다.
피트니스 시설은 24시간 운영되는 작은 짐(Sweat Zone)이 준비되어 있었고, 러닝머신, 자전거, 간단한 웨이트 정도가 있어서 기본적인 운동은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이나 대형 레스토랑, 스파 같은 건 없고, 대신 호텔 전 구역 무료 와이파이, 라운지 무료 커피·티, 전 구역 금연 같은 실질적인 혜택에 집중한 느낌이었습니다. 출장 겸 여행으로 와서 방–라운지–짐 정도만 쓰는 분들한테는 딱 알맞은 구성이었다고 느꼈습니다.
위치적인 부분이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호텔에서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까지 도보 약 5분이라 마카오 당일치기 다녀오기 딱 좋았고, 셩완 MTR 역도 걸어서 금방이라 홍콩 섬은 물론 침사추이, 몽콕 쪽으로 이동하기도 편했습니다. 바로 근처에 트램 정류장도 있어서, 느릿느릿 트램 타고 센트럴이나 코즈웨이베이까지 가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도보로 갈 수 있는 관광 스폿도 꽤 많았습니다. 헐리우드 로드와 캣 스트리트는 걸어서 2분 정도 거리라 골동품 구경하거나 갤러리 둘러보기 좋았고, 만모 사원, PMQ, 소호까지도 5~10분 정도면 슬슬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센트럴의 란콰이퐁까지 도보 10~15분 정도라, 밤에 가볍게 한 잔 하고 택시 안 타고 걸어서 호텔로 복귀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공항에서는 AEL(공항철도) 타고 홍콩역까지 온 다음 셩완 쪽으로 한 정거장 이동하거나, 택시를 타면 교통 상황에 따라 대략 30분 안팎 정도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호텔 바로 앞 골목들에는 로컬 식당, 딤섬집, 카페, 편의점이 빽빽하게 있어서, 아침에 근처 차찬텡 가서 토스트랑 밀크티 먹고, 저녁에는 국수집이나 현지 맛집 찾아다니기에도 진짜 좋았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관광 동선 짜기 편한 입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이클럽 셩완 호텔은 “깔끔한 시티 호텔 + 훌륭한 위치 + 실속형 서비스” 조합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방 크기가 넓지는 않지만, 홍콩 평균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 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테리어가 밝고 모던해서 답답함이 덜했습니다. 특히 고층 시티뷰는 밤에 불 다 켜진 도심을 내려다보는 맛이 있어서, 뷰 좋아하는 분들은 체크인할 때 고층 요청 한 번 넣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풀 조식 뷔페가 없고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건 간단한 빵·스낵 수준이라 “아침 든든하게 먹어야 하루가 시작된다” 타입이신 분들한테는 살짝 부족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호텔 주변에 로컬 식당이 워낙 많아서, 저는 그냥 근처 카페나 차찬텡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쪽이 더 재밌고 맛있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또 욕실 유리 파티션 구조가 호불호가 좀 있을 수 있어서, 가족 여행이라면 이 부분은 미리 감안하시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인 여행자 입장에서는 MTR·트램·페리 모두 접근성이 좋아서 첫 홍콩 여행 베이스캠프로 쓰기 딱 좋은 호텔이었고, 전 구역 금연, 무료 와이파이, 24시간 피트니스, 라운지 무료 커피·티 같은 요소들이 은근히 만족도를 올려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수영장·화려한 조식·호화 시설은 굳이 필요 없고, 위치 좋고 깔끔한 호텔이면 된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아이클럽 셩완 호텔 한 번 고려해보셔도 좋겠고, 홍콩 여행 계획 세우실 때 이 호텔을 베이스로 동선 짜보시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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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아이클럽 셩완 호텔로 결정했어요! 아무래도 한국인 후기들이 많은 곳은 역시 믿고 갈 수 있으니깐요 ㅎㅎ 홍콩 호텔 추천 아이클럽 셩완 아이클럽셩완은 일단 위치가 너무 좋고요 한국인들이 믿고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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