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블라썸 리조트 아일랜드 다낭 - 온센 인클루디드는 다낭 시내 한가운데, 한강 위 작은 섬 같은 그린 아일랜드(Đảo Xanh) 쪽에 자리 잡고 있는 리조트입니다. 주소는 다낭 하이쩌우(Hai Chau) 지역 그린 아일랜드 빌라 존 쪽이라서 완전 시골 리조트 느낌보단, 도심이랑 자연이 같이 섞인 약간 “도심 속 섬 리조트” 느낌이었슴다. 한강이랑 호수 뷰가 같이 보여서 창밖만 봐도 물멍하기 딱 좋았어요.
이 리조트 이름에 당당하게 Onsen Included가 붙어있는데, 실제로 일본식 온천·사우나·스팀 시설이 강점인 곳이었어요. 리조트 공식 소개에서도 “다낭에서 온센 서비스로 제일 자신 있다” 이런 느낌으로 밀고 있더라구요.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투숙객은 온천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일정 틈날 때마다 계속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몸 풀기 좋았슴다.
규모는 초대형 풀빌라 단지 이런 느낌은 아니고, 객실 33개짜리 비교적 아담한 리조트라서 전체적으로 조용한 편이었어요. 2022년에 리모델링이 들어가서 전반적인 시설 컨디션도 깔끔한 편이었고, 공식적으로는 럭셔리 리조트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시내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강가에 둘러싸인 초록 뷰 덕분에 “도심에 있는데 생각보다 힐링 잘 된다” 이런 느낌이 강했어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밤에 인피니티 풀 쪽에서 보이는 선휠(Sun Wheel) 야경이었어요. 수영장 끝에서 바라보면 한강 건너편에 선휠이 반짝반짝 돌아가고 있어서, 굳이 시내로 안 나가도 나름 다낭 야경 감성은 챙긴 느낌이었슴다. 실제 후기에서도 이 인피니티 풀+선휠 뷰 조합을 많이들 칭찬하고 있어서, 야경 좋아하시면 이 포인트는 꼭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객실 타입은 기본 디럭스부터 가든뷰, 리버뷰, 빌라 타입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고, 공통적으로 온센·사우나·스팀 사우나 포함 옵션이 붙어 있는 룸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묵었던 방도 온센 이용이 포함된 타입이라, 룸 키만 들고 가서 마음 편하게 온천이랑 사우나를 즐길 수 있었어요. 일부 빌라 타입은 객실 내 개인 스팀 사우나가 들어가 있는 룸도 있어서, 사우나 덕후라면 이쪽이 진짜 매력 터지는 옵션이겠더라구요.
객실 안에는 기본적으로 에어컨, 스마트 TV(케이블 채널), 냉장고, 미니바, 금고, 옷장 등이 들어가 있고, 욕실에는 욕조 또는 자쿠지 스타일 욕조, 샤워부스, 목욕 가운, 슬리퍼, 어메니티가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방음도 신경 쓴 편이라서 객실 설명에도 방음(사운드프루프)가 계속 강조되어 있었고, 실제로 방 안에서는 복도 소음이 거의 안 들려서 편하게 쉬기 좋았어요.
크게 보면 디럭스 더블/트윈, 가든뷰/리버뷰 타입, 그리고 빌라 타입으로 나뉘는데, 빌라 쪽은 확실히 더 넓고 거실 겸 소파 공간까지 있어서 가족 단위나 친구들끼리 오면 딱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슴다. 일부 리버뷰 빌라는 발코니에서 한강 뷰가 시원하게 보여서 아침에 커피 한 잔 들고 나가 멍 때리기 좋았고, 가든뷰 쪽은 초록초록한 정원 뷰 덕분에 눈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가격대는 시즌·프로모션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데, 최근 기준으로 보면 디럭스급 룸이 프로모션 때는 생각보다 꽤 합리적인 가격에 올라오는 편이었어요. “롱 스테이 스페셜 오퍼”처럼 3박 이상 예약 시 스낵+음료 제공 같은 장기 투숙 프로모션도 종종 돌고 있어서, 다낭을 느긋하게 즐기려는 분들은 이런 패키지 잘 맞춰 잡으면 가성비가 꽤 괜찮게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이 리조트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샹그릴라 스파 & 온센(Shangri-La Spa & Onsen)입니다. 투숙객은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온천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시설 안에는 온천탕(온·냉탕), 사우나, 스팀 사우나, 미네랄 솔트 각질 케어까지 들어가 있어서 제대로 된 일본식 온천 코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었어요. 물 온도도 잘 맞춰져 있고, 수건·온센 전용 옷·생수까지 세트로 챙겨줘서 그냥 몸만 들고 가면 되는 수준이라 편했습니다.
야외에는 인피니티 풀이 하나 크게 자리 잡고 있는데, 여기서 보는 선휠 야경이 진짜 포인트였어요. 낮에는 강·호수 뷰 보면서 수영하고, 해 질 때쯤 되면 하늘이 노을빛으로 물들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후기들에서도 풀 컨디션이랑 청결 상태, 물 온도 관리가 좋다는 얘기가 많았고, 실제로 풀 주변 선베드나 타월 정리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물놀이 후에 바로 쉬기 좋았어요.
리조트 안에는 Bianco Bistro & Wine 레스토랑이 있는데, 일본·한국·베트남·이탈리안 메뉴를 두루두루 내는 편이라 입맛 까다로운 한국인한테도 크게 부담 없었습니다. 특히 와인 셀러를 크게 갖춰 놓고 상시 200병 정도를 관리한다고 해서, 저녁에 와인 한 잔 하면서 선휠 뷰 보는 코스로 마무리하기 좋았어요. 조식은 뷔페 스타일에 계란 요리 즉석 조리, 30분마다 새로 짓는 밥, 신선한 토마토 등 디테일을 신경 쓰는 편이라, 아침부터 꽤 든든하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 피트니스 센터, 스파 트리트먼트, 공용 온천, 공항 셔틀(유료), 무료 주차, 무료 와이파이 같은 기본적인 편의시설은 다 갖춰져 있습니다. 다만 실제 후기 기준으로 피트니스룸은 규모가 크지 않고 조금 작은 편이라, 본격 헬스보다는 가볍게 러닝머신·간단 운동 정도만 기대하시는 게 좋겠어요. 대신 온천·사우나·마사지 쪽이 워낙 강하다 보니, 운동보다는 “찜질하고 마사지 받으면서 쉬자” 쪽으로 마인드 세팅하고 가면 훨씬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더 블라썸 리조트 아일랜드 다낭 - 온센 인클루디드는 다낭 시티 센터 구역에 속해 있어서, 시내 주요 스팟들까지 이동이 꽤 편한 편입니다. 한강가 그린 아일랜드에 있다 보니 조용하면서도, 택시나 그랩만 부르면 다낭 시내 어디든 금방 나갈 수 있었어요. 다낭 국제공항에서는 차로 대략 10분 정도 거리라서, 밤 늦게 도착하거나 아침 비행기 타야 할 때도 크게 부담 없는 위치였습니다.
주변 관광지로는 한강(Han River), 용다리(Dragon Bridge), 다낭 대성당, 한 시장, 미케 비치 등이 차로 5~10분 안쪽에 거의 다 몰려 있습니다. 특히 용다리·한 시장·다낭 대성당은 택시 타면 금방이라, 저녁에 잠깐 나가 야시장 구경하고 로컬 음식 먹고 돌아오기 딱 좋은 동선이었어요. 리조트에서 조금만 더 나가면 Asia Park, Sun Wheel, APEC 공원, 참 조각 박물관 같은 관광지도 있어서, 일정 여유 있으면 하루 정도는 시내 위주로 돌기에도 괜찮았습니다.
리조트 자체적으로 공항 셔틀 서비스(유료)를 운영하고 있어서, 짐이 많거나 아이 동반일 때는 픽업 서비스를 미리 신청해두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낭역까지도 차로 10~15분 정도 거리라, 기차 여행 계획 있는 분들도 동선 짜기 괜찮은 위치였어요. 도보권에는 로컬 식당·카페·마사지 샵들도 조금씩 있어서, 굳이 멀리 안 나가고 주변만 슬슬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온천+수영장+조용한 한강 뷰를 한 번에 즐기고 싶은 사람한테 딱 맞는 리조트”라는 느낌이었어요. 규모가 엄청 큰 리조트는 아니라서 사람에 치이는 느낌이 덜하고, 직원들도 친절하게 잘 챙겨줘서 전반적으로 편안하게 쉬고 나왔슴다. 실제 다른 투숙객 후기들도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마사지, 사우나, 인피니티 풀, 직원 서비스 쪽을 많이 칭찬하고 있어서, “힐링 목적”으로 고른다면 선택이 꽤 괜찮은 편이라고 느꼈어요.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피트니스룸이 작다는 점이랑, 시기·객실 위치에 따라 주변 공사 소음이 조금 들릴 수 있다는 후기가 있었습니다. 저도 낮 시간대에 밖에서 약간 공사 소리가 들리긴 했는데, 방 안에서는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고, 저녁 이후에는 조용해져서 잠자는데 문제는 없었어요. 또, 온천·사우나 시설이 메인이다 보니 이런 힐링 시설에 관심이 별로 없다면 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을 제대로 못 느끼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인 입장에서 좋았던 점은, 시내 접근성+온천 포함 조합이 생각보다 흔치 않다는 거였어요. 보통은 바다 앞 리조트 가면 시내랑 좀 멀고, 시내 호텔 가면 온천·사우나는 기대하기 힘든데, 여기서는 한강 뷰 보면서 조용히 쉬다가, 택시 타고 10분이면 용다리·한 시장까지 나가서 시내 구경도 할 수 있었거든요. 다낭에서 “바다 놀이는 다른 날 미케 비치 쪽 호텔에서 하고, 하루 이틀은 온천+힐링 데이로 보내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는 꽤 잘 맞는 선택지라서, 다낭 여행 계획하실 때 한 번쯤 후보에 넣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