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게 호텔 리뷰 살펴 보고 최저가로 예약하자 : 올스테이

부산 동래구 온천장 쪽에 있는 호텔 농심은 온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름 들어봤을 법한 그런 호텔이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사실 ‘온천+조용한 숙박’ 이 조합 하나만 보고 선택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온천 좋아하면 꽤 만족할 만한 선택이라고 느꼈습니다. 호텔 자체는 최신식 초럭셔리 느낌보다는 살짝 올드하지만 클래식한 5성급 스타일에 가까운 분위기였습니다.
호텔은 동래구 온천장 일대에 있어서 해운대나 남포동, 광안리 같은 관광 메인 존이랑은 거리가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대신 근처에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 부산대학교, 금정산 일대가 있어서 시내·바다보다는 산과 온천 쪽 루트를 타는 분들한테 더 잘 맞는 위치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2025년 기준으로 각종 예약 사이트 평점이 대략 7점대 중후반 정도라서, ‘시설은 좀 오래됐지만 조용히 쉬기 좋다’는 평가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첫인상은 입구 정원부터 살짝 전통 느낌 나는 한국식 정원이 딱 보이고, 로비에 들어가면 우드 톤이 많은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보여서 “아 여긴 뭔가 예전부터 있던 호텔이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외국인보다는 국내 여행객이랑 일본인 손님이 꽤 많은 분위기라 완전 관광객 전용 호텔 느낌보다는 ‘온천 목적 호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공항이랑의 거리는 대략 차로 30분 정도라고 보시면 되고, 김해공항 리무진이 바로 호텔 앞까지 오는 구조는 아니라서 공항버스나 지하철+도보, 아니면 택시를 타야 해서 교통이 완전 초편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온천장역(온천장/온천장역 표기가 섞여 있음) 쪽에서 도보권으로 올 수 있는 정도라서 대중교통만으로도 충분히 이동은 가능했습니다.
호텔 농심은 대략 170여 개 정도의 금연 객실을 운영하고 있었고, 제가 묵은 방도 전부 금연층이라 담배 냄새 같은 건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객실 타입은 일반적인 양식 침대 객실이랑 한실 온돌 스타일 객실이 같이 있어서, 한국식 이불 깔고 자고 싶은 분들도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예약 사이트에서도 “Korean-Style Double Room” 이런 식으로 한실 타입 후기가 꽤 보였습니다.
방 컨디션은 솔직히 말하면 ‘신축 감성’은 절대 아님입니다. 가구나 장식이 약간 90년대~2000년대 초반 고급 호텔 느낌이라, 요즘 인스타 감성 호텔을 기대하면 살짝 실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객실 청소 상태는 깔끔했고, 침구도 정돈이 잘 되어 있어서 “아 오래됐는데 관리 잘하고 있네” 정도 느낌이었습니다. 일부 후기를 보면 “5성급 치고는 객실이 좀 낡았다”거나 “가구가 너무 올드하다” 이런 얘기도 있어서, 이 부분은 완전 공감이 되는 포인트였습니다.
객실 안에는 기본적으로 에어컨/난방, TV, 미니바, 티·커피 세트, 작은 소파나 의자, 책상 등이 갖춰져 있었고, 욕실에는 드라이기랑 어메니티, 비데 있는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몇몇 이용 후기를 보면 에어컨이 잘 안 켜진다거나, 방이 좀 답답했다는 말도 있어서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온도 조절이 예민한 분들은 체크인할 때 미리 온도 관련해서 확인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대는 시기마다 꽤 변동이 있는데, 2025년 12월 기준으로 2인 기준 1박 요금이 대략 10만 원 초반대(세금·수수료 별도, 약 100달러 수준)부터 시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성수기나 주말, 온천 성황 시즌에는 당연히 더 올라가고, 조식·온천 패키지 붙이면 가격이 더 올라가는 구조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완전 가성비 호텔”이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허심청 온천을 제대로 즐길 생각이라면 온천 티켓 할인까지 감안해서 어느 정도 납득 가능한 수준이라고 느꼈습니다.
호텔 농심의 1순위 핵심 편의시설은 단연 ‘허심청 온천’이었습니다. 허심청은 아예 별도의 초대형 온천·스파 단지인데, 호텔과 2층 통로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슬리퍼 끌고 이동하기 편했습니다. 이곳이 한국에서도 규모 큰 온천으로 유명하고, 실제로 ‘아시아 최대급 온천 시설’이라고 소개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호텔 투숙객은 허심청 입장료를 약 50% 할인 받아서 이용할 수 있었고, 2025년 2월 기준 일반 입장료가 평일 15,000원, 주말·공휴일 18,000원 정도라서, 손님은 1만 원 안쪽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셈이었습니다.
허심청 안에는 남녀 분리 대욕장, 각종 온도별 탕, 노천탕, 찜질, 마사지, 스크럽 같은 한국식 사우나 문화 풀코스가 다 들어가 있어서, 온천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하루 종일 있어도 안 질릴 정도였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현지인 비율이 높아서 관광지 느낌보다는 동네 사람들이 평소에 많이 오는 동네 온천+관광객 섞인 느낌이었고, 외국인도 간간이 보였습니다. 아이 동반 가족도 꽤 보였는데, 물놀이장이라기보다는 ‘뜨끈한 온천에서 몸 담그는 곳’ 분위기라 너무 어린 아이가 물장구 치는 느낌으로 놀기에는 살짝 애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천 말고도 호텔 내에는 피트니스 센터, 레스토랑, 바, 베이커리, 스파·마사지 시설 등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는 허심청으로 이어지는 통로 쪽에 있어서 온천 가기 전에 가볍게 운동하고 땀 뺀 다음 바로 탕으로 직행하기 딱 좋은 동선이었습니다. 1층 쪽에는 베이커리랑 바, 그리고 일식 레스토랑이 있어서 호텔 밖으로 나가기 귀찮을 때 간단히 한 끼 해결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허심청 쪽에는 독일식 브루어리 바(맥주 마시는 곳)도 있어서 온천 후에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쪽으로는 회의실, 연회장, 비즈니스 센터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단체 행사나 세미나 같은 것도 많이 들어오는 편이었습니다. 호텔 내·외부에 무료 주차가 가능해서 렌터카 여행하는 분들한테는 꽤 편했고, 24시간 프런트, 수하물 보관, 환전, 세탁 서비스 등 기본적인 5성급 서비스는 다 갖춰져 있었습니다. 다만 일부 예약 사이트 정보에는 주차 관련 안내가 혼동되게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렌터카 사용 예정이면 예약 단계에서 ‘주차 가능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해보면 마음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 농심은 부산 동래·온천장 일대에 있어서, 해운대 바다뷰랑은 거리가 좀 있는 대신 온천과 산, 사찰 쪽으로 동선을 짜기 좋은 위치였습니다. 주변에는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 부산대학교, 금정산, 충렬사, 동래읍성 등 비교적 한적하고 지역적인 느낌의 스폿들이 모여 있어서, 시끌벅적한 야시장보다는 조용히 산책하고 힐링하는 여행을 원하는 분들한테 잘 맞았습니다.
특히 범어사가 근처 주요 관광지로 자주 언급되는데, 호텔에서 차나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범어사는 산 속에 자리 잡은 사찰이라 부산 도심의 번잡함을 잠깐 잊고 싶을 때 가기 좋았고, 금정산성 북문 쪽으로 이어지는 산행 루트도 있어서 등산 좋아하는 분들은 온천+등산 조합으로 하루 코스를 짤 수 있었습니다. 이쪽은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한 코스라서, 호텔 농심에 묵으면서 하루는 범어사·금정산 쪽으로 쓰면 딱 적당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교통은 지하철 온천장역(또는 온천장/온천장역 표기)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위치라, 부산역이나 서면, 해운대 쪽으로 나갈 때도 지하철만 잘 갈아타면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호텔 자체가 공항 리무진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구조는 아니라서, 공항 이동할 때는 택시를 타는 편이 훨씬 편했습니다. 밤늦게까지 놀고 돌아올 계획이라면 지하철 막차 시간 체크 필수이고, 짐이 많거나 가족 단위면 그냥 택시 한 번에 이동하는 게 체력 아끼는 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제가 느낀 호텔 농심의 가장 큰 장점은 허심청 온천 직결이었습니다. 솔직히 객실이나 인테리어만 놓고 보면 요즘 부산에 새로 생긴 호텔들에 비해 올드한 건 맞는데, 온천 덕분에 모든 게 어느 정도 상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저녁에 다시 한 번 뜨끈하게 몸 담그고 나오면 여행 피로가 싹 풀려서, “아 오늘도 돈값 했다” 이런 생각이 자동으로 들었습니다. 온천을 메인 목적으로 부산을 온다면 이 호텔을 선택하는 이유가 아주 명확해지는 구조였습니다.
반대로 아쉬운 점도 분명 있었습니다. 일단 객실이 5성급 치고는 꽤 오래된 느낌이라, 최신식 감성 호텔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었습니다. 몇몇 후기를 보면 직원 응대가 딱 한국식 전통 호텔 스타일이라 조금 딱딱하게 느껴졌다는 얘기도 있고, 어메니티나 서비스가 국제 체인 5성급에 비하면 살짝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또 시내 중심이나 해운대, 광안리와는 거리가 있어서, 바다뷰 카페나 야경을 매일 보러 나가고 싶은 분들에게는 위치가 애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인 여행자 입장에서 정리해보면, “부산에서 온천이 메인이다” 혹은 “부모님 모시고 조용히 쉬다 오고 싶다” 이런 여행에는 꽤 잘 맞는 선택지였습니다. 대신 해운대·광안리 위주로 바다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이 호텔은 서브 숙소로 1~2박만 잡고 나머지는 해운대 쪽 호텔에 묵는 식으로 나누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천+조용한 숙박 조합을 찾는 분이라면 호텔 농심 한 번쯤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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